밞을때 마다 불이 켜지는 계단

아는 사람들과 저녁을 먹으러 강남역 1번 출구에서 만나 건물에 올라가던 중에 재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계단을 밟을때 마다 불이 켜지는 계단

외부에 계단이 있는데 지인이 먼저 올라갔는데 계단을 밟을때 마다 불이 켜졌다.

 

올라갈때 불이 켜지는 계단

얼른 아이폰을 꺼내 동영상을 찍었다.

 

행동을 유도하는 디자인

나중에 보니 안쪽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었다. 아마도 외부 계단을 통해서 올라오는 것을 유도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걸을때 마다 센서와 전구를 설치하는 노력을 했다.

계단 걷기를 유도하는 것으로 계단을 피아노 모양으로 칠하고 계단을 밟을때 피아노 소리를 내게 한 디자인이 있다.  스토콜롬에서 한 실험이 유명하고, 경복궁역도 있다.

행동을 유도하는 디자인이다.

 

번화가에서의 현실적인 디자인

강남역에서 본 계단은 정작 본인은 불이 켜지는 줄을 몰랐다. 자기가 보이지 않으니 재미가 덜하지만 사람들이 보고 계단으로 올라가라는 의미는 충분하다.

매번 이 계단으로 올라가던 지인은 불이 들어온다는 사실을 몰랐다.

피아노 계단 처럼 소리가 나면 어땠을까 싶다.

그러나 이게 현실이 아닌가 싶다.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소리가 나면 주변에 소음이 된다.  실험실이나 교실에서는 멋질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상황에 따라 불편하게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계단으로 올라오라는 행동을 유도하는 디자인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재미도 있어야 하고 심리적인 요인이나 어포던스, 문화적 차이도 고려되어 나도 모르게 행동을 하게 하는 그런 것들이 숨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민폐가 되어서도 안된다.

 

사용자가 만드는 건물 계단 조명

행동을 유도하는 디자인 측면 이외에 다른 것도 하나 발견했다.

그건 바로 그 사람이 계단을 걸을때 마다 내는 불이 건물 계단의 데코를 한다는 것이다.

인터넷 서비스에서 뉴스와 같은 RMC(Ready Made Content) 가 아니라 카페나 블로그 처럼 사용자가 컨텐트를 만들게 하는 UGC(User Generated Content) 서비스 처럼 말이다.

건물이 미리 만든 불빛이 아니라 사람들이 계단을 올라갈때 마다 불빛을 내니 말이다.

재미있다.

기술이나 만든 사람 중심 말고도 사용자 중심의 관점으로 보면 기존의 방법으로 해결하지 못한 것도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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