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빙에서 구글로 가는 사람 잡기

PC 에서 네이버 검색어 1위는 다음, 다음의 검색어 1위는 네이버인 때가 있었다.  시작 페이지가 원하는 포탈이 아닌 경우나 해당 포탈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다른 포탈로 이동하는 것이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빙에서도 구글이나 야후로 갈 것이다. 윈도우즈에서 IE의 시작페이지를 빙으로 하니깐 말이다.
최근에 빙에서 재미 있는 것을 검색 결과에 추가 했다.
빙에서 구글이나 야후를 검색하면  ‘여기서도 검색할 수 있는데 어디 가냐’ 고 하면서 아래 처럼  검색 결과에 메시지와 검색창 화면이 추가 되었다.

야후!와 구글 키워드에 보이는 것은 다른 버티칼 서비스보다는 검색 하나만 포커스한 것인데, 사람들은 검색이외에 버티칼 서비스 때문에도 간다.
 
빙에서 ‘네이버’ 로 검색하니 안나온다.  MS 본사나 한국MS에서 신경쓰지 않거나 신경쓸만한 일이 아니어서 그럴 것이다.
 
사실 야후!나 네이버에 있을때 이런 생각을 안해봤다.
그냥 검색어를 보고 시작페이지의 중요성과 브랜드가 아니라 서비스 로얄티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서 관련된 일을 했다.  물론 경쟁사에 대해 명시적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는 했다.
 
빙의 이런 조치가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정도로 주 검색을 바꾸지는 않으니깐 말이다.
이게 언제까지나 있을지는 모를 일이고 말이다. 그냥 검색팀에서 하나 해보자고해서 해보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부동표는 이런 작은 넛지에 경험을 해보고 긍정적인 경험이 증가하면 바꿀 수도 있다.
세상은 사람들이 각각이고, 작은 것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