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날씨에 따라서 바뀌는 구글 개인화 테마
카테고리: HCI | 태그: context, context sensitive, context-aware, gmail, google, hci, Interaction Design, theme, user interface, weather
저희 가족신문의 워드프레스 테마는 아래 그림입니다.
저는 이 테마를 보면서 낮에는 낮의 거리를 보여주고, 밤이 되면 가로등과 집의 창문에 불 빛이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월 20일, 구글은 개인화 홈페이지의 테마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구글의 개인화 홈페이지의 테마는 제가 원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테마는 웹 페이지를 장식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블로그에서 스킨이란 용어와 비슷합니다. 워드프레스에서도 테마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테마의 그림은 사용자의 시간과 날씨에 따라서 바뀐다고 합니다. 배경 화면이 영 다른 배경 화면을 바뀌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배경 화면이 낮이 되고 밤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하루 중 실제 시간에 따라서 바뀌는 테마
아래는 teahouse 라는 테마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밤이었다가 해가 점점 떠서 다시 저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winterscape 라는 테마인데, 이것도밤에서 해가 떠서 다시 밤이 됩니다.
지역 날씨에 따라 바뀌는 테마
그리고 사용자가 설정한 지역의 날씨도 반영해서 비가 오면 테마의 배경 화면에 비가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버스 정류장이라는 테마 입니다. 이 테마는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고 비가 오기도 하고 눈이 오기도 합니다. 날씨가 바뀌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바람이 불어서 대머리 아저씨의 가발이 날아것도 볼 수 있습니다. gmail 에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용자의 가독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도록 했다고 합니다.
상단의 그림과 각 컨텐츠 모듈의 제목바와 하단의 색갈이 바뀌고 다른 것은 바뀌지 않게 해서 컨텐츠를 읽는 데는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한 모양입니다.
야후! 의 계절 및 명절 테마
오프라인의 시즌 이슈를 온라인 웹 페이지에 적용한 것은 구글이 처음은 아닙니다. 상업적으로는 야후! 에서 시즌에 따라서 테마를 변경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테마가 하루의 시간을 약 6시간 정도 단위로 나누었다면 야후!는 약 3~6개월 정도의 계절적 또는 명절과 같은 시즈널 이슈로 바꾸고 있습니다. 다른 포탈들이 홈도 몇년 전 부터는 명절이나 이슈 때마다 상단 부분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archive.org 에서 찾은 2000년 부터의 야후! 코리아의 테마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시간에 따라서 인사말을 다르게
저는 웹 사이트는 항상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서 살갑지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홈페이지에 지역의 날씨도 넣고, 시계도 넣어본 적이 있습니다. 저 말고도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분들을 그런생각을 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오래전에 간단하지만 저도 비슷한 것을 했었습니다. 1996년도 부터 2000년 까지 운영했던 제 개인 홈페이지에 이와 비슷한 것을 만들었습니다.
제 홈페이지 접속한 사람에게 인사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우리말이야 안녕하세요? 하나 이지만 영어는 아침, 점심, 저녁에 다르니 이를 표현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996년도에 자바스크립트로 개발을 할때에 PC의 시간을 알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홈 페이지에 접속하면 그림과 같이 오전, 오후, 밤으로 나눠서 Good Morining, Good Afternoon, Good Evening 을 표시했었습니다.
(웹 사이트 파일이 하나도 없어서 archive.org 에서 찾았는데, 이미지는 깨져 있는데, 자바 스크립트는 동작을 하네요.)
접속자의 IP를 표시하는 것은 방문자 입장에서 좀 섬뜩할 수 있지만, 시간에 따라서 인사말을 다르게 건네거나, 구글 개인화 페이지의 배경 화면 처럼 낮과 밤의 배경 화면이 바뀌는 것은 현실 시간 감각을 웹 사이트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간과 날씨 감각을 인터넷에서 이어지면?
MS 오피스의 길라잡이 처럼 컴퓨터가 똑똑한척해서 잘 못짚거나, 사용자의 IP를 노출하는 등의 너무 많이 아는 척 하면 불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 살짝 똑똑해서 나를 알아 주는 것은 사람 같은 인터렉션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앨런 쿠퍼의 책인 “The Inmates Are Running the Asylum” 에서도 이런 예를 볼 수 있습니다.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의 테마 기능은 시간과 날씨 정보를 이용해서 사용자의 오프라인에서의 시간과 날씨에 대한 감각을 온라인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화 홈페이지의 테마 기능 소개 에 따르면 이 테마의 목표는 사용자의 시간와 날씨와 같은 지역 조건과 사용자의 환경변화를 온라인 에서도 경함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침이면 테마에도 해가 뜨고, 비가 오면 테마에도 비가 오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서울에 있는지 샌프란에 있는지 지역 설정을 해 주면 그 지역의 시간과 날씨를 따를 것 같습니다. 사용자 입력이 아니라 IP로 지역을 알아서 설정해 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만 사용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것이 혹시 백화점에 창문과 시계가 없는 것 처럼, 시간 가는 것을 표현하지 않기 때문일까요?
궁금한 것은, 과연 사람들이 시간와 날씨를 온라인 웹 페이지에서도 그래도 느끼는 것이 필요한 것인지, 오프라인에서의 시간적 감각이 그대로 인터넷에서도 느낀다면 또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시간에 따라서 변화는 테마 이미지가 바뀌는 워드프레스 플러그인도 한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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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홈페이지에 테마가 적용된 것은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시간에 따라 바뀌도록 해 둔 것은 몰랐네요.
재미있습니다.
장사를 하건, 사업을 하건, 그것이 웹에서건 실생활에서건,
작은 배려가 커다란 차이를 낳는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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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계정에서 지역을 미국으로 설정하고 개인화 페이지에 들어가니 테마를 사용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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