제품의 컨셉과 구체성의 차이

제품을 기획을 할 때에 컨셉이라는 것을 잡습니다. 그 컨셉은 술먹다가 나올 수도 있고, 브레인스토밍하다가 나올 수도 있고, 신기술이 만들어져서 나올 수도 있고, 사용자 연구를 통해서 나올 수도 있습니다.

뭐 이런 질문들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통해서 편지를 전달하게 하면 어떨까?

여러 떨어진 곳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게 하면 어떨까?

나만의 웹 페이지를 만들면 어떨까?

서로 얼굴을 보면서 전화를 하게 하면 어떨까?

나의 일상 모든 것을 기록하고 그것을 볼 수 있게 하면 어떨까?

개인이 가진 지식이나 경험을 공유하게 하면 어떨까?

맛집을 찾아주게 하면 어떨까?

이런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사람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개념을 잡습니다.

보통의 이러한 질문의 시작은 사용자에 어떤 이익을 줄 것인가로 시작하게 됩니다.

물론, 사용자의 유용성이 아니라 시장성에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그 제품에 대한 컨셉으로 프로토타입을 만들거나, 리서치와 브레인스토밍을 통해서 컨셉을 구체화 해 나갑니다.

저는 이글에서 제품의 컨셉 부터 시장에 내 놓기 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디어는 좋으나, 컨셉은 좋으나 구체성이 그 컨셉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세상에는 그다지 새로운 것이 없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어쩌면 정말 세상에는 웬만해서는 새로운 물건을 보고 아~ 이런 것이 있구나 하는 것은 그다지 많이 않을 것 입니다.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토록 무릅을 칠 만큼 새로운 것이 아니더라고 하더라도, 사람들의 아이디어는 나올 수 있습니다.

문제는그 컨셉과 구체성에는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천재와 둔재가 백지 한장 차이라고도 하지만, 그 한장이 천재와 둔재를 구별하니 어쩌면 컨셉과 구체성의 차이도 그 백지 한장일 수도 있고,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일 지도 모릅니다.

사용자 중심 설계의 목표와 그 구체성의 차이 에서도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사람들이 사용하기 쉬운 제품을 만든다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그 구체성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모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제품을 만드는 목적은 간단합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인생을 윤택하게 해주고, 목적하는 것을 달성할 수 있도록 유용하고, 가치 있고, 사용하기 편하고, 사용하고 싶어하는 것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즐겁게 살아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돈도 벌구요^^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러한 목적을 달성해주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얼마나 있을까요?

비전, 전략, 컨셉 뭐 이런것 다 좋지만, 똘똘한 사람들은 그리 많지 많아서 다들 비슷합니다.

오히려 구체성과 실천의 차이가 큰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제품의 예는 들 수 없으니, 간단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주가와 뉴스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또는 “뉴스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등에 대한 질문을 가지고, 주식과 뉴스를 같이 보여주면 좋겠다는 컨셉의 제품을 기획할 수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주식을 하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주가와 뉴스는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일반인과 기업은 광고, 제품, 그리고 퍼블릭 릴레이션인 홍보와 커뮤니케이션을 합니다. 그중 홍보는 미디어를 통하고 사람들은 그것을 통해서 기업 투자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금융 서비스는 주식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현재 보여지고 있는 서비스들의 내용은 구체적으로는 주식 그래프 링크나 버튼, 그리고 뉴스 신문사들 링크를 같은 곳에 둘 수도 있고,
특정 회사의 주가 그래프옆에 기사들을 둘 수도 있습니다.

이 정도가 그동안 해온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구글 파이낸스의 뉴스 기사와 주가 보기 는 기존의 목적과는 같지만, 그 구체성은 아주 다릅니다.

google finance

주가가 요동치는 지점을 뉴스 기사의 시점과 연관지어서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이 iPhone 을 소개하는 기사 언저리에서 부터 주가는 올리가기 시작합니다. 바로 그림에서 D라는 부분입니다 . 실제로 애플 주가는 8.31% 증가했다 다고 하니 정말로 뉴스 기사와 주가는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매쉬업 으로 보여주는 이 방식을 새롭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미루어 짐작해서 알 수 있는 것이라면 새롭다고 생각하지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엔 사람들에게 뉴스와 주식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은 같다고 해도 그 구체성은 너무나 다른 예라고 생각합니다.

리더쉽에도 있습니다.

비전, 목적과 목표, 그리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실행.

다들 리더에게 비전을 달라라고 하고, 목적과 목표나, 전략이 뭐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경쟁력은 어쩌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갑자기 다른 이야기를 했지만, 제품의 컨셉과 구체성도 이와 유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품기획할 때의 컨셉과 프로토타입과의 그 괴리, 또는 제품 팜플랫이나 투자를 받기 위한 제품 소개와 그 실제와의 차이.

사람들을 혹하게 하는 것은 만지고 오랫동안 사용하는 구체적인 제품에서가 아니라, 그것을 포장하고 있는 포장지와 말들인 것 같습니다.

‘사용자는 뭘 원하는지 모른다’에 대한 스티브잡스의 진실 에 대해서 이야기 했지만, 스티브잡스의 놀라운 마케팅 능력은 바로 제품의 시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컨셉을 아름다운 말들로 꾸미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하는 것을 홈쇼핑에서 처럼 간접 경험하게 해줍니다. 몇일 전에 보여준 iPhone 의 소개 처럼 말입니다.

물론, 처음 봤을때가 아니라 실제 필요한 사용시간이 지나 봐야 제대로된 평가를 할 수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컨셉이나 아이디어 뿐만 아니라 그것을 실현하는 구체성이 더 큰 차이를 나을 수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그 컨셉과 이상만으로 돈을 버는 곳들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한 가장 대표적인 것은 공교롭게도 스티브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나서 만든 NeXT 입니다. 구체적인 제품이 없이 컨셉을 마케팅해서 주가가 꽤 올라갔었다고 합니다.

컨셉 테스트와 관련된 리서치를 하면서 제가 배운 것 중의 하나는,

제품의 성공은 획기적인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아이디어를 사용자가 사용하고 경험하면서 그 원래 컨셉을 받아 들여게 하는 구체성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는 그러한 구체성을 혁신적으로 채워줄 사람들을 데리고 있어야 합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CEO가 되면 매일 서비스를 30분씩 해당 서비스팀 앞에서 사용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제품은 점차 사용자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것을 채울 사람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업을 결정할 때에도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비전이나 아이디어 말고도 과연 이것이 구체적인 것으로 구현된 것과의 차이를 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youtube.com 에 어떤 사람이 만든 애플의 아이폰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대답에 대한 준폰 광고 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꼬는 내용이지만, 컨셉과 그 구체성의 차이를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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