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자동차 가져가기 (목포 → 제주, 퀸메리호, 할인)


제주도로 자동차를 가지고 갔다. 배편 예약부터 목포에서 승선해서 제주에 하선하기까지 과정을 정리해보았다.

목포 → 제주 배편

 

목포 출발은 오전 1시와 오전 9시

목표에서 제주도 가는  차를 싣고 가는 배는 퀸메리호와 퀸제누비아호가 있고, 오전 1시와 9시에 출발한다.

제주로 자동차 가져가기


목포국제여객터미널에서 사진을 찍었다.

목포에서 오전 9시 출발, 퀸메리호

배에서  어차피 잘 꺼지만 잠깐이라도 망망대해를 보기 위해 9시 출발 하는 퀸메리호 배표를 예매했다.  (그동안 ‘선표’ 로 익숙해 왔는데 인터넷에 있는 글이나 표 예약사이트에 ‘배표’라고 되어 있다.)

제주로 자동차 가져가기


(사진출처: 홈페이지)

 
자동차는 고유의 번호표가 있는 데 배에는 이름이 있다. 은하함대지구호 처럼 배는 무슨무슨 호로 끝난다. 우주선은 배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배처럼 무슨무슨호가 붙는다.  이 블로그의 이름이 도비호인것도 배 이름을 썼기 때문이다.

퀸메리호 사람 요금

제주로 자동차 가져가기

퀸메리호 자동차 요금

홈페이지에서 자동차종으로 검색하면 가격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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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표천국에서 사람과 자동차표 예약

사람표 10% 할인

배표 예약하는 사이트인 배표천국에서  예약하면 사람은 할인이 된다.

배마다 다른데 보통 10%이고 새벽1시에 출발하는 배는 이벤트해서 50%한다.  할인과 할인율은 홈페이지서 바로 보이지 않고, 예약하는 화면에서 검색하면 배 시간표별로 할인율이 나온다.

배표닷컴에서 예약하면 퀸메리호는 사람은 10%할인이 된다.  대신 입금을 해야 한다. 입금 확인 후에 예약이 된다.  씨월드고속훼리 사이트의 홈페이지에서는 할인이 안되는 대신 신용카드로 결재 할 수 있다.

방으로 되어 있는 이코노미는 32,300원인데 10%할인해서 27,800원이다. 둘이서 가는 거라 10%는 작은 금액이 아니다.  근데 평일에 저가항공으로1만원~ 15000원이니 비행기보다 배가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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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적으로 배표닷컴과 씨월드고속훼리가 연동된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배표닷컴에 예약신청을 하면 사람이 입금 확인한 후 씨월드고속훼리에 예약하고 문자를 주는 것 같다.

배표닷컴에서 예약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1. 배표닷컴에서 예약 ‘신청’ 한다.
  2. 다음과 같은 내용을 문자로 받고 입금한다.
  3. 입금하면 예약 확정됐다고 문자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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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영수증 신청

입금한 후 신용카드로 다시 결제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홈페이지의 고객센터 메뉴에서 현금영수증을 신청하는 곳이 있어서 신청했다. 게시판에 글을 써서 한다.

예약 변경

갑자기 일이 생겨서 날짜를 반경해야 했는데, 마침 오후 6시를 넘어서 고객센터가 전화를 안 받았다. 홈페이지의 Q&A 게시판에 글을 쓰면 변경해준다.

예약신청하는 폼은 시스템이 있지만, 나머지는 게시판으로 사람과 커뮤니티케이션 한다. IT가 많이 부족한 사이트이지만 게시판에 글을 쓰면 바로 바로 답글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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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입금하고 게시판에 글로 써서 변경하고 해봤는데, 아주 사용자가 많은 사이트가 아니라면 이정도로 사람이 잘 대응해준다면 문제 없을 것 같다. 20년전 방식이지만 응대가 빠르다.
 

자동차 예약, 퀸메리호 20% 할인(2020년 12월31일까지)

씨월드고속훼리 사이트의 이벤트 페이지에 보니 퀸메리호는  2020년 1년 동안 자동차 20%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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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월드고속훼리 사이트서 예매하면 바로 신용카드로 할 수 있지만 사람이 10%할인이 안돼서 배표천국에서 같이 예약했다.

1.사람표와 다르게 배표천국에서 자동차를 예약하면  씨월드고속훼리에서 카톡으로 계좌번호가 담긴 알림톡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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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드결제는 유선으로 가능하다고 해서 전화를 했다. 알림톡에는 전화번호가 없어서 챗봇을 상담원모드로 변경해서 번호를 물어봤다. 1577-3567 로 전화걸어서 신용카드 정보불러주고 카드로 결제 했다.

 
 

 출발 하루 전에는 배포닷컴에서 예약이 안된다.

하루전에 예약하려면 씨월드고속훼리 사이트에서 해야한다. 사람승선표는 모르겠지만, 자동차는 하루전에 빈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다. 평일인데 3일전인데도 차량 예약 남은 댓수가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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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승선하기

 

목포항 국제여객터미널

제주도 가는 배는 목포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신안군의 연안의 섬을 오가는 목포연안여객터미널과 다르다.  바다쪽을 바라보고  오른쪽에 있다. 헷갈리면 안된다. 네비게이션에서 목포항국제여객터미널로 검색해야 한다.

먼저 차량을 선적하고, 차량 선적할 때 받은 선적의뢰서를 가지고 여객터미널에 가서 차량과 사람 승선권을 끊는다.  그러니 동반자가 있으면 여객터미널에서 내려주고 그 옆의 차량 선적하는 곳으로 차량을 이동한다.

