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의 데이터 왜곡 사례 모음


 

데이터 시각화, 정보 디자인의 중요성

열번 듣는 것 보다 한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 있다. 한 번 보는 것도 어떻게 표현했느냐에 따라 의미가 잘 전달 될 수도 있고 틀리게 전달될 수도 있다. HCI에는  정보 시각화가라는 분야가 있는데 데이터와 정보를 어떻게 하면 전달이 잘 되게할지를 연구한다.

오래전에 읽었던 겁나 두꺼운 Handbook of Human Computer Interaction 의 정보 디자인 관련 논문 중에 최초의 그래프에 대한 논문이 있었다.  내 기억으로는 최초의 막대 그래프였고, 그 막대 그래프는 무슨 수출입 현황을 쉽게 비교해서 파악하기 위해 만든거였다.

그런데 데이터를 잘 이해하게 하고 쉽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은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통 선거는 지역별로 정당을 칼라 코딩해서 지도위에 정당의 색을 표시한다 그런데 면적과 의석수는 다른얘기이다.  지도로 보는 선거 결과는 정보를 왜곡할 수있다.

아래는 2018년 미국 중간선거 결과인데 아래 그림으로 보면 빨간색인 공화당이 압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51.58%: 46.6%로 민주당이 조금 더 많았다.

 

2018년 미국 중간 선거결과 카토그램

 

 

뉴욕타임즈는 카토그램을 사용해서 아래 그림처럼 표시했다.   파란색과 빨간색이 면적이 비슷한 걸 눈으로 보면 알 수 있다.

카토그램

 

(이미지 출처: 뉴욕타임즈 2018 선거결과)

 

닭 모양의 중국 지도 같지만  대충 위치로 어느 주인지 알 수 있고 각 면적은 동일하다.

데이타를 시각화할 때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데이타 의미 그대로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 언론사의 데이터 시각화

언론사  중에는 뉴육타임즈 처럼 데이터 시각화나 정보 디자인 팀도 있다.  잘 하기 위한 팀은 없더라도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잘 왜곡할지 연구는 안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언론사 중에는 사실 전달이 아니라 데이터를 왜곡해서라도 어떻게 하면 자기 힘을 과시하려는  언론이 있는 모양이다.

사람들은 숫자 보다는 그래프나 그림이 더 직관적이다. 한국 언론사는 그래프를 조작해서 데이터를 왜곡하고 언론사가 미는 정치 후보나 정치 의도를 표시한다.

 

 

YTN,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 (2022년 1월 5일)

YTN은 대선후보 여론조사결과 그래프를 조작했다. YTN은 윤석열을 미는 모양이다.  윤석열 후보 지지도 26.0%를 36%정도로 표시했다.

막대 그래프만 보면 이재명과 윤석열 후보의 차이가 별로 안난다. 이재명, 심상정, 안철수 후보는 칼 같이 맞춰 놓았다.

 

누가 막대 그래프의 Y좌표 값을 보겠는가.

윤석율 후보의 지지율 막대를 얼마나 올렸는지 원상태로 바꿔보았다.

YTN은 분홍색 만큼 윤석열 후보가 더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이게 조작했다.

 

 

 

조선일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2022년 1월 1일)

조선일보 인터네사이트 정치판에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그래프가 있다.

다음은 1월 1일 오전 10:47에 올라온 글에 있는 캡처이다. 이름과 사진과 칼라가 다르다.    11:14 에 올라온 글에도 사진이 바뀌어 있다.

 

 

아래는 2022년 1월 1일 오후 1:42에 내가 캡처한 것이다. 고친 모양이다. 이름과 사진과 칼라가 일치한다.

 

안철수와 심상정은 맞는데, 윤석열과 이재명은 바뀌어있다. 이건 의도보다는 사진 파일만 바뀐 실수처럼 보인다.  그러나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의 데이터가 달라지게 되는 걸 오픈한 것 비난 받아 마땅하다.

 

 

 

시사오늘,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2021년 12월)

그래프로 보면 7.7%인 안철수 후보와 이재명 42.9%, 윤석율 38%와  2배 차이도 안나게 보인다. 숫자로는 6배 정도 차이인데 말이다. 시사 오늘은 안철수 후보가 7.7%  라고 소제목도 붙이고 그래프도 6배 정도 더 높게 표시한거봐서는  시사 오늘은  안철수 후보를 미는 모양이다. 2% 막대 높이는 42.9%의 1/3이다.

(출처: 시사오늘 여론조사①] 이재명 42.9% vs 윤석열 38%…‘안철수 7.7% 약진’ , 2021년 12월 27일)

 

아래는 클리앙의 수류탄님이 숫자대로 만든 차트이다.

숫자대로 표시한 지지율 그래프를 보면 심상정, 김동연 후보 지지율은 안철수 후보 덕분에 차트 상으로 더 올라가게 표시되었다.

(출처: 클리앙의 수류탄님)

 

막대 그래프안에 후보 얼굴을 넣고 싶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데이터를 왜곡하면서까지 해서는 안되는 거다.  데이터를 왜곡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도  무능한건 의도가 있건 간에 데이터는 왜곡해서 전달되었다.  언론을 믿을 수 없는 이유이다.

 

 

YTN, 문재인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여론조사결과 (2019년 7월)

YTN이 의뢰해서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결과이다. 캡처한 이미지에 있는 숫자를 넣어 그래프를 만들었다.

YTN은 48.3%가 46.7%보다 더 작단다.  😆

 

 

 

헤롤드 경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2017년 6월)

 

헤롤드 경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고 국민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들고 싶은 모양이다.

사진출처: 인사·북핵 이슈…文정부 국정수행평가 79% (헤롤드경제, 2017.6.23)

 

위 숫자를 엑셀로 넣어 그래프를 만들어보았다.

 

 

 

마치며

이외에도 모아 놓은게 있는데 있는데 귀찮아서 안올리고 있었다.  시간나는대로 정리해볼 것이다.

정보 그래프의 데이타 왜곡은 그래픽 디자이너의 실수이거나 이쁘고 정돈되게 표시하려는 욕심일 수도 있다. 그러나 특히 정치적 의미를 갖는 데이터에만 이런 게 자주 나오는 건 실수가 아니라 의도일 확률이 높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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