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신드롬(student syndrome)


학생 신드롬(student syndrome) 이란 숙제 주면 꼭 안하고 있다가 최대한 해야지 그 데드라인을 맞출 수 있는 시점에서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Student syndrome refers to the phenomenon that many people will start to fully apply themselves to a task just at the last possible moment before a deadline.

이건 내가 좋아 하는 책중의 하나인 골드랫이 쓴 ‘한계를 넘어서 (Critical chain) ‘ 란 책에 나오는 말이다.
데드라인이 있으면 논리적으로는 그 전 언제 까지 어떻게 하는 등의 일정 수립을 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심리적으로는 데드라인이 가까이 오기 전까지는 시작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막판까지 가다가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데드라인을 맞추기 어려울 것 같은 시점에서 드디어 발에 불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시작한다. 그 깨닫는 시점이 늦을 수록 결과는 꽝된다. 벼락치기 공부가 그런 것이다. 대신 집중력 짱이다.
아마도 심리적으로 닥치는 것을 처음에는 느끼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
학생 신드롬(student syndrome)

(사진 출처)

 
프로젝트 납기일이 아니라 여러 작은 기한을 둔 일들을 사람들에게 주고 언제 일을 시작하는지 관찰해 보았다.
해당 납기일이 들어있는 주에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납기일을 금요일로 맞추면 한달전에 일을 줘도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시작한다. 이런 경향인지 월요일을 납기일로 하면 그 전 금요일까지는 준비해야 할 텐데, 아예 못하는 경우가 생기거나 형편없는 품질의 결과가 나온다. 아무래도 직장인들이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의 생활에 익숙해서인지도 모르겠다. 스스로 긴장을 하지 못하는 사람 일수록, 납기에 대한 뼈아픈 경험을 하지 않는 사람일 수록 납기를 단순한 날짜로만 생각하는것 같다.
왜 그런지 물어보면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평소에는 어떻게 할지 구상만 하고, 한번에 하는 거예요” 라고.
학생 신드롬이니깐 선생은 안그럴까? 일을 주는 사람은 안그럴까? 역할에 상관없이 사람이면 다 비슷한 심리인것 같다.
내 생각엔 이를 이겨내는 방법은 납기일 앞서서 내부적으로 납기일을 설정하고, 스스로 긴장감을 가지거나 내부 납기일을 외부로 표출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아니면 관리자 한테서 마이크로 매니즈먼트를 받아 간섭을 받던지 말이다.
나는 이 학생 신드롬을 이겨 내기 위해서 납기일 안에서 다시 납기일을 만들고, 전체를 그리면서 한다. 그런데 시작을 아무리 빨리 해도 납기일 전의 긴장상태가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최근 사내 강의 하라고 해서 준비 했는데 결국 새벽에 보냈다. 나름 중간 납기일을 만들었는데, 실제 납기일 전의 긴장 상태만큼은 안된 것 같다.
작년에 hack day 에 참여 하면서 24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24시간 이내에 동작하는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24시간을 쪼개서 시간별로 목표를 설정해야만 했다.
 
학생 신드롬(student syndrome)

(사진 출처)

 
이런 외부적인 긴장감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내재적 긴장감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내가 하는 방법은 내부적 납기일을 정하고 이를 외부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다.
개인의 성향이나 능력에 따라서 납기일을 더 당기고, 외부 납기일 이전에 내부 납기일을 만들고 이를 사람들에게 발표하게 할 수도 있다. 아무리 해도 여전히 납기일을 지키지 않은 사람은 있다. 에이전시 출신들은 납기일을 잘 지키지만 내부에서만 일한 사람들은 납기에 대한 개념이 그냥 지켜야 하는 것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프로젝트의 성공 실패의 기준은 좋은 품질을 내는 것이 아니라 납기를 지키느냐이다! 내가 전에 했던 프로젝트 중에서 어떤 PM 은 벽에다가 ‘납기는 생명이다’ 라는 표어를 붙여 놓았었다.
사람들은 말 그대로 발 등에 불이 떨어져야 불이 떨어진지 아는 것 같다. 발에 불이 떨어지지 않아도 미리 불이 떨어진 것과 같은 긴장감을 갖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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