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이 쓰는 두 개의 모자

팀원 몇명이랑 같이 스키장에 갔다 왔습니다 .

하이원

팀원들이 보드를 가르쳐 주겠다고 합니다. 왜 내가 보드를 타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보드가 대세라고 합니다.

나는 대세가 뭐고 내맘대로 사는 사람이니 그냥 스키를 타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절대로 보드를 타야 한다고 하네요. 또 왜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하네요.

“팀장님은 보드를 못타니 제가 팀장님을 가르칠 수 있지 않습니까? 못하면 뭐라고 하기도 하고…”

“호~ 이런 꿍꿍이가… 복수구만…”

그동안 제가 팀원에게 코칭(Coaching) 한다고 한 것이 팀원에게는 코칭 보다는 티칭(teaching)으로 받아 들여지지 않나 싶습니다.

오후와 야간을 두 명의 팀원에게서 지도를 받았습니다.

하라는 데로 하지 못하는 저를 보면서 그동안 스트레스를 다 풀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문득, 여러 코칭과 관련된 책 중에서 최근에 읽은 티머시 골웨이가 쓴 ‘이너게임 – 배우며 즐겁게 일하는 법’ 의 내용이 생각이 납니다.

이너게임은 테니스 코치였던 티머시 골웨이가 원래 테니스 코칭을 하며서 개발해낸 코칭 개념으로 테니스에 대한 책을 썼고, 그 후에 골프에 적용해서 책을 썼고, 이 책은 비지니스에 적용한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기업의 관리자인 팀장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티머시는 팀장은 두개의 모자를 써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바로 관리자와 코치의 모자 입니다.

관리자

관리자로서 팀원을 관리해서 비지니스 성과를 냅니다.

달성해야 할 목표는 무엇이고, 성과기준은 무엇이고, 마감 날짜는 언제이고,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은 무엇인지에 대한 관리를 합니다.
즉, 관리자로서 팀장은 멱확한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코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팀원이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팀웍을 잃지 않으면서 목표 달성에 대한 기술을 계발합니다.
즉, 코치로서 팀장은 팀원이 목표에 도달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코칭은 스스로 깨닫게 도와주는 작업

이너게임이 재미 있는 것은 코치를 하는 사람이 코칭을 할 전문 지식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티칭(Teaching)이 지식을 주는 것으로 남을 가르치는 것이라면 코칭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깨닫고록 도와주거나 스스로 발견하도록 돕는 작업이라고 합니다.

팀장을 가르쳐보겠다고 하는 팀원의 얘기를 들으면서, 반성을 했습니다.

내가 팀원들 코칭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티칭을 하고 있었구나… 하고 말입니다.

새해에는 성과를 내기 위해 조급하게 굴지 말고, 더 팀원 계발을 해주기 위해 티칭이 아니라 제대로 코칭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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