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으로 부터 영감 받아 작곡한 퀸의 we will rock you

퀸의 We will rock you 는 쿵쿵짝, 쿵쿵짝 하며 반주가 발을 구르고 손뼉을 치는 것을 퀸을 몰라도 어디선가 들어보았을 것이다.

찾아보니 이 곡은 머큐리가 만든 것이 아니라 기타를 치는 브라이언 메이가 만든 곡이다.

 

관객으로 부터 영감 받아 만든 음악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에서 이 곡을 만들게 되는 배경이 나온다.

머큐리가 공연 투어를 마치고 여자친구에게 돌아와 TV로 공연을 보여주는데 청중들의 소리에 감동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퀸의 멤버들이 부부동반으로 모여 있는데, 기타를 치는 브라이언 메이가 무대로 사람들을 올려보내고, 꿍쿵짝 하 며 발을 구르라고 하고 박수를 치라고 한다.

“자 발을 두 번 구르고 세 번째엔 박수를 쳐” – 브라이언 메이

정확한 워딩은 생각나지 않지만, 브라이언 메이는 관중들과 함께 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다.

반주 앞 부분은 모두 발을 구르고 손뼉을 친다. 그것도 관중 모두 같이 한다.

영화니깐 만든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잠깐 찾아 보았는데, 브라이언의 인용이 있었다.

퀸은 스태포드 빙글리 홀 공연 앙코르에서 팬들이 박수를 쳐주는 대신에 You’ll Never Walk Alone을 함께 불러주는 것에 기절할 정도로 깊은 인상을 받았고 이 곡에 그 감동을 집어 넣었다. “We Will Rock You는 그 때의 감정적 분위기와 어느 정도 연결되어있어요”라고 브라이언은 말했다.

나는 이 장면에서 음악을 연인, 사랑, 자연이 아니라 관객의 사랑을 느끼고 그 관객과 같기 위한 음악을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또 하나는”관객으로 부터 영감을 받은 음악” 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관객이 음악의 일부가 되는

이 곡의 뮤직 보디오를 찾아 보았다. 아래는 1977년의 뮤직 비디오이다.

 

관객이 없기 때문에 느낌이 다르다.
역시 관객이 반주를 해주는, 그래서 관객이 음악의 일부가 되었을때 원래 의도대로 의미도 있고, 이 음악답게 느낌이 사는 것 같다.

 

롹이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가사도  맥락이 닿아 있는 것 같다.

 

Buddy, you’re a boy make a big noise playin’ in the street gonna be a big man some day
이봐, 거리를 쏘다니며 큰 소리를 지르는 친구, 자네도 언젠간 어른이 될거야

You got mud on your face. You big disgrace kickin’ your can all over the place
누군가 자네를 헐뜯고 망신을 당해 온 사방에 깡통을 발로 차며 다녔군

We will we will rock you
우리는 너를 흔들어 놓을 거야(우리가 너를 위해 록을 연주할께)

Buddy, you’re a young man hard man shoutin’ in the street gonna take on the world some day
이봐, 거리에서 소리 지르며 힘들게 사는 젊은이, 자네는 언젠간 이 세계를 책임 질거야

You got blood on your face. You big disgrace wavin’ your banner all over the place
누군가에게 맞아 피를 흘리며 망신을 당해 온 사방에 깃발을 흔들고 다녔구만

We will we will rock you
우린 너를 흔들어 놓을 거야(우리가 너를 위해 록을 연주할께)

Buddy you’re an old man poor man pleading with your eyes gonna get you some peace some day
여보쇼, 눈으로 구걸하는 나이 들고 불쌍한 양반, 언젠간 평화를 얻을 거예요

You got mud on your face. You big disgrace. Somebody better put you back in your place
누군가에게 창피와 망신을 당했군요. 누군가 당신을 제자리에 돌려놓으면 좋겠어요

We will we will rock you
우린 당신을 흔들어 놓을 거예요(우리가 당신을 위해 록을 연주할게요)

 

고객으로 부터 제품에 대한 영감 받기

제품을 만들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이다. 그건 사람들이 말하는대로 해주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로 부터 영감을 받는 것’ 이다.

보통 사용자 조사라면서 사용자에게 뭐가 필요하냐고 물어본다. 중요하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 원하는 것을 이야기해줄수는 있지만, 없는 것을 말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이해하고 관찰을 하고 그래서 통찰을 얻어내면서 사용자로 부터 제품에 대한 영감을 받는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 새로운 , 혁신적인 제품은 사용자가 이걸 만들어주세요 라고 명시적으로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다른 형식으로 ‘니즈’ 를 이야기 하고 있다. 그걸 찾아내서 기술을 통해 제품이라는 영역으로 옮겨주는 것이다.  기술은 기술 자체가 중요한 사람은 그 기술을 하는 사람이고, 내게 기술은 사람들에게 뭔가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다.

기술에서 제품에 대한 영감을 받기도 하지만, 고객으로 부터 영감을 받고, 기술은 그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사용자는 명시적으로 말을 안할 뿐 여려가지 방식으로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 신호들을 감지하고 제품에 대한 영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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