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신문도 트위터 형태로


인터넷 가족신문

1999년도 내 테니스 싸부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 전에 가족신문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지금의 컨텐트 관리 시스템처럼 게시판 형식에 글과 사진을 올리면 그게 인터넷 신문처럼 보여지게 하는 것이었다.
나름 신문처럼 ‘판’ 이라는 개념도 있었고, 지금의 팀 블로그 처럼 ‘기자’ 라는 개념이 있어서 여러명이 한개의 신문을 만들수 있는 것이었다.
미국과 한국에 떨어져 있는 가족들끼리 그 인터넷 신문을 통해서 소식을 전했는데, 이게 알려져서 싸부는 미국에서잡지와 신문 인터뷰를 하기도 했었다.
 
가족신문도 트위터 형태로
 
우리 형제들도 떨어져 살아서 1999년 말부터 가족신문을 분양 받아서 사용했었다. 그리고 동서네도 분양을 받게 해주었다.  제사때나 명절때 가족들이 모이면 난 동생들과 제수씨들에게 사진 올리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우리 형제 말고 사촌 동생들도 들어오고 싶다고 해서 아이디를 만들어 주기도 했었다.
최근 몇년 동안  미국에 있는 가족신문 서버가 자꾸 죽었고, 이제는  검색도 잘 되고 해서 인터넷에 가족들의 얘기를 시시콜콜 올려 놓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가족신문을 모두 워드프레스로 옮기고 검색이 되지 않도록 인증을 거쳐서 들어가게 해 놓았다.
 

가족신문도 트위터 형태로

요즘 가족신문에 글이 잘 올라오지 않고, 블로거들 처럼 나와 아내도 가족신문에 작성하다가만 글들이 많이 있다.  어떻게 하면 가족신문에 이야기가 많이 실리게 할까?
문득 요즘 아내와 처제가 노트북을 끼고 살고 동생도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생각났다.
가족신문을 신문이 아니라 트위터나 미투데이 처럼 바꾸면 글이 좀 많이 질까?
트위터나 미투데이터가 가지는 장점 처럼 제목쓰고 본문쓰고 하는 글이 아니라 간단한 얘기를 쉽게 쓸  수 있으면 우리 아이들에 대한 얘기나 살아가는 얘기에 대한 조각조각을 기록으로 더 쉽게 남길 수 있을지 모른다.  조각글이니 온라인상의 대화도 잦아질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할까?
워드프레스를 만드는 사람들이 트위터 같은 테마를 만든게 생각났다.
찾아보니 2번째 버전이 wordpress.com 에는 적용이 되어 있었고, 설치형은 곧 공개한다고 되어 있었다.  조금더 찾아 보니  만들고 있는 소스코드가  개발 버전상태에서 공개되어 있었다. 그걸 가져다가 테마로 설치를 했다.
가족신문도 트위터 형태로
 
해 놓으니 트위터와 거의 비슷하다.
아바타는  내 블로그 댓글에도 사용하고 있는 Gravatar 를 사용했다.
저녁에 작업을 해서 아내에게 얘기해주었다.
아내는 바로 쓰기만 하며 되니까 쉽다고 했다.
 

웹캠으로 스냅사진을 바로 올리게

가족신문의 그라바타에 내 얼굴을 넣으려고 gravatar 사이트에 들어갔다. 컴퓨터에 있는 사진을 올리는 방법 말고 웹캠이 있는 경우  바로 찍어서 그자리에서 바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플래쉬 9 부터 가능한 방법인 모양이다.
문득,  일화적 기억을 기록하기 위해 가족신문에 글을 올릴때 아이들이랑 같이 바로 웹캠으로 사진을 찍거나 그 상황을 바로 찍어서  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코드는 기억 이니 말이다.
웹캠이나 디지탈 카메라로 찍고 그걸 컴퓨터에 옮기고 그리고 다시 그 파일을 찾아서 웹 페이지에 업로드 하는게 아니라 웹 페이지에서 찍어서 바로 업로드 되면 좋을 것 같다.
구현할 자신이 없어서 검색을 해보니 오픈소스가 있었다.
플래쉬로 웹캠을 제어해서 사진을 찍고 그것을 그자리에서 바로 웹에 업로드 하는 방법이다.
예제가 잘 되어 있어서 구현을 해 놓고, 가족신문 한켠에 넣었다.
 
가족신문도 트위터 형태로
 
트워터나 미투테이 같은 서비스는 짧은 메시지를 올리는 것이므로  사진도 스냅사진으로 그 정황이나 자기 얼굴을 찍어서 올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끔 맥용 저널러라는 프로그램으로 일상을 기록할때 주변이나 내 얼굴을 웹캠으로 찍어서 넣곤 했는데 즉각적이고 조각의 메시지와 스탭사진은 잘 어울릴 것 같다.
플래쉬와 노트북에 많이 달린 웹 캠이  덕분에 웹 페이지에서 바로 사진을 찍어서 바로 업로드가 가능한 것 같다.
가족신문 이란 이름을 바꿔야 할 것같다. 가족들이 각각 기자였고, 글은 기사였는데 이젠 가족간의 좀더 재잘거리는 형태로 바뀌게 될 것 같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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