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직장에 들어가기 힘든 시대에서 정작 힘들게 들어가서도 오래 다니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도 많고, 법적으로 정년은 길어졌지만 정작 정년까지 채우지 못하고 40대에도 명퇴하는 사람도 많다.

직업, 생업

보통 먹고 살기 위해 직업을 갖는다. 직업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직업이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일정한 기간 계속하여 종사하는 일’ 이다.

이와 비슷한 말로 ‘생업‘이 있는데 사전을 찾아보니 말 그대로 ‘살아가기 위하여 하는 일’이다.

의미상으로 차이는 있겠지만 대충 먹고 살기 위해 하는 일로, 노동의 대가로 돈이나 쌀을 받을 수 있는 거다.
직업이건 생업이건 간에 먹고 살자고 직장을 찾거나 창업을 했는데 직장과 창업에 짓눌려 건강을 잃거나 꿈을 잃고 직장이나 창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직업을 갖고 직장을 다니는 사람인 경우에 더 힘들다. 돈은 노동의 대가이니 일은 곧 자기 시간과 건강, 가족, 생활과 돈을 교환하는 것이다.

돈 버는 이유가 뭘까? 결국 나와 내 가족을 지키고 행복해지기 위해 버는 것 아닐까? 그런데 돈을 벌기 위해 나와 가족과 생활을 모두 희생하고 있다.

생활속에 필요한 일 직접하고 돈도 벌기

직장이 아니라 살면서 필요한 일을 하면서 돈도 버는 일을 하자는 주장을 하고 그렇게 사는 사람이 있다.

뉴 논스톱을 연출한 MBC 김민식 PD의 책『 매일 아침 써봤니?』에서 『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책을 발견했다.

이 책은 일본의 30대가 쓴 책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생활을 하면서 소자본으로 창업해 생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야이기이다. 이 사람은 2007년부터 생업을 개발하고 시작했다고 한다.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이 책의 일본어 제목은 : ナリワイをつくる: 人生を?まれない?き方 안데, 번역기로 돌려보니 『 생업 만들기: 인생? 진짜? 방법』 이다.

한국어 책의 제목은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인데 부제는 ‘인생을 도둑맞지 않고 사는 법’이다. 책을 읽고나서 보니 한국어 부 제목이 마음에 더 와닿는다.

이 책에 저자의 다양한 생업 만든 사례가 있다.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개인마다 생활 터전이 다르고 재능이나 취향이 다르니 똑 같이할 수는 없다. 내 경우 저자의 생업사례를 따라하고 싶은 것은 없었다. 그래도 살면서 필요한 일을 하면서 돈을 벌자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이 간다.

자급자족 시대가 아니니 모든 것을 내가 해서 먹고 살 수는 없지만, 살면서 필요한 것을 할때 직접 해보거나 그걸로 돈을 버는 것은 좋은 생각같다.

최근에 도어락을 사서 직접 교체했다. 쉬울 거라 생각은 안 했지만 실제로 해보니 쉽지는 않았다. 그런데 끝내고 보니 쉬웠다. 그러나 다시 하라고 하면 안 하고 싶다. 난 역시 게으르다. 내게 좀 더 쉬운 일로 돈을 벌어 이걸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에게 맡기는 지금의 시대가 한 것 같다.

실제 세상에 살면서 옷이나 쌀, 집, 도어락 수리 처럼 필요한 것 중에서 내가 쉽게 배우고 그걸로 돈을 버는 것이 뭐가 있는지 아직 모르겠다. 어릴 때 부터 학창시절까지 아버지는 아버지 친한 분들과 같이 배도 고치고 보일러도 놓고 심지어 집도 지으셨다.  이런 일을 할 때면 옆에서 보조일을 했다. 원리를 배우는 것은 재미있었고 가끔 잘 할 때도 있었지만 직접 하는 것은 귀찮았다.

의식주 생활이 아니라도 좋아 하는 일하면서 생활에 필요한 돈 벌기

난 실제 세상에서 의식주에 대해 생업을 하기에는 아직 내 관심이나 재주를 못 발견했다. 자급자족 시대가 아니라 다행이다.

대신 난 내가 관심있고 좋아하는 일인 도구를 만들거나 궁금한 것을 알아가고 배워가는 일로 돈을 번다. 직장은 돈을 벌어가는 곳이 아니라 내가 배우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곳이고 내 취미생활을 하는 곳이다.  직장이나 보스가 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장과 보스를 선택한다.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이 같은 거만 한다. 이 얘기를 하면 많은 사람들은 정신 나갔다고 하지만 내가 선택한 보스중에는 이런 나를 잘 이용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제는 예전과 같은 규모의 도구를 만들거나 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스케일만 줄었을 뿐 내가 어릴 때 부터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하고 그걸로 적지만 돈을 번다.  잘난척은 하고 싶지만 유명해지지는 않고 싶어서 보도자료에도 내 이름은 안나오게 최선을 다했으니 이름값을 할 필요가 없다.  

은퇴를 위해 오랫동안 수입지출 기록을 통해 얼마면 사는지도 알게 되었고 내 씀씀이도 적어서 적게 벌어도 살 수 있다.  최고의 은퇴 준비는 돈이 아니라 소일거리와 친구, 그리고 가난을 즐기는 것이다.

필요한 돈

이 책의 저자는 적게 벌고 적게 쓰고 대신 직장 스트레스 받지 말고 살면서 필요한 것을 직접 배워서 해결하고 그걸로 돈도 벌자고 주장한다.

동의 한다.  그러나 그건 최소한의 생활이 되고 나서이다. 게다가 아이들 교육은 다른 문제인 것 같다. 저자는 자녀가 없어 자녀 교육얘기는 없다. 돈을 못 벌면 안쓰면 되고 안 먹으면 되는데, 아이들 교육은 내가 안 먹어도 시켜야 하니깐 말이다. 돈을 버는 최소한의 이유는 나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지금까지 이야기는 돈이 없어 억울한일을 안 당해본 나이브한 이야기이다.  지인이 한달 생활비가 없다고 돈을 빌려달라고해서 빌려주었다. 1년이 넘도록 받지 못했다. 돈이 없어 아직 못 갚는다고 한다. 남의집 일해주고 공사장에서 일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일이 없다고 한다. 이런 사람에게 생활에 필요한 일을 하면서 먹고 살자는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생업을 만들자는 주제와 벗어난 것 같지만 어쩌면 벗어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필요한 돈은 벌어야 하니깐 말이다.  내 생각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돈으로 버는 것이 가장 쉬운 것 같다. 땀을 흘려 육체노동으로 돈을 버는 것과 머리를 써서 사무직으로 돈을 버는것과 차이가 크다. 그러나 사무직은 금융으로 돈을 버는 것과 비교가 안된다.  과연 노동이 무엇인지 모를 정도이다.  그러니 돈은 돈으로 버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나은 것 같다.  그래서 아이들 교육 처럼 필요한 돈은 돈으로 벌고, 나머지는 적게 벌고 적게 쓰면 된다. 돈을 벌기 위해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고, 사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살 수 있게 말이다.

마치며

살아가는데 필요한 일을 하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한다.  나와 내 가족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그리고 우리 사회가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그리고 필요한 돈은 돈으로 번다. 아! 돈을 돈으로 벌 수 있는 방법을 배우면 좋겠다.이걸 알아야 이문제가 해결된다. ㅠㅠ

매일 아침 써봤니?:7년을 매일같이 쓰면서 시작된 능동태 라이프, 위즈덤하우스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인생을 도둑맞지 않고 사는 법, 메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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