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젓가락을 가로로 놓는 이유

어느 일식집에 갔는데 젓가락이 앞쪽에 가로로 놓여 있었다. 우리나라는 오른쪽에 세로로 놓여 있는데 말이다.

(사진출처)

일식집에서 이런것을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얼른 사진을 찍고, 같이 갔던 사람이 최근에 일본 출장이 잦아서 물어보았더니 자기도 일본갈때 마다 그래서 물어보았는데, 통역한한테 물어보니 사무라이가 있던 시절에 젖가락이 세로로 두면 상대방을 공격하는 의미로 보여 가로로 놓았다고 들었다고 한다.

일본에 와서 라멘집 같은데가면 젓가락은 젓가락 통에 있어서 이렇게 정렬된 것을 볼 수는 없었다. 그런데 시부야의 어느 퓨전 식당겸 술집에 갔는데 식탁의 기본 세팅이 젓가락이 가로로 되어 있었다. 얼른 사진을 찍었다.

얼른 한국처럼 젓가락을 세로로도 놓고 사진을 찍어 보았다.

찾아보니 진짜 일본은 젓가락을 가로로 두는 것 같다.

한국 남편을 둔 여성의 블로그에 한국은 세로, 일본은 가로로 두는 이야기(블로그는 못찾았고, 한국스타일 VS 일본스타일에 내용이 있다)가 있는데, 이유는 나와 있지 않았다.

한국인 남편을 두고 있는 일본인 여성의 블로그입니다.

최근 조금 재미있는 일이 있습니다.

..라고 말하기 보다도, 눈치챈 바로 그 때 재밌다고 느껴졌지요.

식사 때, 남편이 테이블에 찻잔과 젓가락 등을 늘여놓아 주는데

그 때 나의 런천매트 위에는 젓가락을 가로로 놓아주었고

남편 자신의 런천매트 위에는 세로로 나란히 놓여져 있었습니다.

확실히 일본은 수평,

한국은 수직이니까

이것은 과연! 올바른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하지만… ㅠ

같은 집안에다가 하물며 부부니까

아무튼 어디쪽으로라도 좋으니 통일해 주었으면 좋겠다구~

그런 식으로 서로의 나라의 개성을 강하게 어필하지 않아도 좋잖아!

무엇일까,

지금까지 신경쓰지는 않았지만

깨닫고 나면 무엇인가 이상하다고 생각되었어.

근데 남편은 별 말 없이 그냥 가로로 세로로 두고 있으니…

본인도 별 말 없이, 가로로 된 젓가락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같은 스타일로 밥을 먹고 싶습니다~

왜 일본은 젓가락 방향이 우리와 다른지 찾아 보았는데, 여러가지 이야가 있었다

사무라이의 공격의사 없음

듣던대로 사무라이의 공격의사 없음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보였다

기사중에 언급된 것을 보니

스포츠 바깥으로 눈을 돌려도 ‘사무라이 재팬’은 일본 사회 곳곳에 짙은 음영(陰影)을 드리우고 있다. 그 가운데 백미가 다름 아닌 ‘젓가락 놓기.’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식탁 위에 젓가락을 가로방향으로 놓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필자의 눈길을 끄는 것으로 ‘서양의 악수 기원설’과 유사한 것을 꼽아볼 수 있다. 상대방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상대방의 몸을 향하고 있는 젓가락을 가로로 누임으로써 손님을 안심시키려는 배려에서 일본 특유의 젓가락 놓기 문화가 탄생했다는 설명이다. 마치 내 손에는 무기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데서 서양의 악수문화가 생겨났다는 설처럼. 모르긴 해도 밥그릇을 들어 입가에 대고 먹는 것 역시, 언제나 주변경계를 게을리하지 않기 위해서였다면 이는 필자만의 지나친 억측일까?

일본은 왜 젓가락을 가로로 놓는가?에 보면 정확한 출처는 없지만, 사무라이가 적의가 없음을 뜻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무라이? 맞다!!일본의 사무라이 문화 때문이다. 먼저 가로로 놓는 이유를 알기 전에 사무라이를 알아보자!
일본은 옛날에 사무라이가 있었습니다. 바깥에서는 칼을 찬 채로 식사를 하면 되지만, 집에서는 칼을 벗어놓고 식사를 하느게 예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집안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에 자객이 들어 올수도 있는 상황도 벌어져 젓가락을 무기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젓가락이 칼에 비하면 조그맣기는 하지만, 날카로워서 무기로 이용했다고 합니다.그리하여
젓가락을 세로로 놓으면 앞에 있는 상대에게 칼과 같은 무기를 겨누는 모양새가 되므로 상대방에게 적의를 드러낸다는 의미가 된다고 합니다.

