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mium 모델

줌(Zoom)은 2명까지는 시간 제한 없이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3명 부터는 회의 시간이 40분을 넘을 수 없다. 40분 후에는 자동으로 끊어지고 다시 방을 만들고 다시 초대를 해야 한다.
3명 이상이 40분 이상을 할 경우에는 유료로 결제해야 한다.  줌은 어느 정도까지는 무료로 쓰고 더 고급 기능이나 더 오래 쓰려면 유료로 전환하게 유도하는 이른바 Freemium 이라는 판매 전략이자 마케팅 전략이다.

이미지 출처

 
줌은 중국에서 개발하고 중국에 서버가 있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중에 미국 정부에서 줌을 사용못하게 한다.  회의 또는 수업 중에 누가 불쑥 들어오기도 해서 나중에 비번을 거는 기능이 생기기도 했다.
뭐 그래도 사용하기 쉽고 품질도 나쁘지 않아 회사나 학교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학교 대상 마케팅

3명 이상이 참여 해야 하는 회사의 회의나 학교나 학원 강의 연속해서 40분 이상 하려면 유료로 결제해야 한다.
그런데 줌이 보안이슈로 욕을 먹었는데 물 들어올 때 노젓는다고 마케팅 할줄아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코로나 19에 임시로 학교 계정을 가입하면 40분 제한을 없애준다.
사실 학교 마케팅은 장기적인 마케팅 전략이다. 애플이 초기에 아카데미 버전을 냈고 지금도 아케데미는 조금 싸게 해준다.  학교 다닐때 경험을 사회에 나가도 쓴다는 것이다.  물론 야후!의 꾸러기나 네이버의 주니버도 크면 해당 서비스를 쓸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았지만 말이다.
코로나 19는 지금까지의 아카데미 전략과 조금 다르다. 학생이니깐 조금 싸게 해주는 것 말고 명분이 있다. 코라나 19에 학교를 못가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을 위한 것이니 말이다.  게다가 이 서비스는 온라인 회의용이지만 그동안 시스코같은 웹액스에 비해 겁나게 싸고 겁나게 쉽다.
 

학교 메일 계정으로 줌에 가입하면 3명 이상시 40분 제한이 없다.

 
줌의 블로그에 보니 3월 부터 시작했었다.  K-12 학교라고 되어 있는데 국가 범위에 한국도 있다.
학교 계정 관리자가 줌에 신청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ac.kr 같은 학교 도메인을 미리 등록해 놓는지는 모르겠다. 대학 전산실의 지인에 따르면 다른 학교 도메인을 신청 했을 때에 답장이 빨리 오지 않는다고 한다.
일단 학교 메일 계정이 있으면 이 URL로 접속해서 가입 해 보면 될 것 같다.
아래에서 Step 1 에서 화살표해 놓은 링크를 통해서 가입한다.

‘
나도 새로 가입했다. 뭐 줌의 이메일 계정은 중요하지 않고 회의시에는 별도의 링크가 있으니 말이다.
ac.kr 계정이 있으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대학 졸업생이어도 학교에 따라 졸업생에게도 이메일 계정을 받을 수 있으니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최근 몇년 사이 구글의 gsuit 이 공격적으로 한국 대학에 세일즈를 해서 대학애게는 구글 드라이브도 무제한으로 준다.

가입하고 프로필을 열면 상단에 배너가 뜬다. 그럼 무료가 된 것이다

 
줌에 가입하고 프로필을 클릭해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배너가 뜬다.

“중요 공지사항: Zoom은 고객님의 무료 기본 계정에 40분으로 제한되었던 세 명 이상의 미팅 시간을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은 교육기관들에게 일시적 적용되는 무제한 미팅 시간으로 늘려드렸습니다.”

 
일시적이지만 학교에서는 온라인 강의를 좀으로 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나중에 코로나 19가 끝나 여기에 익숙해지고 이와 관련된 정보와 팁들이 많이 나오면 아주 획기적으로 좋고 사용하기 쉬운 서비스가 나오지 않고, 줌이 보안 이슈와 같은 뻘짓을 하지 않는다면 줌을 계속 쓰게 될 것이다.
체험 시켜보는 체험 마케팅을 넘어, 무료로 익숙하게 하는 freemium을 넘어 착하게 보이게 하는 마케팅이자 세일즈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