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fox 의 탭 네비게이션과 User in Control

firefox 1.5 beta 1 에 와서야 탭 네비게이션의 순서를 바꿀 수 있다. User in Control 의 사용성 원칙과 Drag & Dro 인터페이스를 알았다면 처음 부터 예측할 수 있었다.

 

firefox 는 IE와 달리 Tabbed Browsing 을 할 수 있다.

Tabbed Browsing 이란 웹 페이지를 firefox 탭 인터페이스 안에 보여지게 하는 것을 말한다. IE나 firefox 에서는 Shift 키를 누른상태에서 링크키를 누르면 새 창에 웹 페이지가 뜨게 된다. firefox 에서는 Ctrl 키를 누른채 링크를 클릭하거나 마우스의 휠로 링크를 클릭하면 새 탭에 웹 페이지가 뜬다.

firefox 안의 탭에 순서대로 웹 페이지가 뜨게 되는데, bloglines 에서 글을 읽을 때 새 탭에 뜬다. 그리고 글을 읽고 탭을 닫으면 바로 앞의 탭에 포커싱이 간다. 그리고 검색도 마찬가지이다. 검색결과페이지에서 링크를 클릭하면 새 탭에서 보고 그 새탭을 닫으면 검색결과 페이지를 보고 싶은데, 의미와 상관없이 가장 마지막 탭에 포커싱이 된다. 이렇게 목록과 내용을 탭 네비게이션으로 왔다갔다 할 때에 목록이 마지막 탭이 아니면 해당 탭을 찾아서 클릭을 해야 한다. 이때 목록에 해당하는 탭을 맨 마지막 순서에 갖다 놓으면 이 불폄함이 한키에 끝난다.

firefox 1.0 을 처음 깔았을 때, 나는 순서대로 뜬 탭 패널의 순서를 바꿔보려고 탭을 클릭해서 드래그를 해 보았다. 그런데 웬걸, 아무 동작을 하지 않았다. 허허~

 애플과 윈도우즈에서는 오브젝트를 클릭해서 옮기는 인터페이스 규칙을 가지고 있다. 그게 드래그앤드롭(drag&drop)이란 인터페이스 이다. 예를 들어, 탐색기에서 파일을 클릭하고 버튼을 떼지 않고 다른 폴더로 끌고가서 버튼을 떼면 파일이 옮겨진다.

firefox 도 툴바영역에서 context menu를 클릭해서 [Customize…]를 클릭하고 나서 툴바의 버튼을 드래그앤드롭하면 툴바버턴의 순서를 바꿀 수 있다.

 

그런데, 탭 메뉴는 이런 내 예상과는 달리 그렇게 동작하지 않았다.

firefox 가 애플이나 윈도우즈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 툴바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

tab preference extension 을 찾아서 깔았는데, 탭 패널 이동 기능은 없었다.

만들까 하다가 그냥 그렇게 썼다.

 

그리고 firefox 1.5 beta 1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fiirefox 1.5 beta 1 Release Note 에 보니  브라우저 탭의 순서를 드래그앤드롭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았다. 오~ 이제 되나 보다.

 

아마도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이 있었고 그것을 반영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랬다면 요구사항을 들어준 것은 좋다.

 

드래그앤드롭이란 인터페이스를 모른다고 하더라도 웹 페이지가 탭에 뜰 때 firefox 가 정해놓은 순서대로 뜨게 되는데, 이것을 사용자가 바꾸는 것에 대해서 예측하지 못했을까?

사용성 원칙 중에 User in Control 이란 것이 있다. 이것은 시스템이 아니라 사용자가 통제권을 가진다는 것을 말한다. 탭 네비게이션 인터페이스를 만들때, 정해진 순서대로 생기는 탭 네이게이션에 사용자가 위치를 바꿀 수 있는 통제권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firefox 가 생기고 나서 얼마만에 생긴 기능이란 말인가. 처음 부터 이러한 사용성 원칙과 드래그앤드롭 인터페이스의 특성을 알았다면 출시 후에 사용자가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끼고 그래서 요구를 하는 것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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