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 메타포를 이용한 인터페이스 프로토타입, BumpTop

토론토 대학 전산과 내에 있는 Dynamic Graphics Project (dgp) 에서 CHI 2006 에서 데스크탑 메타포를 이용해서 파일과 펜으로 실제로 어떻게 인터렉션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논문의 제목은 Keepin’ It Real: Pushing the Desktop Metaphor with Physics, Piles and the Pen 입니다.

메타포, 즉 은유라는 개념이 인터페이스에 이용되는 대표적인 사례중의 하나가 데스크탑 메타포인데, 이논문과 프로토타입의 동영상을 보면 메타포를 이용한 인터페이스이해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프로토타입한 것으로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책상위에서 어떻게 문서와 책들을 쌓아두고 이동하고, 정리하는 지와 윈도우즈 XP 데스크탑에서의 컴퓨터 파일 정리하는 것, 그리고 구현한 BumpTop 이라는 프로토타입에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MS윈도우즈의 데스크탑은 맥에서 베껴온 것이고, 맥은 다시 제록스에서 배껴온 것입니다. 제록스는 1979년엔가 스타 프로젝트를 하면서 데스크탑을 컴퓨터에서 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처음 디자인했죠. 이에 대한 논문은 CHI 에 있습니다.

프로토타입과 논문을 대충 보고 드는 생각은, 실제 책상에서 하는 행동을 펜으로 할 수 있게 한 인터렉션은 재미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실제로 필요한 문서를 찾는 데에는 유용한 인터페이스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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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책이나 문서들을 올려 놓게 되는데, 시간이 없거나 게을러서 정리를 못하면 나중에 필요한 문서를 찾을 때 힘들게 됩니다. 컴퓨터가 잘 하는 것은 한번 저장해 놓은 데이타를 가공하거나 검색하는데 짱이라는 것입니다. 엘리 골드렛의 신기술 도입의 함정 (Necessary but not sufficient) 에도 컴퓨터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대목이 나오고, HCI 의 기본적인 개념중에서도 컴퓨터가 잘 하는 것과 사람이 잘 하는 것을 구별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프로토타입의 동영상을 보니 문서를 옮기고 한군데 모으고 대표로 만들고 하는 인터페이스와 인터렉션은 재미 있는데, 내가 필요한 문서를 찾는데는 그리 편할 것처럼 보이지가 않습니다. 문서의 파일 타입, 즉 워드, PDF 등의 타입의 아이콘만 보이고, 문서 제목이나 문서의 내용을 알 수가 없습니다. 사진은 이미지가 보이는데, 그건 실제로 책상위에 사진을 놓으니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실제 세상에서 문서를 이동시키는 것을 컴퓨터로 옮기는 것은 좋지만, 실제 목적인 정리하고 그래서 찾기 쉬운 것에 대한 것은 대~충 읽어본 논문 내용을 가지고는 찾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CHI 2006, HCI Introduction and Overview 에서 살짝 언급을 해 놓았는데, 역시나 전산과에 HCI의 접근은 인터페이스의 구현에 대한 측면이 강합니다. 책상 메타포를 이용한 인터페이스 구현은 좋으나 이를 통해 원래 목적인 원하는 문서를 찾는 방법이 고려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우리는 이러한 인터페이스 기술을 가지고 어떻게 유용하고 가치 있는 것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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