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있게 재택 근무 하는 방법

집에서 일하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보고 몇가지 방법을 찾았다. 기본 개념은 집에서도 사무실에서 일할때 처럼 하는 것이다. 출근과 퇴근 모드를 나누고 시간과 공간을 컨트롤 해  긴장감을 유지 한다.   인간의 의지를 믿어서는 안된다. 의지가 아니라 환경을 컨트롤 해야 한다.

  • 일하는 공간을 정한다
  • 일하는 시간을 정한다.
  • 근무 복장을 한다.
  • 산책을 나간다.
  • 오전 또는 오후에는 카페에 가서 일한다
  • 측정하고 기록한다
  • 가능한 오전에 중요한 일을 한다

 

일하는 공간을 정한다

기본적으로 집이란 공간은 편안하고 쉬는 곳이다. 일하는 곳이 아니니 집에서 일하는 것은 쉽지 않다.

집이라고 편하게 쇼파나 침대에서 노트북을 켜거나 내 방에서 하던대로 하면 안된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일하는 공간을 따로 두는 것이다.

 

일하는 방을 하나 정하고 그 방에서 일을 한다. 원룸이라면 책상을 일하는 공간으로 정해도 될 것이다.

 

쉬는 곳도 정한다.

회사에서 쉴때에는 카페나 휴게실이 있다.  그래서 쉬는 곳을 따로 두었다. 처음에 방에 캠핑용 의자를 두었다.  일하다 쉬면서 커피를 마시거나 아이패드로 웹 서핑을 할 때에는 캠핑용 의자에 앉았다. 사무용 의자 보다 캠핑용 의자는 내게 휴식의 개님이니 적절 했다. 작은 탁자가 없어서 의자 높이의 책꽃이의 책을 옮기고 커피를 놓은 곳으로 바꿨다. 의자는 책꽃이를 바로 보게 했다.

 

방에만 있어서 답답해서 쉴때에는 거실 쇼파에 앉아  커피를 마신다.  거실이 없다면 방안 한쪽에 작은 탁자를 두고 쉬는 곳으로 지정하면 된다.

마음 속으로도 나누지만, 마음 속만이 아니라  좁더라도 물리적인 공간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마음 속에 천국도 지옥도 있지만, 인간의 의지를 믿지 말고 물리적인 환경을 바꿔서 나를 통제 하는 것이 쉬운 것 같다.

 

 

일하는 시간을 정한다

출퇴근 시간을 정한다

출퇴근 시간에 지옥철을 타지 않아서 좋다고 아무때나 일하면 오래 못한다. 출퇴근 하던 때 처럼 근무 시간을 정하고 퇴근 시간을 정한다. 그래야 퇴근도 생긴다.

 

시간단위로 할일을 캘린더에 일정으로 등록한다

협업하는 경우에는 회의 하는 시간을 맞추는 것이 필요해서 자연스럽게 시간이 맞춰지겠지만, 혼자서 일할때에는 스스로 시간을 컨트를 하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생각한 것은 미팅이 있는  것 처럼 할일을 시간단위로 캘린더에 배분해 놓는 것이다.  미팅이라는 것이 그렇다. 한참 일하고 있는데 미팅이 있으면 끊고 가야 한다. 미팅으로 강제로 시간으로 통제를 받는 셈이다.

할일을 크게 정해서 일정에 기록하고, 그 일정에 따라서 일을 한다.  내가 내 의지로 일을 통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정해 놓은 일정의 알림으로 일을 통제 받는 것이다. 물론 내가 내 맘대로 안 지킬 수 도 있는 것이 함정이긴 하다.

이 방법은 중고등학교때 공부하던 방법이다. 대충 시간 단위로 영어인지 수학인지 정도를 정하고 세부적인 것은 시간표가 아니라 할일에 기록하는 것 처럼 말이다.  뭐 할지까지 시간단위로 하면 지키기 너무 빡세고 이것 정하다가 시간 다 보낸다.

나야 할일과 일정 관리를 오랫동안 해 왔고  GTD나 ZTD  나 여러가지 할일 관리 방법들을 하면서 나름대로 방법이 있지만 납기를 스스로 정하는 경우에는 이런저런 여러 가지 장치로 나 스스로를 통제 시켜야 하는 것 같다.

 

뽀모도로 기법을 이용한다.

또 하나 깨달은 것은, 미팅은 보통 30분에서 길어야 2시간 정도 인데, 이 미팅이라는 것이 강제로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게 해주고 있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은 25분 일하고 5분 쉬고, 이걸 4번 한 다음에 15분 길게 쉬는 뽀모도로 기법이다.

타이머를 켜 놓고 25분 동안 집중한다. 딴짓 안하고 말이다.   그리고 쉬라고 하면 쉰다.

한창 머릿솟에서 잘 나오고 있어도 끊는다. 그리고 거실로 나가서 커피를 마시거나 스트레칭을 하거 걸어다니거나 멍하지 창밖을 본다.

보통은 5분동안 미뤄둔 것을 하라고 하는데 난 아무것도 안한다. 5분 타이머를 켜 놓고 그냥 타이머만 보고 멍하게 커피를 마신다.  그럼 짜르고 나온 일이 계속 생각이 나거나 다른 방법이 생각 나기도 한다.

