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시대의 통신사와 인터넷회사의 명암


국내에 아이폰이 출시가 된 후에 대해 모여라 꿈동산을 해보았다. 아이폰이나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겁나게 많아진다는 가정에서 한것이고 다들 아는 것들이지만  트위터에서 노느라 블로깅을 안한지좀 된 것 같아서 써 보았다. 아니면 말고.
 

1. 텔코는 컨텐트 수익이 점차 감소하고 데이타통신 수익은 증가한다

통신사의 매출내용을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통신사의 수입은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통화료, 문자메시지, 링톤, 컨텐트, 적지만 데이타 통신 일 것으로 보인다.
2000년도에 했던 모바일에 대한 연구들에서 사람들은 문자메시지외에 링톤, 화장실에서 네이트로 뉴스 보는 등의 사용을 했지만 인터넷웹사이트에 대한 사용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2008년에 한 조사에서도 별로 변하지 않았다. TV가 들어간 것을 빼놓고는 무선인터넷 사용은 대부분은 주어진 대로만 사용가능하기 때문이다. LG텔레콤이 주도하는 오즈폰의 풀브라우징이나 스마트폰의 사용자수는 여전히 미약하다.
 
휴대폰 네이트
 
아이폰이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컨텐트가 아니라 기존 웹 사이트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통신사가 유로료 제공하는 컨텐트 보다는 그동안 익숙하고 무료로 보았던 네이버나 야후같은 웹 사이트를 사용하게 된다.
기존에도 스마트폰에서 유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지만 아이폰으로는 훨씬 더 쓸만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이 유선 인터넷을 사용하면 할 수록 당연히 점차 켄텐트 수익이 감소하게 된다.  컨텐트 수익은 아이폰과 스마트폰의 사용자 수의 증가에 반비례하게 될 것이다
 

대신 데이타 통신 사용수입은 증가한다.

사람들은 쉽게 기존에 경험하던 인터넷을 쓸 수 있으니 데이타 사용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
 
iphone 용 야후

(아이폰용 야후! 어플)

 
아이폰을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은 모바일 상황이 아니라도 심지어 컴퓨터가 있는 집에서 사용도 많다. “서있으면 앉고 싶고, 앉아있으면 눕고 싶고, 누워있으면 자고 싶다” 는 속담과 같다. 직접 해봐라. 노트북이 있어도 간단한 것은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로 쓰게 된다.
실제로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사용 상황도 최근에는 집이 많다. 2000년에는 그나마 화장실이 많았었다^^
포레스트 리서치에서  재작년인가 나온 한 보고서에서는 아이폰 출시후 미국 통신사의 데이타 요금 사용이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텔코한테는 좋은 소식일 게다.  지금은 3G와 4G의 중간쯤이라는데 과연 3G이 자랑인 데이타 전송에 대한 투자에 비해 별로 건지고 있는 것 같지 않으니 말이다.
KT가 3G를 열면서  Show 라는 브랜드를 론치했는데 KTF SHOW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 사례를 보면 3G의 소비자의 가치는 빠른 데이타전송인데 기능 레벨에는  화상통신을 꼽았었고, 2G 와 결별을 선포하기 위해서 우리나라 광고에서 보기드믈게 묘비를 보여주는 티저광고를 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주변을 보면 전화로 화상통화를 하는 사람을 얼마나 볼 수 있는가!  그 다음은 데이타 통신인데 이것은 아직 별로다. 그거야 휴대폰과 인터넷사이트과 같이 놀아야 하는데 어느 한쪽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통신사는 컨텐트 수입 감소를 데이타 통신에서 얻기위해 전자회사에 스마트폰이나 아이폰에 wifi를 빼라는 압력을 넣고싶을 것이다.
 

2. 데이타통신 수입은 고정되고, 텔코는 wifi를 스마트폰, 아이폰에 필수 지정

만약 스마트폰이나 아이폰 사용자 수가 삼성폰 사용자 수만큼 늘어나면 통신사의 컨텐트 수입은 감소하고 데이타 통신 수입은 증가하겠지만 북미처럼 데이타 플랜을 해도 더 커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고정될 것이다. 그게 언제일지는 모른다. 그냥 지금은 모여라 꿈동산 중이다.
 
