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영어교육도시에 있는 스타벅스 제주에듀시티점

일요일마다 제주도 영어교육도시에 있는 스타벅스 제주에듀시티점에 간다.  두 시간 정도 블로깅이나 코딩을 한다.
 

 
스타벅스 카페를 다닌지 3년이 넘었다. 내 동선에 있는 스타벅스 이외에도 내가 일하기 좋은 스타벅스를 찾기 위해 서울에 있는 스타벅스를 찾아다니곤 했다.  관찰이 직업일때도 있었지만 아직도 가장 중요한 내 일의 기본이 관찰이라 스트벅스에 가서도 흘낏 관찰을 하기도 한다.  역시나 장소에 따라 스타벅스 매장의 사람들과 하고 있는 것들이 조금씩 다르다.
 
제주 영어교육도시에는 스타벅스 여기 한 곳 밖에 없다.

 
스타벅스 제주에듀시티점에는 관광객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있다면 주말에 서울에서 온 부모들일 것이다. 국제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처럼 보이는 외국인들과 공부하는 중고등학생들, 엄마들도 많다.  아이패드 프로에 애플 펜슬로 수학문제를 풀거나 워드로 영어 논문같은 걸 쓰고있는 중고등학생들이 자주 보인다.  국제 학교라 그런지 영어로 대화하는 중고등학생도 많다.
 
내가 선호하는 스타벅스는 2층이 있는 곳이다.  여기는 1층 밖에 없지만 해가 잘 드는 창가의 스탠딩 탁자는 올때 마다 빈 자리가 있어 좋다.  해가 나오는 여름에는 차양을 내려야 한다.

 
이 곳은 바람도 세고 날씨도 변화 무쌍하다. 여기에 눈이나 비가와도 서귀포에 가면 안올때가 많다.
근처를 차로 돌아다니면 국제학교 말고는 공터가 많다. 마치 심시티 게임으로 구획을 정해 놓고 도로도 만들어놓았지만 돈이 없어 아직 건물을 못 올린 것 같다. 그리고 구억리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그냥 시골 면소재지정도의 거리가 나오는데 국제학교가 있는 이 곳과 너무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관광객이 여기까지 올 이유는 없을 것 같고 국제학교를 보내기 위해 탐사하라고 온 사람이외에는 동네 카페일텐데 외국인이 가끔 있고, 공부하는 대학생이나 직장인이 아니라 아이패드 프로와 노트북으로 영어로 대화하거나 글을 쓰는  중고등학생들이 보이는게 좀 다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