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가 만든 인간을 위한 디자인 규칙

1994년, 도널드 노먼은 ‘생각있는 디자인‘(Things That make us Smart) 이란 책을 통해 똑독한 기계를  위해 필요한 여섯가지 디자인 규칙을 제시 했었다.

생각있는 디자인

인간이 만든 똑똑한 기계를 위한 디자인 규칙

1. 풍부하고 복합적이고 자연스러운 신호를 제공하라

2. 예측 가능하게 하라

3. 좋은 개념 모형을 제공하라

4. 출력이 이해 가능하도록 하라

5. 성가시게 하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자각을 제공하라

6. 자연스러운 대응을 활용하라

이 책은 제품 기획을 하는 사람에게는 이론적으로 아주 원론에 속하는 내용이다. 제품 기획을 하는 사람은 최소한 10번 이상은 읽어야 한다.

2007년 도널드 노만은 다시 ‘미래 세상의 디자인‘ (The Design of Future Things) 이란 책에서 반대로 기계 입장에서 인간을 위한 디자인 규칙 여섯가지를 제안했다.

미래 세상의 디자인

똑똑한 기계가 만든 인간을 위한 디자인 규칙

1. 일을 단순하게 만들어라

사람은 복잡하면 어려워하고 듣기를 좋아하지 않으니 메시지를 간단하게 하고 인간의 언어는 애매하니깐 가능한 말을 쓰지않는게 더 좋다. 인간은 단순하니 그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2. 사람에게 개념 모형을 주어라

사람은 이해에 대해 집착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의 개념모형을 주어야 한다.  물론 그것은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것이어야 한다.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3. 이유를 제공하라

사람들은 남을 잘 믿지 않으므로 이유를 만들어야 줘야한다. 게다가 항상 자기자신이 확인하려고 하고  개념모형과 다르면 혼란스러워 한다. 그러니 이유를 제공해야 하는데 설명하지 말고 그 결과를 보여서 개념모형에 맞추게 해야 한다. 젖은 도로에서는 천천히 운전해야 한다고 설명하지 말고, 미끄러지는 척 하면 된다. 꼭 말로 하지 말고 직접 경험하게 개념 모형에 접근하게 해야 한다.

4. 자신이 통제한다고 생각하게 하라

사람들은 통제 하는 것을 좋아 하니 비위를 맞춰야 한다. 조명과 실내온도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어도 인간이 직접 조절하는 것 처럼 해줘야 한다. 중요한 일을 하는 동안 인간에게는 스위치 조작처럼 간단한 것을 주면서 마치 자기가 통제하는 것처럼 보이게 해야 한다.

5. 계속 재확인 시켜라

사람은 자기 신뢰가 부족해서 재확인은 매우 인간적인 필요이며 정보적이라기 보다는 감정적이다.  지금 뭐 하고 있어, 듣고 있어, 작업중이야 등등 현재의 상황을 자꾸 피드백 줘야 불안하지 않게 된다.

6. 인간 행동을 결코 ‘오류’ 라고 명명하지 말라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것  보다 훨씬 더  일관적이고 정밀한 일을 하게 했을 수도 있으니 인간에게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 비판적이지 말고 도움을 주어라.

1994년에 쓴 책은 인간 디자이너 입장에서 똑똑한 기계를 위해 어떻게 디자인할지에 대한 규칙이었고, 2007년에는 반대로 똑똑한 기계가 인간을 위해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지에 대한 규칙이다.

HCI 분야에서 다룬 디자인 규칙들에서 벗어나는 것은 한개도 없지만, 점점 더 똑똑해지는 기계에 대한 이슈 관점에서는 생각해야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사실은 물론 둘 다 인간을 위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떻게 디자인할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참고로 이 책의 원제목은 ‘The Design of Future Things’ 인데, 도널도 노만은 ‘The Design of Everyday Things’ 와 대칭해서 지은것 같다. 원래 이 책은 ‘일상 생활속이 디자인’ 이었는데 이름이 바뀐 것이다. 그러고 보니 이 두 권의 책은 모두 박창호 교수님이 번역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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