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아이폰 독

휴대폰에 충전기가 딸려오듯이 예전 PDA에는 PDA를 세울 수 있는 크래들이 기본으로 딸려있었다. PDA와 휴대폰이 만난 스마트폰 초창기의 스마트폰에는 크래들이 같이 나왔는데 언제 부터인가 스마트폰에 크래들이 나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초창기 스마트폰 시장은 PDA 시장의 연장으로 보았고, 시간이 지나 스마트폰을 그냥 휴대폰의 연장 시장으로 본게 아닌가 싶다. 어쩄든 스마트폰은 시계말고도 정보를 보야 하므로 크래들이 필요하다!

내가 그동안 써온 PDA들은 크래들이 다 있었고, 윈도우 모바일용 스마트폰인 iPAQ RW6100은 PDA의 연장이라고 봐서 그런지 크래들이 있었다. 그런데 m4650, GP-P100은 크래들이 없어서 따로 내가  m4650용 크래들, GP-P100 용 만든 크래들을 만들어 써야 했다.

아이팟터치와 아이폰은 촛대라는 크래들이란 용어대신 dock 라는 말을 쓰는데 최근의 다른 스마트폰처럼 살때 주지 않고 따로 구입해야 한다. 쩝.

나의 독 요구사항은 간단하다.

1. 아이폰을 기댈 수 있어야 하는데 수직 보다는 약간 비스듬해야 한다. 수직으로 세워 놓으면 내 눈높이에 올려 놓지 않는 한 내용이 잘 안보이기 때문이다.

2. 충전/동기화를 위한 USB케이블을 넣을 수 있어야 한다

아이팟터치와 아이폰용 크래들, 또는 dock 용도로 이리저리 해보다가 종이로 만든 아이폰독을 쓰기도 했다. 한달 정도 되니 빳빳한 종이였지만 너덜너덜 해져서 다시 만들어야했다.

스치로플으로 아이폰독을 만들기도 했는데 그것도 괜찮았다.  다만 스치로풀이 가벼워서 자꾸 넘어졌다.

옷걸이 철사로도 해봤는데 내가 솜씨가 없어서 영~ 보기가 흉했다.

그러다 작년말에 아이들이 레고를 가지고 노는 것을 보다가 레고로 독을 만들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만들어 보았다.

레고 아이폰독

사진은 아이팟터치를 올려 놓고 아이폰으로 찍었다. 근데 좀 없어 보였다.

다시 아이 몰래 레고 상자를 뒤지다가 드디어 경찰차 발견!

USB 케이를을 꽂아야 하므로 아래 부분이 비게 만들어야 하는데 레고 자동차가 딱이었다.

레고 아이폰독

경찰차를 작은 레고들용인 판위에 올려 놓아서 고정시켰다.

레고 아이폰독

바퀴대신 레고 블럭을 넣어서 USB선을 넣을 수 있게 했다.

난 전용 dock 보다 이 독을 선호한다. 그 이유는 아이폰을 독에 끼우는것이 아니라 아이폰에 케이블을 꽂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시중의 dock은 아이폰을 독에 끼워넣는데 그동안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98년 정도 부터 써온 PDA의 고장은 대부분은 PDA를 크레들이 끼워넣는 부분에서 고장이 났었다. AS센타에 가보면 메인보드를 통쨰로 바꿔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매번 아예 새로 사곤 했다.

그래서 아직도 아이팟터치나 아이폰용 dock을 좀 꺼려한다.  물론 집에 아이폰용 스피커독을 쓰긴 하지만 늘 조심한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정말로 레고로 독을 만든 사람들이 있었다. 사람들은 제조사가 기본으로 주지 않은 dock 에 대해 분명한 니즈가 있다.  이 니즈는 엑세사리 시장이 해주는데 내 생각엔 기본은 제조사가 해주고, 나머지 시장인 선호에 따른 것을 엑세사리에서 해주는 것이 어떨지 모르겠다.  단가를 낮추려는 것이라면 또 다르게 생각해 볼 문제기도 할 것이다.

어쩃든, 99년인가 PDA를 양장수첩 커버에 넣는 것 부터 해서 아이폰 독까지 별걸 다 해본다. 이 자체가 재미있기는 하지만  첨 부터 해주면 난 이런짓 안한다. 이런걸 안하게 좀 해주면 안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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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은미

    안녕하세요.
    웹서핑하다가 UXfactory를 접하게 되었고,
    dobiho 님의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웹디자이너입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문득… 이렇게 일만 하다가는 아무것도 모르는
    정말 멍청이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웹 2.0, 3.0…
    HCI, UX…
    스마트폰, 모바일 웹, SNS… 등등등.
    기술은 너무 빠르게.. 변하는 것 같고.. 웹은 더 빠르게 변하는 것 같고..

    사실.. 120명이 넘는 SI업체내에서..
    디자이너는 저 혼자라서..
    2007-2009년까지는 정말.. 노트북 앞을 떠나본 적이 없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어졌네요.
    사실 HCI라는 용어도 며칠전에 들었습니다. (상무님으로부터.. )
    또, UX라는 용어는 들어보기만 했지, 제대로된 세미나에 참석한 적도 없었구요.

    이번주에… 보고서 작성 명을 받았습니다.
    그냥 HCI와 UI 아키텍처입니다.
    지금 보고서를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멍합니다.

    관련 서적을 좀 추천해주실 수 있을런지요.
    혹은 HCI, UX, UI 아키텍처를 이해할 만한 Article도… T.T

    메일을 불쑥드려 죄송합니다.
    너무 급한 마음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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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웹디자이너입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문득… 이렇게 일만 하다가는 아무것도 모르는
    정말 멍청이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웹 2.0, 3.0…
    HCI, UX…
    스마트폰, 모바일 웹, SNS… 등등등.
    기술은 너무 빠르게.. 변하는 것 같고.. 웹은 더 빠르게 변하는 것 같고..

    사실.. 120명이 넘는 SI업체내에서..
    디자이너는 저 혼자라서..
    2007-2009년까지는 정말.. 노트북 앞을 떠나본 적이 없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어졌네요.
    사실 HCI라는 용어도 며칠전에 들었습니다. (상무님으로부터.. )
    또, UX라는 용어는 들어보기만 했지, 제대로된 세미나에 참석한 적도 없었구요.

    이번주에… 보고서 작성 명을 받았습니다.
    그냥 HCI와 UI 아키텍처입니다.
    지금 보고서를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멍합니다.

    관련 서적을 좀 추천해주실 수 있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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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급한 마음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박은미님/ 레고아이폰독과는 관련이 없지만… IBM의 UIA(UI 아키텍처)가 있군요

  • 박은미님/ 레고아이폰독과는 관련이 없지만… IBM의 UIA(UI 아키텍처)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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