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패딩 조끼를 입으면 팔이 춥다


몇 년 전부터 겨울에 패딩 조끼를 입는 사람이 늘었다.  난 조끼를 잘 안 입는 편이라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에 유행하는 소위 ‘히트 경량 패딩 조끼’를 선물 받았다.

강요에 의해 입기 시작했다.

 

아!  정말 따뜻하다.

 


(사진 출처)

 

 

그런데..

춥다. 팔이. 조끼만 입으면.

 

조끼를 입은 몸통이 따뜻하니 상대적으로 팔이 춥다.

 

재밌다.

 

몸통이 따뜻하다고 느껴야 하는데 팔이 춥다는 것이 더 느껴진다.

 

인간의 지각 시스템은 상대적이라 그 전에 뭘 느끼고 있느냐에 따라 그 다음에 느끼는 것이 다르다.

뜨거운 물에 손을 넣었다가 미지근한 물에 넣으면 미지근한 물을 차갑게 느끼고, 차가운 물에 넣었다가 미지근한 물에 넣으면 따뜻하게 느낀다.

그래서 절대적인 온도를 측정하는 온도계가 필요 하다.

 

그런데 내 몸통과 팔의 온도에 대한 내 지각은 어떻게 된 것일까?

더 차가운 것을 느낀다.

신기하다.

진화 측면에서는 생존하기 위해서 따뜻한 것 보다 추운 것을  더 중요하게 지각 하는 것일까?

 

조끼만 입어도 되는 온도면 굳이 패딩 조끼를 입을 필요가 없고, 패딩 조끼를 입을 온도에서 조끼만 입으면 팔이 시려우니 뭘 더 입어야 한다.  패딩을 벗자니 패딩이 따뜻하고, 입자니 팔이 시렵고, 그런다고 그 위에 가디건을 입으니 불편하다.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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