아이폰으로 인터넷 사용
 
그렇게 되면 통신사 입장에서는 사용자의 무선인터넷 사용은 점차 부담이 된다. 아이폰과 스마트폰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방법은 통신사의 네트웍을 쓰느냐 wifi 네트웍을 쓰느냐이다. 만약  무제한 정액제가 아닌 사용자의 경우 wifi를 사용하게 되면 사용료를 절감할 수 있는데, 이건 통신사에서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데이타 사용이 많으면 사용자가  wifi를 사용할 경우 통신사의 네트웍 비용를 줄일 수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와이파이(WiFi)폰 허용이 통신시장에 미치는 영향‘ (2009.7.16)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국내에 스마트폰에 wifi를 다는 것을 허용했다.

최근공업정보화부(工業和信息化部)정보통신시험분석원(CTTL)은중국독자 무선표준인와피(WAPI 2) )휴대폰의WiFi기능탑재를허용하고라이선스도 발급한다고밝힘

 
거기에 wifi를 통해 3G의 과부화 현상 완화를 기대한다고 한다.

와이파이 네트워크대역이 중국내에편입되면서 3G네트워크가 직면한 대역폭의한계가다소완화될전망
ㆍ현재 급증하는 무선접속으로 인한 3G 네트워크과 부화현상에 대비하여  3大통신사업자는3G요금을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고려, 와이파이대역이 확보되면서 3G의 과부화현상이 완화될것으로 기대

 
미국의 스프린트사는 모든PDA폰에 WiFi를 의무채용하다고 했다.

스프린트는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PDA 폰들에 WiFi를 의무적으로 채용한다고 스프린트 비즈니스 제품 마케팅 디렉터 제프 클레모우는 발표했다. 그는 팜 프리에 WiFi를 채용한 것을 스프린트의 새로운 포지션의 증거로서 지적했다.

 

3. 휴대폰 제조사는 wifi 를 단 휴대폰 수요로 신규시장 기회

이건 물론 사람들의 휴대폰을 통해서 인터넷을 쉽고 자연스럽게 쓰는 그런 날이 온 경우이다.  윈도우 모바일이나 팜OS 들을 단 휴대폰 제조사에게는 기회일 테고, 아이폰은 운영체제와 하드웨어를 같이 만드니 애플이외의 삼성전자나 LG전자의 기회일 것이다.
 
아이폰
 
대신 아이폰이 국내 시장을 다 먹어버릴 것이 두려워 ‘아이폰 들어오면 국내산업 피해? 와이파이 접속은 편법? 중앙일보 기사와 삼성의 향기‘ 에서 엿볼 수 있는 것 처럼 아이폰을 까는 PR 활동을 벌일 수도 있다.
 

4.  인터넷 회사의 모바일 시장의 기회

2000년에 내가 연구했던 모바일중 무선 인터넷에 대한 부분은 WAP으로 되어 있고, 대부분 통신사가 지배하는 컨텐트였다. 인터넷 회사에게는 기회가 거의 없었고, 지금은 왑 서비스를 따로 하고 번호로 부여하지만 그다지 큰 시장은 아니다.
그러나 아이폰이 열리면 기존의 인터넷 회사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물론, 인터넷 회사가 아이폰이나 스마트폰의 브라우저에 의존하는것이 아니라 적당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면 기회는 더 있을 것이다.
 
다음 지도 어플

(아이폰용 다음 지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 보다는 사용자가 생성하는 정보가 겁나게 많아지기 때문이다.   사진과 동영상이 많아진다.  미국의 플리커와 유튜브에 올라온 기기 종류를 보면 알 수 있다.  정보의 종류로는 지역정보, SNS 등의 컨텐트가 많아질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정보의 생성과 동시에 퍼블리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 컴퓨터로 옯겨지거나 웹 사이트로 올라가는 것, 디카로 찍어서 컴퓨터로 옮기고 그걸 편집해서 블로그에 올리는 것의 시간적 간격을 보라. 아이폰을 사용하면 생성하는 것과 인터넷에 올리는 간격이 짧아질 수 밖에 없다. 물론 어떻게 제공하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 장례기간의 트위터 라이프 를 보면 트위터의 경우에는 현장 중계의 기능까지도 한다.
트위터 현장 중계

(사진:  혜민아빠 님의 광화문 현상황 다시 전경버스 위치로 )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은 모르겠지만 최소한 기존 인터넷에서의 비지니스 모델을 유지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
네이버는 신규시장 창출의 양보다는 수성(성을 수비하기) 의 양이 더 클 것 같지만, 다음이나 네이트는 다시 한번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래봤자 사용자가 휴대폰을 바꾸고 사용습관을 바꿔야 하니 한순간에 찾아노는 겁나게 큰 기회는 아니다.
 
