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을 재기 어려울 때 재는 방법 (영유아, 고양이, 강아지,코알라,거북이, 휠체어 장애인)

고양이 체중 재는 방법, 창의두뇌퀴즈의 댓글을 보니 쉽지 않나보다.

• 고양이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죽인다.
• 죽이는 것은 좀 그렇고 마취총을 쏜다?
• 고양이가 잘때 몸무게를 잰다
  
• 고양이를 저울에 놓은 다음, 좋아하는 물건을 앞에서 돌려준다.
• 고양이가 들어갈수 있는 큰 저울을 쓴다…묶어놓구…ㅋㅋ

 
문제에 대한 답이 같은 원리일 때 있다. 이런걸 디자인 패턴으로 정리할 수 있다. 한번에 모아보았다.
 

젖먹이 아이,  고양이, 강아지 체중 재기

아이나 고양이 등 체중을 재야하는데 가만히 있지 않거나 체중계에 올리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체중을 잴 수 있을까?
잴 수 있다!
 
 

바구니에 넣어서 재기

첫 아이 예방접종하러 소아과에 갔을 때 체중을 재오라고 했다. 체중재는 곳에 가니 바구니가 있었다.   이걸 보고 좀 비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동시에 내 머리를 치고 가슴이 설레였다.  이런 방법이 있구나!
그 후에 갔을 때에는 넓은 체중계가 있어서 그 위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
고양이나 강아지도 바구니에 넣어서 재면 된다.

거북이 체중 측정하기

거북이를 뒤집어서 깡통에 넣어서 잴 수 있다.

내가 안고 재기

방법은 간단하다. 내가 안고 체중을 재고, 내 체중을 빼면 된다.
원리도 간단하다. 재고 싶은 체중 = 총 체중(내 체중 + 재고싶은 체중 ) – 내 체중
고양이는 안고 체중을 잰 후, 내 체중을 재고나서 빼면 고양이 체중이 된다.
젖먹이 아이도 이렇게 하면 된다.
 

(이미지 출처)

코알라, 앵무세 체중 재기

코알라는 나무에 붙어있기를 좋아 한다.
호주에 갔을 때 작은 동물원에도 코알라가 있었는데 처음에 봤을때 인형인줄 알았다. 그런데 한참 쳐다보니 움직였다. 호주에는 자연 산불이 많이 나는데 그때 코알라가 많이 죽는다고 한다. 불이 나도 나무에 붙어 있다가 타죽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코알라 몸무게 재는 방법이다

휠체어 타는 장애인이 체중재기

보통 체중계는 두 발로 서서 측정하게 된다. 그래서 설 수 없는 젖먹이 아이를 잴 수 없어 소아과에서는 바구니를 사용하거나 넓어서 키 까지 잴 수 있는 특별한 체중계를 사용한다.
그렇다면 젖먹이 아이처럼 하체 장애인은 어떻게 체중을 잴 수 있을까?
찾아보니 답이 있었다.
인천의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은 김채언씨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이 휠체어에 앉은 채로 체중을 잴 수 있는 체중계를 설치하는 아이디어이다.
 

(이미지 출처)

특히 지체장애인들의 경우 휠체어에 의존하다 보니 전문병원을 가지 않는 한 건강관리를 받는 것부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된 김채언 씨는 건강관리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체중을 재는 일만이라도 편하게 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 끝에 ‘휠체어용 체중계’ 설치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원리는 내가 소아과에서 처음 본 것과 같다. 다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두 발로 서는 여느 체중계가 아니라 휠체어가 올라갈 수 있는 큰 체중계가 필요하다.  물건을 재기 위한 폭이 넓은  무게를 재는 기구도 본적이 있지만 휠체어가 올라갈 수 있는 체중계는 못 본것 같다.  집에 하나씩 두기에는 비쌀 것 같다.  언제 쯤이면 보건소나 건강검진센터에서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도 체중을 잴 수 있는 체중계를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