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해지하기 (열 받음 주의)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사용하다 해지했다. 해지하는 도중에 몇 번 포기했다. 이번에 끝까지하면서 나 같이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을 위해 해지 방법을 정리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

네이버 쇼핑을 자주 이용하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포인트 쌓이는 혜택이 좋다.  콘텐트 헤택은 내게 필요가 없다.  택배 무료 쿠폰을 주면 모를까…  그래도 쇼핑 포인트가 솔솔하다.

게다가 이제는 네이버 포인트로 오프라인에서도 쓸 수 있으니 유용한 점이 많다.

필요할 때에만 구독한다

서울에 있을 때에는 주로 네이버 쇼핑을 이용하지만 제주에 있을 때에는 쿠팡만 이용할 수 밖에 없다. 제주도 추가 배송료가 300~6000원이 드니깐 말이다.

그래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서울에 있을 때에는 가입하고, 제주로 갈때에는 해지한다.  한 두달에 한번씩 가입과 해지를 반복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해지하기

멤버십 가입은 한 두번 누르면 할 수 있는데, 해지는 쉽지 않다. 언제부터인가 해지 UI가 바뀌었는데 버튼도 비활성화로 보이고 인내심을 시험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관리 화면까지가서 해지하면 된다.  멤버십 관리 하면까지 가는 길도 순탄하지는 않다. 나도 여기에 적어두고 해지할때마다 이 글을 보고 한다. 해지 안 시켜주는 것도 그렇지만 해지 메뉴가 어디에 있는지 찾기가 쉽지 않다.

1.네이버앱이나 네이버에서 오른쪽 위의 프로필 이미지를 누른다.

네이버 멤버십 해지 프로필


 

2. 프로필 화면에서 ‘이번달 적립’ 을 누른다.

네이버 멤버십 해지 2 프로필 이번달 적립


 

3.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MY라는 화면이 열리는데 오른쪽 상단의 톱니바퀴 아이콘을 누른다.

네이버 멤버십 해지 3 설정아이콘


 

4. 설정에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관리’ 를 누른다.

네이버 멤버십 해지 4 멤버십관리


 

5. 맨 아래로 스크롤해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해지하기’ 버튼을 누른다.

아마 대부분 여기서 멈칫했을 것이다. 비활성 상태로 보여서 눌러지지 않을 것 같지만 눌려진다.  동의같은 걸 눌러야 이게 활성화될까 하고 찾아봤지만 없다.

네이버 멤버십 해지 5


다른 버튼 보다 덜 돋보기에 하려는 비주얼 디자이너 심정은 이해하지만 너무했다.
 

6. 지금 부터는 정신 바짝 차리고 해지하기 찾아서 눌러야한다. 앞으로 4번 더 해지하기 버튼을 찾아 눌러야한다. 지금 부터 시작이다. ‘정기결제 해지하기’ 버튼을 누른다

네이버 멤버십 해지 6

 

 

7. 제출하기 버튼을 누른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해지하기 (열 받음 주의)

 

 

8. 해지하기 버튼을 누른다

네이버 멤버십 해지 8

9. 한 번 더 ‘해지하기’ 버튼을 누른다.

네이버 멤버십 해지 9


 

10. 드디어 해지가 되었다!!

네이버 멤버십 해지 10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해지는 해지하기 버튼 찾기 게임

메뉴 버튼이 비활성화된 형태이지만 진짜 비활성된게 아니니 눌러서 진행해야한다. 비활성되었다는 표시로 보통 회색을 사용하고, 눌러지지 않는다. 아마도 해지 버튼을 덜 눈에 띄려고 한 것 같은데 일반 버튼 색으로 해야지 비활성 모습으로 한건 잘못된 시각 디자인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밍도 크게 보면 상태변화의 연속이고 상태를 저장하는 것이도 하다. 인터렉션 디자인 측면에서는 상태의 변화도 따로 추적해서 사용자가 알 수 있게 해야한다. 비주얼 디자이너는 상태에 대해 사용자가 알 수 있고 인터렉션할 수 있게  산업 표준에 맞게 표현해야한다.

멤버십 가입은  한 두번 누르면 할 수 있는데, 해지는 UI가 이상하게 생겨서 해지 버튼이 비활성화되어있고, 최종 해지하기까지 5번은 눌러야하고 매 화면마다 잘 생각 해서 버튼을 찾아 눌러야한다.

해지하게 어렵게 하려는 업자 입장은 이해하겠지만 이건 도가 넘은 것 같다. 이렇게 해서 해지 시작에 완료가지의 폴아웃 레잇은 줄었겠지만 그래서 좋을까? 물론 네이버에서 폴아웃 레이트를 추적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500원 건다.

구독 서비스에서 요즘은 구독과 해지는 쉽게 해야하지 않을까?

구독 서비스는 가입과 해지를 쉽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구독으로 매달 돈이 나가는 두려움이 있으니 말이다.

이전에는 무형의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도 소유 개념으로 판매모델이었다.  점차 매달 돈을 내게 하는 구독 모델로 바뀌고 있다. 제러미 라스킨이 2001년에 쓴  『소유와 종말』 에서 예견한게 현실화되었다.

사람들이 사용하는 동안 빌려쓰는 개념으로 생각하게 하려면 구독과 해지가 쉬어야한다. 그래야 쓰다가 안쓰면 해지하고 또 필요하면 구독을 쉽게 할 수 있다.

사용자 리서치 안하는 네이버, 그룹 회장은 더 이상 사용자가 아니다

네이버는 사용자 리서치를 안한다. 그나마 있던 UX랩도 비주얼 디자인너에 밀려 나가면서 사라졌다. 오죽 했으면 네이버 전체 4명의 본부장 중 한명이 직접 사용자를 만나러 가는 사만다 프로젝트를 했을까.

사용자 리서치를 안해도 신기하게 네이버는 직원 수천명 보다 이해진 의장 한명, 그리고 몇명의 최고 임원이 작은 사용자의 문제점을 발견한다.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 멤버십 해지를 한번도 안해봤나보다. 이해진 의장은 참다가 안고쳐지면  3개월 후에 얘기한다고 한다. 하긴 구독과 해지를 반복할 이유가 없을 테니 이런걸 경험해볼 수 없고 사용자 입장을 고려한 전략을 고민할 기회가 없다.

그러나  아무리 사용자가 중요하다고 외치며 회장과 최고 임원 몇명이 직접 쓰면서 문제점을 찾는다고 해도, 자기와 다른 사용 행태를 가진 사용자는 될 수 없다. 사용자 리서치가 필요하니 이유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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