밥상 높이가 낮기 때문에

그럴싸 했지만 더 찾아보니 덴산 설립자 고노 회장, 매년 우수사원들 한국 연수시켜라는 기사에는 밥상 높이가 높아서라고 한다.

한국은 밥상 위에 젓가락을 세로로 놓는 반면 일본은 가로로 놓는다. 밥상 높이가 낮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가로로 놓는다는 게 정설이다.

중국에서 건너온 젓가락

책의 본문에는 일본의 젓가락은 중국에서 건나왔는데, 그때 중국에서 가로로 놓았고 그걸 그대로 따랐다는 것이다. 중국은 송나라 이후 부터는 한국처럼 세로로 놓았다고 한다.

예의 때문에

지식iN의 ‘일본 상차림에 젓가락 놓임에 대해서요’ 의 답변을 보니 경험담이라고 되어 있는데 새로운 이야기도 있다.

일본은 나름대로 예를 중시합니다.

젖가락을 가로로 두게 되면 한번에 오른손으로 잡지 못하고
반드시 왼손으로 집은 후에 오른 손으로 다시 집게 됩니다.
즉 그러는 동안에 밥상앞에서 경박한 행동을 자연스럽게 금할 수
있도록 하는 점에서 유래되었다 합니다.

예의 결계

한국어로는 검색이 사무사라이 이야기만 나와서 일본어로 검색을 해서 번역기를 돌려 보았다.그랬더니 2015 년 4 월 12 일 방송에서 요리 연구가의 도이 요시하루씨가 “일본인 만 젓가락을 옆에 두는 이유는?” 라는 문제를 내고 이를 시청자가 답을 하는 데, 두 가지 답이 나왔다.

하나는 기존 것들 처럼 뽀죡한 것을 상대방을 조준하니 무례하다는 것과 나머지 하나는 음식에 대한 감사와 결계의 의미라고 한다.

이 문제는 2 개의 답변이 있습니다.

하나는 뾰족한 젓가락 대상을 상대로 조준 무례하다는 생각에서.
이곳은 많은 분들이 응답 한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젓가락은 결계의 의미를 가진다.
식사 때 젓가락을 옆에 둔다.

여기에는 자연을 존중하는 일본의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고대 일본인은 하나님으로부터받은 신성한 음식은 절대 손으로 운반하고 젓가락을 사용해 먹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젓가락은 하나님의 세계 (자연의 세계)와 더러운 인간계의 한 획을 긋는 결계의 역할도있었습니다.

“잘 먹겠습니다”라고 음식에 감사의 뜻을 되새겨 젓가락을 손에 들고 결계를 풀고 신성한 음식을 입에 나른다. 니 그윽하고도 소중한 의미가 담겨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배고픈 때문에 먹고 있던 아침 · 점심 · 저녁 식사, 그리고 야식. 젓가락 놓는 방법의 의미를 아는 것만으로 식사 시간에 엄숙한 기분이되는 것은, 하야시 선생님이 놀랄 금시초문 학을 본 여러분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는해도 곧 그런 마음을 잊어 버리는 것도 인간. 식사 때 정도는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모든 음식에 감사하고 먹는 습관을 착용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일식집을 다니면서 왜 내가 젓가락을 가로로 놓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을까. 관찰하는 것이 취미인데 말이다. 어찌 보면 일식집에서 음식을 일본식으로 하지만 많이 현지화를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요즘은 해외여행도 많아지고, 국가나 문화간의 차이를 인식하고 이를 나쁘게가 아니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져서 그 문화를 그대로 두는 곳이 생기지 않나 싶다.

문화간의 차이를 볼때 마다 내가 항상 옳다는 것이 아니고, 서로 다르다는 것을 상기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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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준

    만사가 관찰 대상이군요. 역시ㅎ

    나도 說 하나 추가해 봅니다.
    두 나라 모두 밥부터 입에 넣고 반찬을 먹는 것이 기본 식사법이라고 했을 때,
    밥을 젓가락으로 떠먹는 나라에서는 젓가락이 밥그릇 방향으로 놓는 것이 센스고
    젓가락을 반찬 집는 데 쓰는 나라에서는 젓가락이 반찬 방향으로 놓는 게 센스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