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업무 아무리 바빠도 수술뒤 의사 안보여서야


2001년도에 강남성모병원에서 현준이 수술할 때 열받아서 한겨례신문에 보낸 글이다. 이 때 의약분업 이슈가 심했었는데, 마침 의사에 대한 문제를 독자투고난에 보내서 채택된 것이 아닌가 싶다.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를 전치 마취해서 수술을 했다. 병실로 온 현준이는 소변에서 약냄새가 났고, 마취에서 깨어나는 현준이를 볼 때는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도 의사는 한번도 오지도 않았고, 열이 나는 아이를 간호사는 와서 온도나 다른 체크를 하지도 않았다. 스테이션에 가서 요청을 했지만 안와서 현준엄마가 스테이션에 가서 온도계를 가져다가 종이에 시간별로 온도를 체크했다. 나는 스테이션에 가서 의사를 찾았지만 하루종일 수술중이라는 답변만 받았고 새벽까지도 의사는 오지 않았다. 새벽에 아무관련없는 레지던트가 와서 퇴원에 대한 사인을 해주었다. 열받아서 병실에 있을 수가 없었다.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병원에 가면 힘이 든다.
사실, 현준이 수술하는 과는 목포에서 병원을 운영하시는 작은아버지 과라서 목포에 가면 그냥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때 동생이 조선대학교 병원에서 레지던트여서 조대에 갈 수도 있었다. 그런데 나는 광주나 목포에 갈 시간이 없었다.
결국, 의사와 간호사는 돌도 지나지 않은 부모의 마음을 아주 쉽게 상처를 주었다.
6개월 후 현준이 수술한 것을 확인하려고 강남성모병원에 갔는데, 병원건물에 플랭카드가 걸려있는 것을 보았다. “고객 만족도 조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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