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이하의 것을 사용성 테스트 해야 하는가


제품 개발에서 사용성 테스트를 해야 하는 이유

사용성 테스트는 실증적인 연구 방법으로 만든 사람 입장에서는 작을 것일 수도 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사용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것들을 찾게 해줍니다.

보통 인터렉션 설계에 대해서 제대로 교육 받고 제대로된 경험을 가진 사람이 제대로된 인터렉션 디자인 프로세스를 따라서 최선을 다해 잘 만들었다면 전문가 평가를 통해서 문제를 찾아 내고, 사용성 테스트를 해서 제품을 완성하게 됩니다.

아무리 뛰어난 인터렉션 설계자라도 사용성 테스트는 무조건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아무리 많이 알려진 이론이나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고 만드는 제품의 도메인과 태스크와 사용자는 다 다르고, 기본적으로 만드는 사람과 쓰는 사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실증적인 방법이 아닌 전문가 분석을 통해서는 빠르게 많은 것들을 깊이 있게 잡아낼 수 있습니다. 물론 사용성 테스트는 무조건 해야 합니다.

수준 이하의 것도 사용성 테스트를 해야 하는 이유

사용성 테스트는 유저 리서치의 연구 방법중 하나로 제 밥벌이 입니다.

그런데, 최근 몇년 동안 사용성 테스트를 하면서
"이런 수준의 것을 과연 계속 사용성 테스트를 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이 계속 들었습니다.

이런수준의 것들이란 인터넷을 좀 몇년 사용해보고나 제품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수준을 가진 사람이 제품을 기획하고 인터렉션을 설계한 수준을 말합니다.

아직 제가 만든 보고서는 100 개가 될라면 한참 멀었습니다. 제가 참가한 테스트 세션수를 대충 계산해 보니 약 250 세션정도는 되는 것 같네요^^.

어쨋든, 제가 UI에 대해서 고민한지 오래되었고 공부를 한다고는 했지만, 아직도 배울 것이 많습니다.

하찮은 실력이지만 가끔 아는 분의 부탁으로 사용성 테스트할 시간이 없다면서 전문가 평가를 하는 패널에 참여하곤 합니다.

그러나 실제 제 업무에서는 저는 눈에 보여도 보고서에는 쓰지 않고, 잘 이야기 해주지 않습니다.

유저리서치 방법중에 휴리스틱 평가 방법이 있지만, 다들 전문가라고 생각하기에 전문가 대 전문가로 이야기해서는 말빨로 해야 해서 피곤하기 때문입니다.

힘든 작업이지만 사용성 테스트를 통해서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그리고 인터렉션 설계를 배우게 해주고,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없앨 수 있습니다.

전문라고 하는 사람이 아무리 이견이 있더도 사용자가 사용하는 것을 보면 이 모든 것은 사라집니다.

실제 사용자가 사용하는 것을 보고 자기만의 우물에서 빠져나와서 깨닫게 됩니다.

유저리서치는 사고의 범위를 넓혀 주는 역할도 합니다.

가끔 사용성 테스트를 해도 자기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만약 그런 사람이 키워볼 전략적 재목이라면 더 사용자를 만나게 해서 깨워주고, 그렇지 않다면 빨리 짤라야 합니다.

물론, 참가자를 잘 못 섭외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고, 실험에서 삐끗한 경우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사용자의 행동을 보면서 자기만의 깊은 생각에 빠져서 못 나오는 사람은 빨리 깨워줘야 합니다.

또 하나는 한 2년간 인터렉션 디자이너를 제가 데리고 있었지만, 그래도 대다수의 인터렉션 설계를 다른 부서에서 하기 때문에 사용자 중심의 제품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리서치를 통해서 발견한 것을 제품에 반영하게 위해서 협업을 통해야 하기 때문에 힘든 사용성 테스트를 해왔습니다.

리서처와 인터레션 설계자, 비주얼 디자이너, 엔지니어, 마케터의 팀웍과 협업이 있어야 사용자에게 가치있고,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저는 믿기 때문입니다. 바로 팀웍으로 말입니다.

과연 수준 이하의 것을 사용성 테스트 해야 하는가

그렇게 해 왔지만, 요즘은 정말 회의가 듭니다.

인터렉션 설계를 한 사람의 내공이 없어도 사용자를 걱정하는 사람은 사용성 테스트를 해달라고 조르고, 매 세션마다 관찰룸에 참석하고 퀵파인딩을 하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찾아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내공도 없고, 관심도 없는 사람이 만든 제품이라도 그 제품이 중요하다면 제가 먼저 적당한 연구 방법을 통해서 이를 고치게 해야 합니다.

수준도 안되는 것인 경우에 계속 사용성 테스트와 같이 힘든 실증적인 연구방법을 써야 하는지 그동안 고민해 왔지만, 요즘은 더 고민이 됩니다.

전문가 분석을 통해서 그동안 밝히젼 UI 에 대한 원칙과 사례와 분석을 통해서 알려줄 것인가, 아니면 인터렉션 설계에 대해서 가나다 부터 배우게 할 것인가?

우리 팀원한테 간단히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대답하더라구요.

"리서치를 하는 것은 제 일입니다"

리서처로서 제 직분을 다해 왔지만, 고생하는 팀원들을 보면은 정말 다른 방법은 없는지 다시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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