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사인에서 본 언어적 로칼라이제이션

COME HERE vs. Excuse me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 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는 아씨가 영어 연습도 할겸 미공사관에 심부름을 간다. 아씨는 미공사관 문앞에서 영어로 외친다

“COME HERE ,COME HERE”


(사진출처 tvN)

우리말로 하면 “이리 오너라~ 이리 오너라~” 이다.  양반이 남의 집에 들어갈때  문앞에서 하는 말이다. 그럼 하인들이 나온다.

아씨가 한 영어인 COME HERE 는 우리식의 문화를 그냥 영어 단어로 바꾼 것이다.

유진초이가 알려준다.

“Excuse me”  라고 하면 된다고.  우리말로 하면 “실례 합니다” 이다.

문 앞에서 부르는 목적은 같지만 언어별로 표현은 다르고, 그 언어에는 문화가 들어 있다.

 

Endure tears vs. hold tear back

퇴근길 버스에서 본 영어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에 그런다.

“눈물을 참다를 영어로 하면?”

참으니깐 참는다는 영어의 endure tears ?

아니란다.

hold tear back 이란다.

집에 와서 영어 사전을 찾아보니 hole sth back 은 ‘감정을 누르다. 참다’ 라는 뜻이다.

뭔가를 뒤로 잡고 있다는 것 같다.  그냥 참다 보다는 어떤 행동이 보인다. 물론 ‘참다’ 를 한자로 쓰면 써서 참일인을 보면 또 느낌이 다를 것이다.

눈물을 참는 것에 대한 표현은 내가 하는 말에 대해 다른나라 단어로만 바꾸면 안된다.

 

로칼라이제이션

다른 나라 또는 다른 언어의 서비스로 바꾸거나, 또는 외국 서비스를 우리 서비스로 바꾸는 것을 보통 지역화 또는 로칼라이제이션이라고 한다.

단순히 내 언어를 다른 나라말의 단어로 바꾸는 것이 아니다. 외국의 문화와 언어표현의 이해가 필요하다.

결재해주세요 vs 결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도 목적은 같지만 문화적/언어적 차이가 있다.

 

어떤 표현들은 지금 시대의 표현들도 고려해야한다.  예를 들어, 포켓몬고앱이 업데이트 할때 작년에 한번 “갱신 되었습니다” 라는 창이 뜬 적이있다.

요즘 우리는 ‘갱신’ 은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공인인증서 갱신 같은데에 쓰고, 앱은 그냥 업데이트 라고 해도 무방하다. 또는 새로운 기능 이라고 해도 되고 말이다.

iOS 10 으로 버전 업 되면서 설정에 있는 App 가 ‘앱’ 으로 바뀌었다.

iOS 12 의 설정의 일반에 보면 ‘AirDrop’, ‘Handoff’, ‘CarPlay’ 등은 아직도 한글로 바뀌지 않았다. 그냥 이게 그냥 에어드롭으로 바뀔지 모르겠지만, ‘iPhone’ 처럼 브랜드로 등록해서 그런지도 모르겠고 말이다.

다른 예로 포켓몬고의 알이 부화할때 메시지인 Oh vs.어라! 는 정말 한국 스럽게 바꾼 감탄사인것 같다.

로칼라이제이션은 언어가 많기 때문에 언어가 보이는 것이지 배치나 색깔, 디자인,기능 동작 방법들도 많다.  ‘문화’  또는 글로발라이제이션 이라는 단어 속에 뭉게고 있을 것들이 아닌 것 같다.

 

드라마 보다가 생각이 나서 잠깐 적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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