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기 편하다” 의 의미
카테고리: HCI | 태그: ethnographic research, field research, focus group interview, hci, Interaction Design, interview, research, usability, usability testing
사람들을 인터뷰를 할때 사람들이 말하는 진짜 의미나 의도를 알아아 한다. 제품과 관련된 인터뷰를 하다 보면 사람들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표현을 한다. 그중 사람들이 “사용하기 편하다” 라는 표현을 쓸 때가 많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용하기 편하다” 라고 말할 때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유용성 때문에 편리(convenient, useful)하다는 의미도 있고, 사용하는 과정이 쉽다(easy of use)의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데 또 하나의 의미도 있는 것 같다.
바로 편안하다 (comfortable )의 의미이다.
“이것은 사용하기 편해요” 라는 말에는 인터렉션 설계나 시각 디자인을 잘 해서 처음 사용했을 때에도 사용하기 편할 수도 있고 오래 사용해서, 그래서 익숙해져서 편안한다의 의미도 나타낼 때가 있는 것 같다.
정황을 보면 기존에 어떤 것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사용하기 편하다고 할때에는 익숙해져서 사용하기 쉽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처음 낯선 길을 갈때와 자주 다니는 길에서의 느낌의 차이와 비슷할 지도 모른다.
사용성 테스트에서 얼마나 사용하기 쉬운가를 평가할때에 조건과 기준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동시에 포커스 그룹 인터뷰나 일대일 인터뷰, 필드 리서치에서 사람들이 사용하기 편하다고 할때에 익숙해서 그런 것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익숙해 있으면 쉽게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품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상의 문제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사용한 사람 보다는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이 사용하는 것을 관찰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복잡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사용하면서 익숙해지면 사용하기 쉽다고 느끼고, 사용하기 편하다고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복잡하고 어려운 인터페이스를 사람들이 사용하게 하는 것은 시장 수용주기에서의 사용자 마다 다르고, 사용자가 사용하게끔 하는 다른 무엇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사람들이 말하는 것의 진짜의 의미와 의도를 알아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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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리서치를 할 때 고민되는 것이, 이 이용자가 이런 인터페이스에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이 서비스가 좋아서 그러한 것인지, 이런 종류의 서비스들을 많이 써봐서 익숙한 것인지를 나누기도 애매하더군요.
네이버 등의 한국형 포털을 자주 쓰는 분들은 그런 포털 방식에 익숙하고 편안함을 느끼게 될 수 있으니까요. 이 것이 일종의 메타포로 작용해서 이와 비슷한 서비스들에 익숙해하고 친근히 여길 수도 있구요.
이럴 때 이용자 리서처들은 이러한 메타포들을 고려해서 인터페이스를 구성해야 할지, 아니면 더욱 원초적이고 인지과학적인 부분을 더 고려해야할지 선택을 해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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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군요.
시장조사자가 아니라 HCI 쪽에서 접근하는 사용자 연구자들도 브랜드를 사용자 경험에 대한 요소로 받아들이는 것은 어떨까요?
네,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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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졌다. 그래서 편안하다’라는 의미가 곧
User Experience과 같다고 생각됩니다.
정말 엉망이 아닌 UI가 아니면 서비스가 제시해준 UI에
방문 수에 비례하는 유저의 경험성이 축적되고
축적된 경험성만큼 편안함을 느끼는 말 그대로의 User Experience
물론 UI 경험에는 서비스 호감이라는 전제 조건이 있겠죠?
하지만 서비스는 유저의 사용 패턴을 보고 UI 설계를 하겠죠?
결국 또 닭이 먼저냐 알미 먼저냐로 가네요..ㅎㅎㅎ
‘익숙해졌다. 그래서 편안하다’라는 의미가 곧
User Experience과 같다고 생각됩니다.
정말 엉망이 아닌 UI가 아니면 서비스가 제시해준 UI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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