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간장 타게하는 아이폰 X 판매 전략

애플의 아이폰의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때 국가별로 판매 시기가 다르다. 이번 아이폰 X 의 경우에 한국은 1차 국가가 아니었다.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일본은 항상 1차 국가에 들어가고, 최근에는 엔화의 약세로 한국보다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아이폰 X

한국은 11월 24일 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는데, 나는 그 전에 일본에 출장가는 김에 아이폰X를 구입해 왔다.  그런데 일본에서도 쉽게 구입할수는 없었다.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 주문을 하면 시기에 따라서 다르지만 10월의 경우에는 4주 정도, 11월의 경우에는 3~4주 정도 후에 배송이 된다고 나왔다.

평소에 자주 가는 블로그인 <시뷰야에 사는 사람> 의 아이폰 X 구입기를 보고, 이분께 연락을 해서 몇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분은 예약판매 시기를 지나서 온라인스토어에서 주문을 했다고하고, 오전 8시 정도 부터 2시간 정도 줄을 서면 1~3대 정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출장지 호텔에서 시부야 스토어나 오모테산토를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서 한번 줄을 서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온라인으로 먼저 주문을 해보기로 했다.

찾아보니 네이버 카페중 아사모 카페에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하는 방법이 있었다.

매일 아침 6시에 애플 스토어의 매장별로 재고가 공개되고,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 구입할때 매장 픽업으로 바꾸면 스토어별로 재고가 보이고, 재고가 있는 매장을 선택하면, 당일에 픽업할 수 있다.

나는 출장 출발하는 날 5시 30분 부터 시도를 하기 시작했고, 6시가 딱 되자 시부야 스토어에 재고가 생긴 것을 확인하고 빙고를 외치고, 일본어가 번역되기를 기다려서 버튼을 눌렀는데 재고가 없다고 나왔다.

실패하면서 배운 것은, 로그인 세션은 15분이라는 점,  세션이 끊어지면 배송정보 등을 다시 입력해야 한다는 점이고, 사파리에 번역 플러그인 보다 구글 브라우저의 번역이 훨씬 빠르다는 것, 그리고 매장의 재고를 확인하고 그 다음 눌러야 할 버튼을 기억해서 번역되기 전에 바로 누를 수 있게 확인하는 것이었다.

두번째 날, 5시 45분에 배송정보를 다 입력해 놓고 매장 위치 지도를 확인하고, 5시 59분 부터 리플래시 하기 시작했다.  6시가 되자 오모테산도 스토어에 재고가 생겼다!  어제의 실패에 이어 바로 버튼을 눌러서 결재 까지 바로 진행했다! 성공!

아이폰 X
휴대폰이 없어서 QR코드는 못 받았지만, 이메일로 주문번호와 진행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점심 시간에 가서 수령해 왔다.  여권을 보여주니, 기존의 결재를 취소하고 다시 세금 8%를 뺀 금액으로 결재를 해주었다.

이걸 하며 애플은 마케팅 뿐만 아니라 판매할때에도 사람을 애간장타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폰 X를 어떻게 매일 중국에서 가져오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매일 스토어에 몇대씩 살 수 있게 한다. 온라인에서 매장마다 매일 몇대씩 픽업할 수 있게 하고, 실제로 매장에 가서 매일 새벽 부터 기다리면 몇대는 바로 구입할수있다고 하니 말이다.

새로운 제품은 예약구매 후 한두달 정도 지나면 정상적인 배송기간이면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아이폰X처럼 부품의 수급이나 예상과 다른 인기로 수급이 원할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준비된 물량은 한번에 팔고, 다음 출할때 까지 안파는 것이 아니다. 매일 매장마다 몇대씩은 팔 수 있게 한다.  그러면서 사람을 애간장 타게 하지만, 이렇게 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유지하게 하는 것 같다. 물론 애플 처럼 브랜드가 있고, 새로운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상태에서 유효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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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neApple

    마지막 문장에 동의합니다. 애플이라서 할 수 있는 판매전략인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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