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어디에 있는가?


미드 <24시> 이후로 (24시 관전 포인트) 몇년 만에 볼만한 미드 추천을 찾은 것이 <왕좌의 게임> 이다. 판타지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첫 에피소드에서 어둡고 칙칙한 화면에 피가 나와서 포기했다가 하도 추천이 많아서 보기 시작했다.
판다지 이기는 하지만 보다 보니 여러 면들을 생각하게 해주는데,
그중  시즌2  에피소드 3화에서 환관 바리스가 티리온에게 낸 수수께기는 권력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게 해준다.
바리스가 타리온이 수관( Hand of King)이 되었을때 수수께끼를 낸다.

바리스: “왕과 사제와 부자가 한 방에 있다. 그 사이에 평범한 용병이 서 있다. 왕과 사제와 부자는 저마다 용병에게 나머지 둘을 죽이라고 했다. 누구 죽고 누가 살았을까?”
티리온: “그야 용병 나름이지”
바리스: “용병은 왕관도 황금도 신앙도 없습니다”
티리온: “칼이 있잖소. 생사를 결정하는 힘 아니오”
바리스: 하지만 지배권이 칼잡이에게 있다면 우린 왜 왕에게 권력이 있는 척 할까요? 네드 스타크가 목이 달아난 것은 과연 누구의 책임일까요? 조프리? 사형집행인? 아니면 다른이?”
바리스: “권력은 사람들이 권력자라고 믿는 이에게 있습니다.  속임수죠. 병에 드리운 그림자일뿐. 아무리 작은 사람이라도 엄청나게 큰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지요 ”
 

티리온은 난쟁이니 작은 사람은 아마도 티리온 이라고 하는 것 같다.   내 포인트는 그건 아니고 바리스이 한 말이 다.
“권력은 사람들이 권력자라고 믿는 이에게 있다 (Power resides where men believe it resides)”

 
대화 부분 동영상을 찾았다


 
내 생각에 “사용자 중심” 의 가장 중요한 철학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바로  만든이나 제공자가 아니라 사용하는 “인간인 사용자” 라는 관점인데, 이와 비슷하게 바리온은 권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권력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의 관점이라는 점을 이야기한다.
권력이란 무엇이며, 그 정당성은 어디까지? 의 글을 보면 막스베버가 한 정의나 구조적 관점의 정의 들이 언급되어 있고 그 정당성에 대한 주장이 있는데, 사실 난  ‘권력’ 이란 주제에 대해서 잘 모른다.  시대에 따라서 권력은 무력이나 법이나 체제, 돈 등에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권력 행사자와 권력 피행사자,  제품에서 만든 사람과 사용하는 사람, 마케팅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사람과 수용하는 사람,  기업에서 고용주와 피고용인 등등을 단순하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두 역할이라는 프레임에 넣을 수 있는데,  이때 받는 사람쪽의 관점을 고민하는 것이 제품에서 HCI  가 인간 사용자 중심의 고민이 시작하게 된 것 같고, 마케팅도 마찬가지이고, 경제학의 행동경제학이나 권력이라는 정치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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