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안경벗기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자신만의 가치관과 세계관, 시각이 형성되고 나이들 수록  강화되는 것 같다. 사람들은 시도를 하고 오류와 성공을 경험하면서 학습을 하고 통밥(휴리스틱)이 생기고, 이 통밥으로 의사결정을 한다고 한다.

어릴때에는 이런게 빨리 형성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은 오히려 이게 방해가 될 수 있는 듯 하다.
 
안경
 
고정관념, 편견이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없게 하기도 한다. 물론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없겠지만 말이다.
 
<지식인의 서재> 라는 책의 조국 교수 편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다.
지식인의 서재
 

제가 읽은 책 중에 동물실험이 있어요.


침팬지에게 A 방법으로 먹이를 주다가 어느 날 갑자기 먹이 주는 방식을 B 방법으로 바꾼 거예요. 이 새로운 먹이 환경에 가장 빨리 적응한 침팬지는 젊은 암컷이었어요.


그리고 젊은 수컷, 그 다음에는 늙은 암컷이 차례로 적응했는데 늙은 수컷만은 마지막까지 기존의 방식으로 먹이를 달라는 거예요. 무슨 이유인지 배가 고파도 끝까지 먹지 않았죠.


늙은 수컷의 비애죠. 이런 모습이 우리 인간에게도 있어요.”

 
조국 교수는 이 나이 많은 침팬지에서 ‘나이든 괴팍한 노인’ 의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경험에 의해서만 판단하고, 새로운 정보를 거부하고, 자신의 이야기만 지겹도록 반복하고, 남에게 가르치려고만 하는 사람 말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자신이 만들어 놓은 벽은 높아지고, 자신을 둘러싼 껍질은 두꺼워진다. 그리고 이 벽이 낮아지고 껍질이 얇아지는 것을 두려워 한다.   자신의 룰이 깨지는 것을 두려워 한다.
인간은 별로 좋지 않은 머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자기만의 휴리스틱을 만들어가고, 자기만의 룰로 이해되지 않은 예외가 생기면 다시 자기 룰을 수정한다.  자기만의 견고한 룰을 위해 점차 변화를 싫어하게 되는 것 같다.   이게 인간의 자연스러운 모습인 것 같다.
 
어릴때와 청년일때에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많은 경험과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이를 잘 형성해 가야하고, 나이가 들어 자기만의 룰이 이제 성벽 처럼 시각의 껍질의 두터워지고,  자신만의 안경이 잘 바뀌지 않게 되는것 같다. 그때에는 반대로 껍질을 얇게 만들어 내 룰이 깨질 수도 있고, 또는 다시 조정을 해야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사용자의 니즈를 알기 위해 직접 사용자의 안경을 써야했다면, 나이 들수록 자신만의  안경을 벗도록 노력해야 할 듯 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한다 .

[개똥이네][중고-중] 지식인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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