처음에는 필 받을때 몇시간이 쭈욱 하는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중딩이나 고딩도 45분, 50분 수업하고 10분 쉬는데 25분 일하고 쉬는 것이 오히려 일이나 생각을 끊어 방해 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이렇게 하니 오히려 8시간 12시간을 집중해서 일할 수 있었다. 사실 한번에 8시간 정도씩 앉아서 몇주일을 일하고 허리가 아파서 몇일을 누워있었다. 오래 일하려면 자주 쉬는 것이 나은 것 같다.

이것도 그냥 방법이고 앱이나 시계 같은 도구가 있지만 25분동안은 집중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째칵째칵 시계 소리를 듣거나 남은 시간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니면 방법이나 툴 같은 도구는 그냥 도구로 끝난다.

 

 

근무 복장을 한다.

복장은 태도에 영향을 준다.  즐거워서 웃기도 하지만 웃도 보면 즐거워지기도 하다. 집이라고 츄리닝에 편하게 있으면 편하게 되버려 긴장감이 안 생긴다.

그래서 출근하는 시간에 맞춰서 출근할때의 복장을 하고, 퇴근 시간에 집에 있는 옷으로 갈아 입는다.

근무용 슬리퍼를 싣는다.   사무실에서 슬리퍼를 신는데  집에서도 근무용 슬리퍼를 하나 사서 그걸 신고 일한다.

 

산책을 나간다

집이 아주 크지 않다면 방, 거실, 화장실 밖에 갈 곳이 없다. 그래서 점심 시간때에는 마치 회사에서 식사를 하고 카페나 산책을 나가듯이 집 밖에 나가 걷다가 들어온다.

인간은 시간이 지나면 환경에 적응하고 익숙하게 한다. 긴장감을 줄이고 개별 건들을 청크로 묶어서  효율을 높이기 위한 인간의 정보처리 방식이다.  그래서 인지적인 환기를 시키기 위해 밖에 나갔다 온다.  그래봤자 다시 방이겠지만 30분 정도만 밖에서 걷고 하늘과 다른 건물이나 시각적인 것을 봐도 환기가 되는 것 같다.

주의 환기 외에도 걸으면서 아이디어를 생각한다.  사무실에서는 앉아서만 생각하겠지만 집에서 일하는 특권이다.  고민할 거리를 정하고 걸으면서 생각한다.   내 경우1~ 2시간 짜리 산책을 하면서  내일 할 것에 대한 세부 내용을 구상하고 해결책을 찾는다.

 

 

오전 또는 오후에 카페에 가서 일한다

아무리 산책을 해도 방은 방이다. 일할때에는 노트북 화면만 쳐다보지만 사무실에 비해 너무나 공간적으로  좁다. 그래서 익숙하게 되어 긴장이 줄어들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내 경우 오전이나 오후에는 스타벅스에 간다. 장소를 바꿔서 다시 주의를 환기하고 긴장감을 갖고 집중을 한다.

아침에 스타벅스에 가면 사람이 별로 없어서 집중하기 좋다. 아침에 집에서 일했다면 오후에는 스타벅스에 간다.

코로나 19 때문에 요즘은 스타벅스에 가지 못하지만 ,  스타벅스도 다른 곳을 다니면서 늘 나를 낯설게  해본다.

 

측정하고 기록한다

캘린더의 약속, 모임 일정은 미래의 일정이라 사람들은 보통 지나간 일정을 수정하지는 않는다. 나는 일정을 미래의 일 뿐만 아니라 과거의 기록이라고도 생각해서 지나간 일정도 수정하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캘린더를 보면 대충 뭐 했는지가 보인다. 물론 상세한 것은 틱틱을 통해서 할일을 캘린더 뷰에서 시간관리를 한다.

뽀모도로기법앱을 보면 뽀모도로 몇개를 했는지 알수 있고, github 에는 얼마나 이슈나 커밋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측정하지 않은 것은 관리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정확히 성과를 알기 어려울때에는 이런 측정이 내가 어디쯤인지 알 수 있게 해준다.  물론 너무 자세한 계량화 보다는 정말 중요한 것에 대한 측정 인덱스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능한 오전에 중요한 일을 한다

잠에서 깨어난지 오래될 수록 집중력은 줄어들고 뭔가를 하고 싶은 욕망이 줄어드는 것 같다. 이건 재택이건 아니건 상관 없는 것 같기도 한데, 가능한 오전에 중요한 일을 한다.

가족이 활동하기 전인 새벽에 일을 해 봤는데 가족이 많으면 새벽에 일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보통은 저녁에 자정을 넘어서 새벽까지 가는데 이렇게 되면 회사에서는 낮잠을 못 자지만 집에서 낮잠을 자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가족이 많으면 오히려 아침 형 또는 새벽형 인간으로 바꾸는것도 좋은 것 같다.

 

 

***

쉬는 공간이자 아늑한 공간인 집에서 일하는 방법에 대해서 내 경험을 정리해 보았다.

한 개의 버튼으로 시계를 맞추는 것은 버튼에 모드가 있어서 시계를 맞추는 것이 어럽다.   한가지 버튼으로 상태에서 따라 여러가지 모드가 되는 것은 안 좋은 UI 이지만, 집이라는 한 공간에서 집과 사무실의 용도를 해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모드를 나눠야 한다.

그리고 인간은 의지가 아니라 외적인 환경으로 컨트를 하는 것이 쉽다.  모드에 따라 시간과 공간에 대한 외적인 환경이 나를 컨트를 하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집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는데,  사실 직장에서 일하는 것 보다 더 집중력 있게 일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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