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트래킹을 통한 사용성 테스트

마우스 트래킹을 UX 사용성 테스트에 활용하기 : Userfly.com 에 대한 트랙백을 보내기 위해서 작성했습니다.

10 년 전쯤에 뇌과학 프로젝트로 제안을 해서 마우스와 브라우저의 HTML 이벤트를 잡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모델링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후 가끔식 사용성 테스트할때 비디오와 버벌, 마우스트래킹, 웹 페이지 로깅, 페이지안의 객체와의 인터렉션을 같이 분석한 적이 있습니다.

결론 부터 얘기하자면,  제 경험으로는 마우스트래킹만으로는 사용자의 행동을 이해하거나 사용상의 문제점을 발견하기는 겁나게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마우스는 눈과 따로 놀고, 의도나 사고과정 배경과 마우스 액티티비 사이에는 큰 갭이 있기 때문입니다.

mit cheese, mouse tracker
(그림 출처: Cheese: Tracking Mouse Movement Activity on Websites, a Tool for User Modeling, Florian Mueller, Andrea Lockerd)

2000년  ACM  CHI에서 마우스와 아이트래킹을 같이 추적했던 제록스 파크의 피터필롤리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마우스와 눈이 약 50%정도 일치 하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건 제 지도교수가 전해준 말입니다.

실제로 제가 4~5년  동안 아이트래킹을 관찰한 바로는 컨텐트 중심의 사이트는 눈과 마우스가  20%도 안맞는 것 같습니다.  컨텐트는 보는 것 위주이고, 마우스는  결정하고 나서야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오피스 2007의 미니바 UI는 마우스로 긁으면서 읽는 사람을 고려해서 팝업창이 뜨는 속도를 조절했다고 하는데 그런 습관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마우스를 움직이지 않고 스크롤을 하거나 마우스를 오른쪽 스크롤바에 대고 위아래 움직이면서 눈은 본문을 봅니다. 또는 클릭할 곳을 눈으로 찾은 후에 그 다음에야 마우스를 움직여서 클릭을 합니다. 그 사이에 사람들에게 어떤 대안이 있었는지를 알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런데 최근 1~2년 사이에 마우스트래킹과 브라우저의 이벤트를 추적해서 비디오 녹화 같은 효과를 내는 기능이 있는데 이건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실제 운영되고 있는 웹 사이트를 실제 사용자가 사용하는 그대로 녹화해서 볼 수 있는데 이건 실험실 환경이 아니라 현장 그대로를 재현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clicktale 이나 userfly 가  그런 기능을 제공합니다. 즉 비디오 녹화 기능으로 사용하고 이게 화면을 관찰하는데에 쓰일 수 있습니다.

userfly 의 데모 비디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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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ckTale의 데모입니다.

다만 자사의 웹 사이트만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소스코드를 넣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파이어폭스의 그리스몽키 같은 것으로 강제로 소스코드를 넣고 일반 사용자들에게 해당 스크립트가 설치된 파이어폭스를 사용하게 하면 다른 사이트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도 의도나 사고과정, 배경을 모르므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재현해서 볼 수는 있지만 왜 그렇게 했는지와 거기서 부터 통찰을 찾아내기는  힘듭니다.

제가 제 블로그에 클릭테일을 깔아서 1년 동안 봐왔는데 제가 컨텐트 사이트에 대한 사용성 테스트를 관찰한 것과 비슷합니다. 대신 지금 뭐 하고 있는지 왜 그렇게 하고 있는지를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보다 보니 어떻게 편집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기는 했습니다.

결과로 원인을 찾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젠 인과가 아니라 상관을 찾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복잡계라는 것은 세상은 인과가 아니라 그저 상관세상이라고 얘기하는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상관이라는 것을 찾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도 사람들의 의도, 사고과정, 개인마다의 스타일, 스킬, 도메인 지식, 경험, 문화, 습관, 문제해결 전략 등등에 대한 머릿속에 있는 정보와 손가락으로 터치를 하거나 마우스르 클릭을 하거나, 손으로 문을 여는 등의 행동 관찰이 필요합니다.

아이트래킹은 페이지내에서 본 것을 알 수 있고 마우스트래킹은 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왜 보았고, 왜 마우스를 끌고 다니고 클릭을 했는지 알아내는 것은 모델이 없으면 어려운 일입니다.

모델이 없으면 마우스 트래킹은 아이트래킹과 같이 사람들이 컴퓨터를 사용한 데이타중 한가지 일 뿐이고 다른 방법들과 같이 있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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