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있을 때면 금요일마다 기숙사에서 나오는 아이를 데리러 함덕해수욕장에 간다.  스타벅스 제주함덕점에서 일하다 시간에 맞춰 학교로 간다.
가끔 아이가 일찍 끝나면 아내와 같이 해녀김밥집에서 김밥을 사서 신흥리 정자에서 먹는다.  우리만의 소풍이다.
 

 

해녀김밥집에서 함덕해수욕장을 찍은 건데 역광이라 사람들을 블러처리 안해도 되는 것 같다^^
 
 
 

함덕해수욕장 해녀김밥

해녀김밥은 바다를 보고 함덕해수욕장 왼쪽에 있다.
 

 
 
김밥집 앞에 차를 세울 수 있는데 운이 좋아야한다.
 

 
 
사람이 겁나 많아서 많이 기다려야한다.
3~5시는 휴식 시간이라 이 시간도 피해야한다.
 
김밥은 세 가지 종류가 있다.
해녀김밥, 전복김밥, 딱새우김밥이다.
2명 이상이면 각각 1개씩 주문해 맛을 봐도 좋다

 
 
가격은 김밥천국의 김밥 가격이 아니다.
해녀김밥과 전복김밥은 6,500원,  딱새우김밥은 7,500원이다.

 
 
 

신흥리 정자

김밥을 샀으면 정자로 이동한다
해녀김밥집에서 나와 바다를 보고 왼쪽으로 간다.  걸어가기에는 멀다. 차나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이 좋다
해안도로로 가다보면 정자가 몇 개 있다.  내 경험으로는 두 번째 정자까지는 관광객이나 동네 사람이 있다.  세번째 정자에는 거의 사람이 없다.  여기가 신흥리다. 그 이상은 안가봤다. 늘 이 세번째 정자에는 사람이 없었다.
차로 천천히 가면 5분이 안걸린다.

 
푸른 하늘과 옥색의 바다를 보며 해녀김밥을 먹는다.
공원으로 소풍가는 것과 다른 맛이다.

 
이번 가을에 순천에서 오토바이 타고 제주에 온 친구와 같이 정자에서 해녀김밥을 먹었다.
좀 업그레이드했다.
해녀김밥집 옆의 편의점에서 제일 작은 컵라면을 사고 집에서 가져온 귤로 입가심을 했다.

 
아래는 여름에 찍은 사진이다.
가을에 2시 정도에 오면 아래 사진과 다르게 썰물인지 물이 빠져서 해초가 보인다

여기는 함덕해수욕장이 아니라 함덕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보고 왼쪽으로 가면 있는 신흥리이다.
 
함덕해수욕장 해녀김밥과 신흥리 정자는 제주에서의 소소한 즐거움이고 우리만의 소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