트위터 어플

(아이폰용 트위터 어플리케이션)

 
혹자는 아이폰의 모바일 인터넷은 새로운 것이니 인터넷 포탈 입장에서도 공평하게 시작점이 같지 않느냐는 얘기를 하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경험하고 리서치한 바로는 그렇지 않다. 1등과 2등의 차이가 큰 우리나라 인터넷 시장에서 아이폰을 통한 모바일은 오랫만에 주어지는 새로운 기회라는 점일 뿐이다.
기업들이야 알아서들 하시고, 나 같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사람들의 심리스한 디지탈 라이프가 기대된다. 물론 아이폰을 구입해야 하고, 데이타 통신료를 더 내야하는 가계지출이 우려되긴 하지만 말이다.
 

5.통신사는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이 필요

문제는 통신사의 비지니스이다.  이런 예측 때문에 국내 통신사는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 같은 것을 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열리지 않겠는가! 소비자야 생산자가 주는대로 써야 하기는 하지만 소비자의 요구가 늘어나고 통신사끼리 담합을 하지 않고 어느 한 통신사가 차별화 정책으로 고객의 요구를 들어거나, 정보가 개입을 하면(그럴리가 있을까 마는) 열리는 시대가 온다.
노무현 전 대통령때 연 한미FTA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언젠가 열어야 할 것이니 빨리 열여서 준비를 하는게 낫다” 라고 한 것이 기억난다.  언제 까지 텔코가 막고 있을 수는 없을게다.
언젠가는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오히려 비용 부담이 되는 데이타통신 수입, 거기에 유료 컨텐트 수입은 점차 줄어들게 된다.
아직 내 머리로는 통신사와 인터넷회사 (휴대폰 제조사는 빼고) 의 프레임웍안에서 통신사가 인터넷 비지니스로의 기회를 잡아야할지 모른다.
하긴, 이미 다 있다. 무선전화-유선전화-인터넷접속-인터넷 포탈-TV 까지.
그러나 인터넷 포탈 측면에서 SK 텔레콤이나 KT는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물론 7월 부터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집계상에서는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지만 말이다.
어쩌면 파란은 KT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고, 네이트와 싸이월드는 SK텔레콤에게 큰 기회가 될수도 있다.
겉으로 보기에 그렇다는 것이지 실질적으로 어떤 것이 큰 차이를 만들어 내지는 하기 나름일 것이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할머니

(사진출처: Mormor and the iPhone)

 

결론

결론은 무슨, 트위터에서 수다떨고 사람들 이야기를 들은 것을 정리했을 뿐인데. 그냥 정리해보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사람들의 심리스한 디지탈 라이프가 기대되지만 가계 지출(아이폰이나 스마트폰을 구입, 데이타 통신료)이 늘어난다는 것. 그리고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가 더 대두될 수 있다는 점.
인터넷 회사에서는 돈을 확벌게 해주는 새로운 시장인것 같지는 않지만 브랜드를 좀 더 확고히 하고 사람들을 더 구속(?)시킬 수 있는 기회라는 것. 그리고 다른 형태로 돈버는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 때가 온것.
텔코는 언젠가는 열어야 하니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포탈을 어떻게 하든 돈을 낼만한 서비스를 만들던지 얼른 해야 할것. 물론 어떤 텔레콤은 5년 후에 그동안 제공되는 컨텐트를 포기하게 될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을 들은적이 있지만 이젠 그때가 가까이 왔다는 것.
이 모든 것들은 1~2년의 시간에서 일어나지 않고 텔코, 전자회사,인터넷 회사가 어떻게 제공하고 , 소비자가 어떻게 생활속에서 원하고 필요로 하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니 언제 무엇이 될 것이라고는 예측할 수 없다.
난 모바일 기기를 통해 텍스트, 사진, 동영상의 간편한 조작으로 정보의 생성과 동시에 인터넷에 퍼블리쉬가 간편한 점을 통해 지역정보가 풍부해지는 것 이외에 라이프 로그와 관련된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생의 코드는  기억이니 말이다. 그런 서비스를 만들 기회가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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