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2.0 에서 베타 버전의 의미

몇년 동안 베타인 사이트

구글의 GMail 베타, Flickr, 야후!의 마이웹 2.0베타 등 꽤 괜찮은 인터넷 사이트가 몇년 동안 베타 버전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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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oo!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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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가 무슨 뜻일까?

일반적으로 개발팀 내부 버전을 알파 버전이라고 부르고, 베타 버전은 정식 버전을 출시하기 전에 테스트용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 따라서어떤 제품이 지금 베타 버전이라면 아직 정식 버전이 되기 전에 테스트용임을 의미 한다.

요즘 유명한 사이트들은 소위 "베타 딱지"를 떼지 않고 있다. 베타 버전은 보통 목표하는 사용자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소수의 테스터를 위해 오픈한다. 그런데 왜 베타라는 이름을 달면서 공개를 하고 있는 것일까? 그냥 목표하는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으므로 그냥 정식 오픈하고 뭐가 다를까?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아니면 회사내 내부 론치일을 지키기 위해서 일단 오픈하고 본 것일까? 그러면서 기능이나 오류가 나더라도 좀 봐주라는 의미일까? 사람들은 언제 "베타 딱지" 떼느냐고 얘기하는데, 왜 베타이면서 공개를 할까?

사용자는 공동 개발자로 오픈소스의 제품은 영원한 베타

Tim O’Reilly 의 What Is Web 2.0 을 보고 나서 베타의 의미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공학의 버전 관리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오픈소스의 개발 관행은 사용자가 공동 개발자이기 때문에 제품은 영원한 베타 버전이라는 것이다. 오픈 소스에서는 다른 개발자가 개발을 할 수도 있고, 웹 2.0 개념에서는 사용자의 사용 자체가 스펙을 결정하기도 하고, 사용자의 요구사항이 제품에 계속 반영되기 때문에 사용자를 공동 개발자로 보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한글로 번역한 [웹2.0] 소프트웨어 발표 주기의 종말 기사를 보면 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오픈 소스의 개발 관행에 따라 사용자를 공동 개발자로 취급해야 한다(오픈 소스 라이선스에 근거해 릴리스 될 가능성이 낮은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이다)

 

“빨리 출시하고 자주 출시한다’라는 오픈 소스의 격언은 ‘영원한 베타 버전’을 의미한다. 게다가 진보적인 개념으로 모습을 바꾸었다. 소프트웨어는 개방적인 환경에서 개발되어 월간, 주간, 심지어 일일 단위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다. G메일, 구글 맵, 플릭커(Flickr), 델리셔스(del.icio.us)라는 서비스의 로고가 몇 년간이나 ‘베타’ 로고를 갖고 있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따라서 유저의 행동을 실시간 감시해 어떤 신기능이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를 관찰하는 일도 웹 2.0 기업의 중요한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다. 대규모 온라인 서비스의 한 웹 개발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는 매일 2~3가지의 새로운 기능을 사이트 어딘가에 추가하고 있다. 유저가 사용하지 않으면 그 기능은 삭제되고, 유저의 반응이 좋으면 그 기능을 사이트 전체로 확대한다”

 

오픈소스와 사용자 공동 개발자 개념이 아닌 제품이 "베타 딱지"를 붙인채 공개한 것은 뭔가 이상하다
소위 오픈소스 개발 개념을 가지고 있고, 웹 2.0 을 지향하는 서비스는 테스트 버전과 정식 버전의 구분이 아니라 계속 베타 버전인 셈이다. 만약 오픈소스도 아니고 사용자의 사용행태나 요구사항을 계속 제품에 반영하는 개념이 아니면서도 테스트용 버전임을 뜻하는 "베타 딱지"를 붙인 채로 목표하는 사용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게 오픈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시장의 선두나 내부 론치일을 맞추기 위한 변명으로서 "베타"인가?

유명한 제품들이 베타라고 붙여서, 아님, 시장에서 뒤처질까봐 론치할 수준은 안되더라고 빨리 시장에 내보일려고, 아님, 회사 내부적으로 약속한 품질이나 론치일을 지키지 못해서 베타라고 붙여넣고 불편하거나 오류나도 이해해 달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것일까?

버전 관리에서 베타의 의미는 오픈소스 진영과 웹 2.0 개념에서는 소프트웨어 공학의 전통적인 버전 관리와 그 의미가 다르게 쓰이는 것 같다. 우리나라 인터넷 업계에서도 베타 서비스가 많은데 어떤 의미로 베타를 사용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NAVER

‘베타는 베타다’
시스템 오류나 사용상의 아무 문제가 없는 정식 버전을 항상 사용자가 참여해서 버전 업그레이드를 한다는 측면에서 베타라는 말을 사용한다고 해도 웬지 베타라는 말은 나한테는 찜찜한 것 같다.

‘베타 버전’ 이란 말을 전통적인 버전 관리와 다르게 오픈소스 진영이나 웹 2.0 개념에서 같은 말을 다른 의미로 재 해석하면 헷갈린다. 그냥 베타는 뭔가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개발팀은 "베타이니깐 봐주라" 라는 태도를 가질 수 있고, 사용자도 "베타이니깐 뭔가 잘 안되겠지, 제대로 만들때 까지 기다리자" 라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그냥 베타는 예전대로 클로즈드 베타를 하고, 오픈 베타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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