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일배우는 당연하지만 간단한 원칙


취장보단, 반면교사, (새로운실험을 통한)애드벨류 그리고 공유

서비스실을 맡았을때, 마케팅에서 더이상 지원해주지 않는다고 통보를 받았고, 게다가 내가 UX직무도 없애 버렸는데, 사람은 더 받지못했다. 팀 사람들은 화면설계와 마케팅 등을 어떻게 할지 걱정을 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설득 했다.

“뭐, 일하면서 배우면 되지, 해보자!”
“지금 와서 마케팅 대학원을 가도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당장 할 수 있게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서비스를 망하게 하거나 사용자에게 크게 불편함을 끼치지 않는 범위에서 마케팅 부서에 물어보고 여기저기 사내에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하자”

설득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내가 내건 것은

“남이 한 것 중에서 잘 한것은 배우고, 못한것은 하지 말고, 새로운 실험을 해서 애드벨류 하자”

즉, “타산지석, 반면교사, (새로운 실험을 통한) 애드벨류” 이 세가지를 주장했다.

(알고보니 타산지석은 잘 한 것을 배운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찮은 남의 언행일지리도 자신을 수양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뜻으로 많이 잘 못 사용하고 있는 말이었다.)

다시 한다면

“취장보단, 반면교사, (새로운실험을 통한)애드벨류” 가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자기가 한 마케팅 캠페인 결과나 서비스 변경을 통한 결과등은 1주일에 한번하는 주간회의에서 공유하는 자리를 몇년간 가졌다.
여기서는 자기가 새롭게 시도한 것을 공유하고, 실패를 하건 성공을 하건, 아님 최소한 이런 방법으로 해봤더니 이렇다 라는 것을 공유하도록 했다.
나중에 피어 리뷰라는 것을 하라고 해서 취합을 해봤더니, 실 회의에서 자기 경험을 많이 공유한 사람들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더디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로 부터 빠르게 배웠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내가 마케팅 부서에 있었을때 마케터들이 했던 것 보다 더 많은 새로운 시도를 한 것 같다.
우리는 그때 서비스의 전략이나 기획, 운영, 마케팅, 제휴, 법무, 개발 리딩등을 했는데, 아마도 서비스팀이 모든 기능을 다 수행하고 가장 잘한 유일한 팀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때의 팀 사람들과 가끔 보는데, 잘되었건 못되었건 간에 자기가 새롭게 시도한 사람들은 특별한 기억을 갖는 것같다.
새로운 시도

한개씩 새로운 것을 시도 하면 팀원 수 만큼 배운다

이 방식은 여기서가 처음이 아니었다.
이전 회사에서도 팀을 만들고나서 우리가 빠르게 학습하고 새로운 것을 해내기 위한 방법으로 썼던 것이다.

“세상에 누군가는 했을 테니 내가 처음이 아닐것이나 처음 부터 하려고 하지 말자. 배울 것은 배우면 된다.”
“더 못찾으면, 아무도 안한것 같으면, 새로운 시도를 하거나, 새로운 실험을 해보고 그걸 팀 사람들에게 공유하자.”
“팀 사람이 한개씩 새로운 것을 시도 하면 팀원 수 만큼 배우게 된다.”

다른 나라 인사이트팀들의 보고서들을 보면서 배우고, 유저, 마케팅, 데이타이 각각의 사일로가 아니라 그것들을 섞고, 마케팅,서비스, 전략 등을 위한 것들 하면서, 새로운 연구 방법들을 시도했다.
그때의 팀사람들과 여전히 모임을 하는데, 그때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를 조롱하기도 하지만, 그때의 우리팀은 한국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팀이라는 자부심은 아직도 있는 것 같다.

학습 능력이 중요

사람들은 회사에서 어떻게 일을 배울까? 특히 지식근로자의 경우에는 어떤 직무는 대학교의 학과도 있고, 회사에서는 교육과정도 있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교육과정은 직장의 빠르게 변하는 업무를 바로 바로 커버하기 어렵다.
우리나라 교육에서 많이 하는 방법은 많은 문제를 풀어서 패턴을 익히게 하거나, 시험에 나오는 패턴을 익히게 한다. 그래서 시험 문제를 봤을때, 알고 있는 패턴이 있으면 풀고, 없으면 못풀게 된다. 컴퓨터에서 규칙 기반의 알고리즘과 유사한 방석이다.
이게 정해진 시험이나 학교라는 틀에서는 유효하다. 그러나 세상은 너무나 복잡해서 몇가지의 규칙으로 설명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정해진 룰을 주고 학교 교육이라는 범위에서는 답을 주게된다.
내가 대학교 1학년때 도서관에 가서 영어 문법쪽 서가를 뒤진적이 있었는데, 그때 본 내용중에 영어에 ‘학교 문법’ 이라는 것이 있다는것을 처음 보았다. 충격이었다. 앞서 설명했듯이 학생때에는 어느정도 범위를 제약하는 것이 좋으니 학교 문법이라는 것을 따로 뒀다는 것이다.
이렇게 패턴을 익혀서 공부한 사람들이 사회에 나가면 상황이 달라진다. 사회는 수학이나 학교 문법처럼 답이 없다. 답이 있다고 하더라도 시대에 따라서 변한다. 사회나 직장에서 하는 일을 학교에서 배운적이 거의 없고, 미리 선행학습을 할 수도 없다. 직장의 업무는 정규화 시키기 어려울 만큼 다양하고 빠르게 변하니깐 말이다.
그러니 사회나 직장에서 일은 학교 때 처럼 어떤 패턴을 익힌 지식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방법과 지력, 노력, 체력, 사회성이 있어야 한다.
사실 대학에서 신입생을 뽑은 시험 이름이 ‘대학수학능력시험’ 도 그냥 이름이 아니라 정말 능력을 평가하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학교를 졸업하면 더 이상 배우지 않을 것 같지만, 직장에서 일을 하려면 다시또 다 배워야 하고,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학교는 졸업하기 위해서 졸업장을 따기 위해서 배웠다면, 직장에서는 일을 하기 위해 , 꿈을 펼치기 위해, 가장으로서 수입을 얻기 위해 배워야 한다.
그런데 학교때 처럼 교육과정이 있는 직무나 그리 많지 않다. 제조업 보다는 특히 지식산업에서는, 해야할 일이 잘 정의된 업계가 아니라면, 작은 회사일수록, 새로운 분야 일수록 잘 메뉴얼 되어 있는 것 보다는 직접 맨땅에 해딩하면서 배우거나, 해본 선배에게서 도제식으로 배우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직장 경험이 적을 수록, 나이가 많아도 자기가 해보지 않은 분야에서는 갖고 있는 지식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나이 들어도 같은 분야에 일할 수록 경험의 가치가 커지고, 분야를 바꿀 수록 새롭게 배워야 한다. 40~50대 부터는 자기가 그동한 해온 일이 아니라 다른 일을 해야 한다고 하니, 여전히 새로운 것을 배우는 학습 능력이 중요한 것 같다. 물론 학습 능력에는 지적인 능력 이외에도 사회성이나 공감성 등도 그 만큼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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