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기 편하다” 의 의미

사람들을 인터뷰를 할때 사람들이 말하는 진짜 의미나 의도를 알아아 한다. 제품과 관련된 인터뷰를 하다 보면 사람들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표현을 한다. 그중 사람들이 “사용하기 편하다” 라는 표현을 쓸 때가 많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용하기 편하다” 라고 말할 때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유용성 때문에 편리(convenient, useful)하다는 의미도 있고, 사용하는 과정이 쉽다(easy of use)의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데 또 하나의 의미도 있는 것 같다.

바로 편안하다 (comfortable )의 의미이다.

“이것은 사용하기 편해요” 라는 말에는 인터렉션 설계나 시각 디자인을 잘 해서 처음 사용했을 때에도 사용하기 편할 수도 있고 오래 사용해서, 그래서 익숙해져서 편안한다의 의미도 나타낼 때가 있는 것 같다.

정황을 보면 기존에 어떤 것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사용하기 편하다고 할때에는 익숙해져서 사용하기 쉽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처음 낯선 길을 갈때와 자주 다니는 길에서의 느낌의 차이와 비슷할 지도 모른다.

사용성 테스트에서 얼마나 사용하기 쉬운가를 평가할때에 조건과 기준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동시에 포커스 그룹 인터뷰나 일대일 인터뷰, 필드 리서치에서 사람들이 사용하기 편하다고 할때에 익숙해서 그런 것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익숙해 있으면 쉽게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품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상의 문제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사용한 사람 보다는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이 사용하는 것을 관찰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복잡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사용하면서 익숙해지면 사용하기 쉽다고 느끼고, 사용하기 편하다고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복잡하고 어려운 인터페이스를 사람들이 사용하게 하는 것은 시장 수용주기에서의 사용자 마다 다르고,  사용자가 사용하게끔 하는 다른 무엇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사람들이 말하는 것의 진짜의 의미와 의도를 알아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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