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기획, UI 하려면 기술에 관심을 갖자

유쾌한 이노베이션이란 책을 보면 IDEO의 TechBox 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테크박스는 새로운 물질이나 기계장치,전기장치 등의 물건들을 담아 두는 상자로, IDEO 에서는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공간을 만들고 새로운 기계나 장치, 도구들을 모아 둔다. 그리고 그것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한다.

사진은 유쾌한 이노베이션 책에 나오는 IDEO의 테크 박스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그 문제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 그런 다음에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에 대한 문제 해결능력이 필요하다. 때로는 논리력이, 떄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때로는 창의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IDEO 의 핵심 방법론을 보면 필드 리서치를 통해 사용자의 행태를 이해하고 문제를 발견한 후에 브레인스토밍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한다. 브레인스토밍 이외에 테크 박스는 디자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적인 것으로 부터 아이디어를 얻을수 있는 방법이다.

IDEO 는 물리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는 산업디자인의 분야인 제품 디자인을 많이 했기 때문에 실제로 만질 수 있는 물질이나 기계 , 전기장치 들이 테크 박스에 많이 있는 것 같다. 요즘은 웹 사이트도 하는 것 같으므로 아마도 테크박스 위에 컴퓨터에는 많은 웹 사이트들이 있을 지도 모른다.

 

ideo toolbox
(사진 출처:http://flickr.com/photos/joi/36253955/in/set-802939/)


문제 해결을 위해서 기술로 부터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지만, 새로운 제품의 개념을 만들기 위해서도 기술의 이해가 필요하다.

제품을 기획하는 인터렉션 디자이너가 제품의 특정 기능을 만들기 위해서는 구현되는 기술을 이해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내가 더 이야기 하고 싶은 것는 기능 뿐만 아니라 제품 전체의 개념적인 면을 말하고 싶다.

예를 들어, CHI 2006 에서 매쉬업(mashups) 이란 개념을 소개했다. 매쉬업을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면, 폐쇄된 데이타의 접근을 할 수 있도록 API를 공개하고 , XML 형태의 RSSAtom 을 통해서 인터넷 프로토콜 상에서 배포하거나 접근할 수 있게 하고, AJAX 와 같은 기술을 이용해서 웹 페이지안에 보여지게하고 동작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들은 이미 오래전 부터 있었던 것이고, 이것을 누군가 서비스로 보여지게 하면서 부터 우리가 알게 된 것이다. 소위 웹 2.0 이라고 부르면서 말이다.

매쉬업이란 이름은 사람들이 누구나 사용하는 인터넷에서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기업내에서는 요즘 이야기 하는 기업포탈 개념에서 기업내의 정보시스템이나 기업외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이미 이런 매쉬업이란 개념을 사용해 왔다. 심지어는 인증까지 처리도 했었다. 내 경우에는 모그룹에서 2002년도에 인터넷 서비스의 정보를 기업내에서 사용하게 할 때 그랬고, 2000년 전에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그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지만, 기업내 정보시스템의 정보를 접근해서 지금과 같은 매쉬업 행태를 기업 임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런 서비스를 만든 사람은 요즘 인터넷 업계에서의 서비스 기획자가 같은 사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다.

ideo toolbox

(사진출처: http://flickr.com/photos/joi/36322059/in/set-802939/)

기술적인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의 개념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만드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왜냐하면 기술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데, 그들 중 기술을 기술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가지고 응용할 수 있는 개념을 만들어 내는 일부 엔지니어들이 아이디어를 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직업이 전문화되어 있어서, 제품의 새로운 개념은 엔지니어 보다는 제품을 기획하는 인터렉션 디자이너의 몫이다.

엔지니어들이 기술을 만들고, 뭔가를 기술을 가지고 구현하는데 관심이 많다면, 인터렉션 디자이너와 같은 HCI 인력은 기술을 도구로 여기고 기술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유용한 어떤 도구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아예 기술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어떤 유용한 도구를 만들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사람이 기술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사람을 따라와야 한다. 어찌되었건 기본은 알아야 한다. 그럴려면 기술에 대해서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 그런다고 엔지니어만큼의 기술을 구현가능한 수준으로 공부해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개념적인 이해를 해야 한다든 것을 말한다.

우리 회사가 인사평가의 개인의 능력과 관련된 항목 중에 ‘테크니칼 스킬’에 관한 항목이 있다. ‘기술을 효과적으로 이용해서 비지니스 이슈를 해결하거나, 혁신적이고 안전하고 매우 높은 품질의 기술적인 해결책을 만들거나, 새로 뜨는 기술을 알고 공부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엔지니어가 아니더라고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개인의 능력 평가의 항목이 될 만큼 중요한 것인 모양이다.

평소에 기술을 이해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문제 해결이던지 새로운 상품을 기획할 때에 기술에서 아이디어를 얻을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IDEO 처럼 테크박스를 만들어서 자꾸 자꾸 기술을 접해야 한다. 정보 기술이던지 아님 다른 기술이던지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는 그 개념정도를 이해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한번에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평소에 공부를 해야 한다. 그래서 어느 시점이 되면 이런 기술들을 이용해서 새로 필요한 기술을 요구할 수 있고, 그러한 기술들을 이용해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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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eaMom

    This is exactly what I’ve thought.^^
    I really appreciate that your column is helpful to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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