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포장마차의 오뎅 익히는 표시

퇴근길에 춥고 배고파서 역 앞에 있는 포장마차에 들어갔다. 오뎅국물을 담으면서 보니 오뎅 중에는 고무줄로 묶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보였다.

가만히 보니 아줌마가 재료통애서 고무줄로 묶여진 오뎅 한 묶음을 오댕통에 넣고, 끓고 있는 통에서 고무줄로 묶여진 오뎅의 고무줄을 벗겼다.

가만히 보니 익은 오뎅은 고무줄을 벗기는 것이었다. 손님은 고무줄로 묶여있지 않은 자유롭게 기대어 있는 오뎅을 고를 수 있다.

간단하지만 프로세스와 그 자체가 익었는지 안익었는지를 알 수 있게하는 좋은 방법 같아서 얼른 아이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모래시계> 가 방영하던 겨울, 잠실에서 친구랑 오뎅과 호떡을 판적이 있다. 가락동 시장에서 재료를 사와서 밤마다 오뎅을 고치에 끼웠다. 고무줄로 묶었는지는 기억은 안난다. 팔따에는 한쪽에 오뎅을 넣고 익으년 다른 칸으로 옮겨 놓았다. 이런 생각은 안 해본 것 같다.

재료를 준비하면서 묶은 고무줄을, 팔때에는 익으면 봉인해제해서 사람들이 집을 수 있게 했고, 익은 것을 포기하기 위해 다른 표시를 하지 않고 그 자체가 표시가 되었다.

간단하지만 좋은 아이디어를 봐서 기분이 좋다. 이것도 인터렉션 디자인 패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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