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박경철씨가 5월 말에 아주대학에서 강연을 했다. 50분짜리 2개로 된 동영상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 있는데, 평일이라 못 보고 있다가 추석이 낀 주말에 보았다.
강의가 인터넷에 공개가 된 후 인기를 끌게 되었는데, 신문 기사를 보니 공개하지 않기로 약속하고 했다는데 공개되어 당혹스럽다고 한다. 공개된 덕분에 볼 수 있었는데, 아마도 회고조의 강연이라서 비공개를 약속 받은 모양이다.

박 씨는 “얼마 전 내 몸에 큰 병이 걸린 줄 알고 이 같은 회고조 강연을 해오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오진()이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강연 제목은 ‘행복한 삶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인데, 강의 내용을 보면 행복한 삶을 찾기 위한 방법은 그다지 평범하지 않다. 이분의 행복한 삶은 “세상에 기여하기 위한 1%의 인간이 되어야 하지 않겠냐” 이니깐 말이다.
 
행복한 삶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1%, 1% 를 다시 0.1%와 0.9%로 나눈다. 인류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간은 0.1%이고, 이 0.1%의 창의적 인간을 볼 수 있는 안목있는 사람들이 0.9%라는 것이다.
이 말은 미국의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의 말을 인용했다고 한다.

“인류문명은 0.1%의 창의적 인간과, 0.9%의 안목 있는 사람들에 의해 건설됐다으며 나머지 99%의 인간은 수동적으로 이를 따라왔을 뿐이다”

세상은 0.1%의 창의적인 사람과 0.9%의 안목있는 사람, 99%의 잉여인간의 차이는 뭘까?
이 분 말로는 공부를 많이 했거나 똑똑하다는 것과는 다른 것 같다는 것이다. 1993년도 World Wide Web 에 대한 강연을 들었는데, 그중 백수였던 한 사람만 그걸 알아채고 자기 첫 월급을 빌려 사업을 시작했고, 나중에 600억원에 팔았다고 한다. 대구에서 시작했다는 상업 이메일 시스템이라고 얘기한것 봐서는 대구 까치넷이 아닌가 싶다.
어떤 사람은 그걸 알아채고 그길에 들어갔고, 어떤 사람은 그걸 무시했을까? 나름 냉철한 이성을 갖고 있다는 자기도 무시했고, 그 강연을 주최한  공부를 많이 한 박사들도 대부분 강연 도중 퇴장을 해버렸다고 하니 공부를 많이 한 것과는 다른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그의 결론은 이렇다.

“결국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하여 자신 앞에 다가온 W를 알아챌 수 있는 통찰력과 직관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세상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0.1%는 되기 힘들어도 0.9%의 안목있는 사람이 되어 그 0.1%를 발굴해서 도와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통찰력과 직관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행복한 삶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그가 한 방법은 병원을 때려치고 10개월간 백수를 지내면서 혜안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듣는 것이었다고 한다.
최근 몇십년간은 십년간의 주기로 세상의 흐름을 바뀌고 있는 것 같은데, 2010년에 일어나 것들이 보이지 않아서 그는 다시 사람들을 만나려고 한다고 한다. 그가 생각한 방법은 중앙일간지의 지면을 허락 받아서 혜안이 있는 사람을 인터뷰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냥 생각이 아니고 벌써 중앙일간지와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 얘기를 한 것이 올해 5월 말이니 지금쯤은 어느 신문에 기고를 하고 있을 법한데 무엇인지 모르겠다.
0.1%의 창의적인 사람이 아니라 이 사람들을 볼 수 있는 0.9%의 안목있는 사람이 되기도 힘들다.  다행히도 그는 노력하면 0.9%의 안목이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얘기한다. 문득, 0.1%의 창의적인 사람과 사기꾼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중간중간 이야기 하는 것들도 본질을 꿰뚫는 얘기를 하는 것 같다. 정말 이 사람이 얘기한 것이 본질인지는 모르겠지만 듣기에는 그렇게 보인다.
통찰을 통해 직관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내가 훈련을 통해 직관력을 키우는 것과 일맥 상통하는 것 같다. 훈련된 직관이 아닌 타고난 직관은 그 0.1%의 천재나 하는 것이니까 말이다.
세상에 기여하는 것을 행복한 삶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 태어나서 다른사람들의 안녕에 기여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방법에 대한 박경철씨의 생각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오랫만에 통찰력있고 생각해볼 이슈를 들은 것 같다.
아직 안본 사람을 위해서 동영상을 넣었다. 1시간 40분 짜리이다.
 


 
자막있는 영상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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