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라이트세일로 블로그 이사 완료!


1999년에 dobiho.hci.or.kr 로 개인 홈페이지를 웹 호스팅하기 시작해서 2005년에 워드프레스를 설치해서 블로그를 했으니 21년간 웹 호스팅을 한 셈이다.

1999년에 한국HCI연구회(hci.or.kr)를 만들었을 때 내 개인 홈페이지를 호스팅하던 골든칩 박찬준 사장님이 모임에도 나오시고 연구회 서버비와 여러가지 후원해주시기도 했다.

그러다가 2018년 부터 아마존 라이트세일  도코리전에 홈페이지 하나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서울 리전이 생겨서 옮기려고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이번에 옮기면서 블로그도 같이 옮겼다.

블로그가 오래되다보니 워드프레스 어드민 계정탈퇴 시도가 많은데 웹 호스팅사에 두면 서버 관리를 안해도 되니 편리하다. 어뷰징 트래픽이 많을 때에는 호스팅의 요금에 따라서 트래픽이 초과되면 자동으로 차단되는데 이점도 편리하기도 하기도 하다. 그래서 그냥 웹 호스팅사에 두고 있었다.

사실 어뷰징 트래픽 보다 내 블로그 이외에도 수십개의 워드프레스와 내 논문을 위해 만든 인터렉션 디자인 패턴시스템까지 들어 있어서 수년간 미루고 있었다.

이번에 그냥 다 포기했다. 인터렉션 디자인 패턴 시스템은 제로보드 소스코드를 뜯어 고쳐서 만든 것인데 나도 안쓰는 거라 포기했다.  인터렉션 디자인 패턴 시스템에 대해 야후!에 있을 때 야후! 본사 UED 팀에서 만들자고 출장와 있으라고 했었는데 영어도 못하고 운전면허증도 없다고 거절한적이 있다.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새 술은 새 푸대에 담는다’는 말을 싫어 했다. 컨텐트 바뀌지도 않으면서 담당자 바뀌면서 서비스 개편 하면서 망가지는 것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내가 새 푸대에 담고 있다.  리가시가 너무 복잡하거나 기존 사람들이 바뀌지 않을 때인 것 같다.  프로그램과 데이터, 컨텐트와 컨테이너처럼 술과 푸대의 비유인데 기존 것 때문에 못하는게 많을 때에는 과감이 기존 것을 버려야 하는것 같다.

호스팅도 마찬가지이다. 여러가지 실험을 위한 코드도 있고 디비에 들어 있는 데이터도 많지만  다 버리기로 했다.  가지고있어봤자 가지고 있다는 마음만 있을 뿐 실제로 쓸 확률은 거의 없고,  쓴다 하더라도 돌아가지도 않을 것이다.

홈페이지 트래픽이 너무적고 블로그 트래픽까지 합해도 남아 돌 것 같고,  두 개 이상의 웹 사이트 설정도 해보고 싶어서 같이 옮겼다.  호스팅 재계약도 얼마 남지 않았고 하니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서버에서 새롭게 시작하자.

이 블로그와  멀티사이트를 서브도메인으로 운영하는 워드프레스를 한 인스턴스에 넣으면서 간단하지만 여러가지 어려움들을 겪었는데 포스팅해서 기록하려고 한다.

서버를 옮기니 블로그가 예전보다 빨라졌다. 이전 홈페이지 속도는 도코 리전이나 서울이나 별 차이가 없는데 엘리멘토로 해서 그런것 같기도 한데 튜닝을 해봐야겠다.

이 글은 아마존 라이트세일로 이사 한 후 처음 쓰는 글이다.

블로그의 모습은 변하지 않았는데 그걸 제공하는 컴퓨터 시스템은 변했다.

사용자는 모른다. 그게 어떻게 만들어지고 돌아가는것 또한 관심이 아니다.  그래서 개발자가 아니라 사용자 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엔지니어링을 하면서 새삼 느꼈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나 겉모습이 아니라 돌아가는 것은 엔지니어링 덕분이라는 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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