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성과 사용성

디자~인은 룩앤필, 심미성을 강조하고 그래서 보면 오~ 멋지네~ 라는 반응을 기대 합니다.
인터렉션 디자인은 사용성, 그래서 써보니 내가 필요한 것을 할 수 있고, 사용하기 쉽구나~ 라는 반응을 기대합니다

그럼, 심미성과 사용성의 서로 충동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서로 도와주는 개념일까요?
한때 HCI 에서 다루어졌던 이슈라고 합니다.

아마도 예술과 물건의 디자~인과의 차이는 예술은 그냥 보기만 해도/듣기만해서 뭔가를 느끼면 자기 역할을 다 하는 반면에, 디자~인은 물건들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즉, 사용할 수 없는 디자~인은 제 역할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얼마전에 구입한 충전기 입니다.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내용물을 포장하고 있어서 내용물도 보이고, 깔끔하게 보입니다.

http://dobiho.com/wp/gallery/cache/blog/080224132040836.jpg_250.jpg

그런데…

이거 어떻게 뜯습니까? 뜯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플라스틱 같은 것을 녹여서 붙여 버렸습니다.

칼로 확 그을 수도 없습니다. 잘 못하면 내용물에 칼 자국 생깁니다. 잘 못하면 선도 짤랍니다.

칼로 이쪽을 잘라 보다가, 안열려서 다른쪽 귀퉁이를 짤라보면서 틈을 내서 칼로 자르고, 손가락을 넣어서 힘으로 열었습니다.

정말 열 받았습니다.

열 받아서 사진 찍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 플라스틱 포장만 찍은 잔해(?) 입니다.

http://dobiho.com/wp/gallery/cache/blog/080224132102321.jpg_250.jpg

포장되어 있을 때 이뻤습니다.
내용물도 보여서 뭐가 들었는지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포장된 플라스탁도 견고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열 수가 없었습니다 !!!

이와 비슷한 경험은 예전의 테잎이나 음악 씨디, 개별 포장된 컴퓨터용 공씨디의 비닐을 뜯어 낼때도 겪습니다.
띁어낼 수 있는 봉제선 같은 것이 보이는데, 그거 꼭 잘 안띁어 집니다. 그래서 커터칼로 살짝 케이스에 상처 안나게 그어서 손으로 잡아 땡기거나, 아님 입으로 쥐어 뜯습니다.

포장 이쁜 것 좋습니다.

그래도 포장을 뜯을 수는 있게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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