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를 통해 배운다

골드렛 박사의 <한계를 넘어서 (Critical Chain) > 이란 책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영리한 사람은 자기 실수를 통해서 배우고, 현명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실수를 통해 배운다"

저는 리서치를 배울 때에도 이와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실수를 통해 배운다.

제가 피터 드러커의 책을 통해서 배운 것 중 하나는 지식근로자로서 계획하고 실행하고 반성하라 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팀은 리서치 보고서 발표가 끝나면 그 다음 주에 수행한 리서치에 대한 방법론적인 측면의 리뷰를 합니다. 새로 시도한 것, 잘 못한 것, 그래서 더 잘하기 위한 방법들을 발표하고 팀원들과 논의를 하는 시간입니다. 이를 통해서 방법론을 더 굳건하게 만들수 있고, 팀원들의 직무 교육도 같이 됩니다.

막 리서치를 끝낸 리서처는 자기 실수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정리해서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함으로써 문제를 인식하고 문제 해결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다른 리서처들은 그 사람의 실수와 잘 한 것으로 부터 더 나은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물론 우리팀은 실수 뿐만 아니라 잘 한 것도 이야기 해서 본인이나 다른 사람도 앞으로 더 잘할 수 있게 합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를 통해서 배운다.

리서치 방법 중 설문 조사 보다는 실험이나 인터뷰와 같이 사람을 상대하는 리서치는 정말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이것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저는 자기가 한 것을 다시 비디오를 보거나,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보는 것이라고생각 합니다.

언젠가 사용성 테스트를 오랫동안 하지 않은 리서처와 초보 리서처에게 1시간 반 정도 사용성 테스트에 대한 개념 부터 실제로 실험을 진행하는 노하우를 얘기해 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리서처는 다른 리서처 보다 몇배 더 많은 리허설과 파일럿 테스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사용성 테스트를 할 때에는 많은 부분을 놓쳤습니다. 

제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도움은 내 노하우를 말로 가르쳐주는 것이 아님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그 리서처의 몸 동작 , 말 한마디를 사진과 비디오로 보여줌으로써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어야 꽃이지, 머리로 아는 것과 가슴으로 느끼는 것은 다른 모양입니다.

보통 리서치를 한 후에 데이타를 분석하기 위해서 비디오를 보지만, 실험이나 좌담회나 인터뷰의 문제를 찾기 위해서 보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물론 비디오도 제대로 보지 않은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CHI 2006 의 실무 보고서를 발표한 삼성전자의 발표자는 리서치를 해 놓고 시간이 없어서 비디오를 보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자기는 그랬는데, 참석자들은 어땠는지 질문을 했는데, 정말로 비디오를 안보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저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이 한 실험이나 인터뷰의 비디오 보면서 데이타 분석을 해야 하지만 타인 관점에서 자신을  관찰 해야 합니다. 그래야 스킬이 늡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보는 것도 매우 빠르게 스킬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우리팀의 리서처는 다른 리서처의 실험이나 포커스그룹의 세션에 관찰룸에 들어갑니다.

자기 실수는 잘 안보이지만, 다른 사람의 실수는 잘 발견하는 모양입니다.  다른 리서처의 실수를 통해서 많이 배우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법론 리뷰때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서 논의를 하면서 또 배우게 됩니다.

실무에서는 실패하지 않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영리한 사람과 현명한 사람을 실행의 관점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영리한 사람은 자기 실수를 통해서 배우고, 현명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실수를 통해 배운다"

영리한 사람은 실수를 통해서 배우기도 하지만, 이미 실수를 했다는 것은 실행을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자신의 실행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실행을 통해서 배웁니다. 따라서 자신이 정작 실행 할 때에는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배우는 것도 좋지만 실패에는 댓가가 있습니다. 실패하지 않고 배우는 것이 실무에서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실험이나 인터뷰는 정말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저는 이런 노하우는 실전에서 배우게 합니다. 대신 제가 할 일은 배우는 것과 프로젝트의성공에 대한위험관리 측면에서 적절한 지점을 찾는 것입니다.

성과 평가시에도 실수를 통해서 배운 것이 무엇인가가 중요하다

  <일 잘하는 법,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배운다> 라는 책에 보면

 ‘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일을 망칠 때마다 승진이 된다’

고 합니다.  실수를 통해서 배우는 것을 강조 한다는 뜻이겠죠.

우리 회사의 사장님도 실수를 통해서 배운 것을 강조하십니다.  사장님이 만드신 성과 보고서의 프레임웍 중에, 잘 한 것과 더 보완해야 하는 것에 대한 항목이 있습니다.  보완해야 할 것은  잘 못한 것을 말합니다.그러나 그냥 잘 못한 것만이 아니라 이를 통해서 배운 것과, 그래서 더 어떻게 해야 하는 가가 언급이 되어 있어야 하니다.그래서 잘못 한 것을 감추지 않고, 까발리고 이를 통해서 배운 것과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 하면 죽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칭찬을 받을 수도 있습니뉀¤.

영리한 사람이나 현명한 사람이 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우리를 영리한사람 정도 까지 끌어 올려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실수도 배움의 대상이 됨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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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biho

    실수를 반복하면 왜 반복하는지 이유를 찾아야 겠죠. 난 같은 실수를 두번 반복하면 작살을 내고, 세번 반복하면 반쯤 죽이고, 네번 반복하면 짜르고 매니저도 짤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팀에서는 같은 실수 세번 반복하면 저 한테 죽습니다.

    학교은 실수를 통해서 학습을 할 수 있지만, 현장은 실수는 한번으로 족하다고 봅니다. 또한 실수를 하면 안됩니다. 본인과 관리자는 실수를 하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한 위험 관리를 해야 합니다.

    나는 내 기준으로 책임질수 있는 상황에서 실전에서 배움이 기회를 줍니다. 전쟁터에서 목숨은 한개 밖에 없습니다. 실수를 통해서 배울 수는 있지만 죽고나서, 회사 망하고 나서 배우는 것은 그 다음의 목숨이나 다른 회사에서 가서 써 먹을 수 있을 뿐입니다.

    오늘 아침—서도 어떤 팀원이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했는데, 결국 논의 결과 프로젝트를 성공하는 가운데서 배움의 기회를 찾는 방법을 찾아 냈습니다.

  • 그럼 여러번 같은 실수를 해도 보고만 있는 메니저는 어떤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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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biho

    중요도가 죽일 만큼 크지 않거나,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기회를 주고있는 것일 수도 있겠죠. 만약 논리적이라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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