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새로운 CEO인 제리양의 사무실


제리 양이 야후!의 CEO 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리양은 얼마 후에 전세게 직원에게 짧은 메일을 보냈습니다.

메일의 내용은 간단했습니다.

열나게 바쁘다고, 그래도 직원들에게 얘기는 해야 겠다고 하면서 동영상 링크를 보냈습니다.

정말 바쁜가 봅니다. 메일에서 나라는 뜻의 I는 대문자로 쓰는데 소문자 i로 몇번을 썼습니다. 그렇게 바쁜데도 직원들에게 할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찍고, 전 직원에게 메일을 썼습니다. 시간이 없으니 동영상으로 메일을 쓴 것 같습니다.

CEO는 그래야 하는 것일까요? 직원들이 그렇게도 중요한가요?

몇년 전에 제리양을 만난적이 있었는데 스마트 하고 사람 좋아 보여서 충분히 직원들에게 그럴만한 사람 같기도 합니다.

 

직원들에게 얘기하는 제리양의 동영상을 보다가 사무실의 자리를 보고 캡처를 했습니다.

이것이 야후!의 창업자이자 새로 야후! CEO 가 된 제리양의 자리 입니다.

제리양

실망하셨나요?

직장에서 이어폰을 끼고 일하는 장단점 에서 잠깐 언급한 대로직원들이 근무하는 야후! 큐빅입니다. 다른 야후! 직원과 같습니다.

야후!의 첫번째 디자이너자 야후! 로고를 디자인하고, 초창기부터 2004년 까지 UED 헤드였던 데이빗쉔(David Shen)과 미팅을 한적이 있었는데, 자리는 다른 직원처럼 큐빅에 있었고, 대신 옆 큐빅에 비서가 스케줄을 관리해주었고, 가까운 위치에 있는 회의실을 사용했습니다. 제리도 그러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보면 제리양의 사무실은 어쩌면 초라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미국 영화 에서는 매니저가 되면 방을 주는 것 같은데, 야후! 에서는 창업자이자 CEO라고 하더라도 다른 직원들과 같이 같은 큐빅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진짜 좋은 방이 있는데 안쓰는 것인지 다른 진실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언제 만날 기회가 있으면 다시 물어보도록 해야 겠습니다.

문득, 빌 게이츠과 엘고어의 사무실을 인터넷에서 본 기억이 나서 찾아 보았습니다.

빌게이츠의 자리입니다. 듀얼 모니터과 노트북이 인상적입니다.

빌 게이츠 사무실

(출처: 머니투데이, 빌 게이츠 MS 회장 "난 이렇게 일한다",04/05)

 

 

엘 고어의 사무실은 와이드 모니터가 세개나 앞에 있네요. (출처: Al Gore’s American Life, May 2007, Times)

엘고어의 사무실

위의 빌게이츠와 엘고어의 사무실은 언론을 위해서 찍은 것이고, 제가 캡처한 제리양의 사무실은 언론용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상황입니다.

 

빌게이츠나 엘고어 사진처럼 언론용으로 준비된 사진이 아니라 그냥 제가 캡처한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어떤 문제가 있을까봐 찾아 보았습니다. Yahoo! guidelines on employee blogging 라는 것을 찾았는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홍보팀장에게도 물어 보았는데 상관없다고 하네요.

 

제리양이 직원에게 보낸 동영상을 보면서 내용 말고 정황상에서 세 가지를 느꼈습니다.

 

야후!는 CEO 자리 라고 금테를 두른게 아니구나. 다른 직원들과 같구나.
CEO인 제리양한테는 직원이 정말 중요한 모양이다.
시간이 없으면 동영상으로라도 전달을 하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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