퀜미리호는 바다와 여객터매널을 본 상태에서 왼쪽에서 차량을 선적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어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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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6시 30분~8시 차량 선적 (출발 1시간 전인 8시에 마감)

승객은 터미널에 내리고 차량만 선적해야한다. 차량 선적 후에는 운전자도 내려서 터미널로 가야 한다.

먼저 간 지인에 따르면 차량 선적과 하선은 먼저 와서 선적하면 하선할때 먼저 내린다. 큐 방식으로 FIFO(First In First Out)이다. 왜냐하면 목포에서 차량 선적은 뒷부분으로 들어가서 앞 부분 부터 세우고, 하선할때에는 앞부분으로 대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났는데 그냥 출발 해서 목포항에  6시 30분에 도착했다.

차량 선적하는 곳으로 들어가면 안내하는 분들이 서 있다. 차량 번호로 확인하므로 별다르게 입증할 필요가 없었다. 안내하는 분들이 선적의뢰서를 준다.  표를 구입할 때 제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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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선적의뢰서)

 
차량 선적의뢰서를 받고 퀸메리호에 차를 선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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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안의 갑판 선원의 안내에 따라 차를 세우면 된다. 1층에는 화물차가 서 있는 것같고, 2층으로 올라간다.

차량을 움직이지 않게 고리를 건다.

내릴 때 갑판의 어디에 있는지 기억해야 한다.   배에 층이 있는데, 갑판 번호가 별도로 있어 층과 갑판번호를 별개로 기억해야한다.

내 경우 2갑판에 세웠는데 4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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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로 이동

 
운전자는 차로 들어간 곳으로 걸어나와서 매표소로 통해서 배에 승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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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합실에서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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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표를 구입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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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권 끊기

신분증과 차량선적의뢰서를 가지고 매표소에 간다. 서해훼리호 사건 이후 승선권에 신분증을 다 제출해야 하는 법이 생겼다.  

코로나19 시대에 역학조사를 하기 위해 식당같은 곳에 들어갈때 이름과 휴대폰 번호를 적는 것 처럼, 서해훼리호는 배가 침몰했는데 누가 탔는지 알 수가 없어서 생긴 법이다.

세월호때 누가 탔는지 알수있는 것은 바로 서해훼리로 사건때 배를 탈 때 신상정보를 적는 법이 생겨서이다.  그래서 우도나 섬에 가기 위해 배를 탈 때 신상정보를 적게 되어 있다.

한장씩 서야 하는데 여기는 신분증만 보여주면 되었다.  동반자가 있으면 한 사람이 신분증을 다 가지고 가서 끊으면 된다.

승선권, 배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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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승선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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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은 8시 10분 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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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타고 가기: 퀸 메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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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석

 가장 싼 표인 이코노미는 좌석이 아니라 방으로 되어 있다.

요즘 사람들은 배도 좌석을 기대하겠지만 보통 배는 방으로 되어 있었다. 좌석이 있는 배를 처음 탄 것은 1980년도 초반에  쾌속선이 나오면서이다.

선표가 35,000원인데 저가 항공기 보다 훨씬 비싸다.
 

담요나 베게 준비 해야

방이라서 미리 차에 베개와 담요, 롱패딩을 가지고 가서 깔고 잤다. 방은 온풍기가 있지만 바닥은 열이 들어오지 않는다. 이불을 가지고 가는 것도 좋다.  이런 준비를 해오지 않는 분들은 새우잠을 자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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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영화관, 편의점

크로즈선 컨셉인지 작은 영화관과 오락실이 있다.

영화관 입구에서 보니 옛날 서양 영화를 상영하고 있어서 안들어갔다. 편의점도 있고 뜨거운 물을 담아서 먹을 수 공간이 있어 컵라면을 먹는 사람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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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맥주, 커피

갑판으로 나가서 위로 올라가면 조타실과 같은 층에 식당과 맥주, 파리바게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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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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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못 먹고 온 경우나 점심을 먹을 수도 있다. 식당  메뉴판을 찍어봤는데 가격이나 메뉴는 괜찮은 것 같다. 비빔밥을 먹기로 했는데 자느라 못 먹었다.
 
 
파리바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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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값도 비싸지 않다. 여기 앉아서 바다 보면서 코딩을 하려고 했는데 이것도 자느라 못했다. 😆

제주도에 하선하기

 

오후 1시 30분 도착, 소요시간 4시간 30분

안내에는 4시간 걸려서 오후 1시에 도착한다고 되어 있는데, 물때나 항구의 다른 배의 접안 상태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다.
 
배가 항구에 접안할 때 제주항구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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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도착 후 제주도 공무원의 열 체크 후 차량 탑승

이전에 간 지인에 따르면 도착 20분 전 쯤에 차량 탑승 한 후, 일반 승객이 다 내리면 나갔다고 했다.  코로나 시대에는 열 체크를 해야 해서 차량은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제주도 공무원의 열 체크 후에 차량에 탑승했다.

일반 승객이 내릴 때 차량 갑판으로 이동하는 계단쪽 복도에 줄을 서 있다가 공무원이 올라오면 열 체크후에 갑판으로 이동한다.

배가 제주항에 닿고 나서 차량에서 나가는 데 까지 약 30분이 걸렸다. 내 경우 아침 6시 30분에 차를 선적해서 앞쪽에 넣었는데도 그 정도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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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서울과 육지에서 타던 차를 제주도에서 모니 기분이 조금 묘하다.  이 차가 다시 서울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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