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대로 행동한다


스웨이(Sway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선택의 비밀) 란 책에 보니 믿는대로 행동하게 된다는 것에 대해 그동안 여러 책에서 봤던 내용들이 모여있는 것 같아서 생각난김에 정리해 보았다.
스웨이 Sway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선택의 비밀
 
 

자신에게 할당된 특성대로 행동한다

어느 이스라엘 장교훈련 프로그램에서 실험을 했다.
장교후보생들의 심리검사점수, 사회관계측정 데이타, 전임지휘관이 매긴 등급 들의 데이타가 있고 이 데이타를 바탕으로 각 훈련생의 지휘관으로서의 잠재력을 ‘높음’,’보통’,’알수없음’ 의 세가지 그룹으로 분류했다고 훈련생들에게 말하고, 교관들에게는 훈련시작 전까지 각 훈련생들의 이름과 지휘관으로서의 잠재력 점수를 암기하게 했다.
점수는 무작위로 만들어서  무작위로  훈련생에게 할당했다. 훈련생과 교관들은 지휘관 잠재력이란 것과 모든 데이타가 꾸며낸 것인지 몰랐다.
15주 훈련이 종료된 후 교관이 생각하기에 지휘관 잠재력 점수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 훈련생들은 ‘알수없음’ 또는 ‘보통’  등급의 훈련생보다 최종 시험점수가 훨씬 높게 나왔다.
훈련생들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신에게 할당된 특성대로 행동한 것이다.
 
 

당신을 높게 평가하고 신뢰하는 상사밑에서 일한다면?

군대의 사례 뿐 아니라 직장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자기를 높게 평가하고 신뢰하는 상사 밑에서 일한다면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자기를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는 직원이라고 생각하는 상사밑에서 일한다면 기운 빠지고 사기가 떨어지는 것은 자명하다.
 

진단, 꼬리표를 붙이고 나면

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가 양극성 장애나 불안증, 우울증 같은 라벨을 붙일 때에도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웜폴드 교수는 진단에 대한 내재적인 문제 중의 하나를 다음이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모든 것을 그 진단에 끼워 맞춰야 하는 압박이 있어서 일단 진단을 내리고 나면 모든 행동과 의사결정도 그것을 보강하는 쪽으로 흘러간다”

심리학자인 프란츠 앱팅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면서 남이 진단에 따라 만들어진 틀에자기자신을 넣는다고 했다고 한다.

“우리에게 꼬리표가 붙으면 자연스럽게 그 꼬리표대로 행동하기 쉽다”

 

편견의 힘?

일련의 남자과 여자들이 커뮤니케이션 연구에 참가 신청을 했다. 그들은 무작위로 선정된 이성과 전화통화를 하게 된다.
남자가 전화를 걸고 여자를 전화를 받는데 여자들은 그냥 무작위로 선정된 남자와 짤막한 전화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자는 전화거는 남자에 대한 정보를 모르는데, 남자는 전화걸기 전에 상대방 여자에 대한 인물소개서와 사진을 받았다. 여기서 인물정보는 정확하지만 사진은 연구원들이 미리뽑아 놓은 것이었다. 반절은 아주 예쁜 여자사진이고, 나머지 반절은 평법하게 생긴 여자 사진이었다.
남자들이 전화를 걸기 전에 상대방에 대한 기대치를 평가하는 설문을 했는데, 인물정보의 내용과 상관없이 예쁜 여자 사진을 본 남자는 ‘붙임성있고 침착하며 유머감각있고 사교적 수완이 있는 여성’과 통화하리라 기대했다. 그러내 매력이 떨어지는 여자사진을 본 남자는 ‘내성적이고 대화를 어색해하며 지나치게 진지하고 사교성이 떨어지는 사람’과 통화하게 되리라 평가했다.
남자들은 일단 의견을 굳힌 다음에 그 여성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게 어려웠다. 남자들의 편견은 통화내용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통화가 끝난 후 연구원들은 통화 내용중 여자목소리만 녹음된 편집본을 제3자인 12명의 일반인들에게 들려주고 남자들이 통화전에 평가했던 기대평가를 하게 했다. 결과는 남자들이 평가했던 결과와 유사했다.
여자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남자들이 통화를 할때 기대하는 그 특성을 받아들여 그 기대대로 행동을 했던 것이다.  남들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주고, 그것이 말의 태도로 나오고, 여성들은 실제로 자기가 아름답다고 생각했고 대화속에서 그런 아름다움을 드러내 보였다는것이다.
 

결론

위 결과는 통제가 가능한 집단에 대한 실험이었지만 군인, 의사, 일반 남자와 여자 , 노인 등의 여러 연구를 종합해보면 어쩌면 어느 정도 일반화를 해볼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처럼, 즐거워서  웃느냐 웃다보니 즐거워지냐에 대한 행동이 먼저냐 태도가 먼저냐의 문제는 어쩌면 둘다 맞는 말인지 모르겠다.
상대방을 어떻다라고 규정하거나, 나는 어떻다라고 규정하면 나나 상대방은 진짜 그렇게 될 수 있다. 태도가 결국 행동으로 보여지게 된다.
직장의 상사는 부하직원이 잘 할 것이라고 믿고, 부모는 자식을 비난하지 말고 잘 할 것이라고 믿으면 부하직원과 자식은 그렇게 믿는 대로 될 수 있다.
상사와 부모는 그렇게 믿는것이 태도와 행동에서 나올 것이고, 부하직원과 자식은 그렇게 믿는대로 자기도 모르게 행동할 것이다.
“그래 할 수 있어” 라는 자기 암시는 그 믿음에 따라 행동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넌 참 예쁘다”, “우리 아이는 참 열심히 노력하는 구나. 꼭 훌륭한 사람이 될꺼야”
“난 자네가 이 일을 잘 할 것이라고 믿네”
물론 근거 없는 믿음을 가지거나 보일 수는 없다. 그러나 희망을 주는 빈말 에서 보는 것과 같이 빈말이라고 할지라도 듣는 사람에게는 긍정적인 것이 큰 힘이 된다.
안좋은 일이 있다면, 힘든 일이 있다면 자기 암시를 통해서 내 태도를 바꿔보자. 좋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변화시켜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렇게 되도록 믿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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