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의 조건


인크루트에서 1월 27~2월 8일 이직을 위해 이력서를 등록한 정규직 직장인 1천728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이직 현황’에 대해 조사결과 (2006년 4월)를 보면 이직 이유들이 비전이나 경력개발, 연봉, 인간관계갈등, 높은 업무 강도들이 이유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직 이유로는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비전 및 경력개발 가능성이 없어서’(41.4%)를 가장 많이 꼽았다. 대기업 재직자들은 경력이 쌓일수록 승진이나 구조조정에 대한 부담으로 직장 비전을 잃어가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공기업 재직자는 직무확장 한계로 인한 경력개발 가능성 저하, 중소 및 벤처기업 재직자는 기업 비전이나 업무 여건에 대한 고민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연봉에 대한 불만족’(35.5%), ‘인간관계갈등’(9.6%), ‘높은 업무강도’(8.1%), ‘회사규모가 적어서’(2.5%) 등의 순이었다.

이직이유
보통 이직의 조건하면 현재 직장에서의 불만인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의 불만 보다는 현재 내가 얼마나 했느냐에 관점에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프로는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글 에서 채용하는 사람과 직업을 구하는 사람 사이에 이런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 했습니다. 사람들은 현재의 직장에서는 현재의 어떤 조건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많은 회사들은 채용하기 위해서 헤드헌터사에 바라는 것은
“그 직장/업종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사람을 뽑아주세요” 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입사를 지원한 사람 중 80% 는 이렇게 이야가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는 잘 못하지만, 새로운 회사에 가면 잘 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들은 헤드 헌터나 아는 분들에게서 이직을 권유받거나 이직할 생각을 할 것 입니다.
이때 이런 생각을 해 보면 어떨가 싶습니다. 과연 나는 이 직장에서 최고의 성과를 냈고, 최선을 다 했는가!
수년 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아는 분이 선거 운동을 하셨습니다. 그 분은 제게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들어가는데, 들어가서 일주일치 속옷을 받아 온다. 그때 마다 아내 한테 혼난다. 왜 빤스에 똥이 묻어 있느냐고 말이다.
아내한테 이렇게 대답한다. 정말 똥을 제대로 닦을 시간도 없이 바빴다”

결국 그 분은 하이도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에서 평민당 시절에 평민당이 해체되고 무소속 후보가 일등을 하는 공헌을 세웁니다.
물론 바쁘게 일하는 것(또는 성실실하게 일하는 것)이 성과를 내는 것과 꼭 같지는 않습니다. 바쁘고 성실하게 일하는 것은 당연히 그 목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회사에서 일할때 그분의 말을 생각합니다. 나는 똥 닦을 시간도 없이 최선을 다 했나! 그리고 회사의 성공을 위해서 다른 사람 눈치 안보고 치열했는가!
그러나 세상은 혼자서 하는 일 보다는 다른 역할들과 다른 사람들과 협업해야만 하는 일이 더 많습니다 .
이직과 관련해서 저는 현재의 직장에 대한 태도로 세 가지를 생각합니다.
1. 현재 직장에서 최고의 성과를 냈는가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 나가서도 새지 않으라는 법 없다!”
“현재 있는 곳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지 못하면 다른데 가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없다”

장미란 선수

2. 현재 직장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 했는가

“정말 똥 닦을 여유도 없이 최선을 다 했는가!”
“나는 우리 회사의 성공을 위해서 치열했는가!”

박지성 선수의 발
(박지성 선수의 발 )
발레리나 강수진씨의 발
(발레리나 강수진씨의 발)


3. 나를 믿고 따르는 팀웍이 갖춰진 똘똘한 직원과 인맥이 있는가

“혼자서는 더 이상 성과를 낼 수 없다. 나랑 코드가 맞는 똘똘한 직원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일을 한다. 탄탄한 인맥이 있어야 한다”

원탁의 기사
회사가 성공하기 위해서 내 역할에서 최선을 다 했고, 다른 역할을 움직이게 하는데도 최선을 다 했는데도 회사가 성공하지 못했다면 그 사람은 최선만 다했을 뿐 무능력한 사람일 것입니다. 바로 제가 그런 사람 같습니다. 이직할 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아니라 어떻게 하는 것이 회사를 성공하게 하는지 더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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