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태학자, 피터 드러커 타계를 애도하며


2005년 11월 11일, 현대 경학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피터 드러커 (Peter F. Drucker)가 미국 나이 95세로 타계했다.
 

사회생태학자, 피터 드러커 타계를 애도하며
(사진 출처)

피터 드러커의 타계를 애도하면서 그에게서 배운 것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인간 피터 드러커를 잘 모르고, 다만 그의 책을 한국어 번역본을 통해서 몇권 밖에 보지 않았지만, 한권, 한권 보면서 그의 통찰력을 느끼곤 했다.
 

지식근로자로서 계획하고 실행하고 반성하라

내가 피터드러커 하면 그의 책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배운것은 지식근로자가 어떻게 일을 하는 가 이다. 그 중 내가 내가 일을 하는데 기본으로 삼고 있는것은 바로 계획하고 실행하고 반성하는 것이다.
피터드러커가 50년 동안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는 ‘피드백 활동’ 은 어떤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할 때 마다 자신이 예상하는 결과를 기록해 두고, 진행 후에 예상한것과 실제 결과를 비교해서 잘한 점과 못한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습관을 바꿔야 하는지 배우고, 내가 어떤 것을 잘하고 못하는지를 배우는 것을 말한다. 나는 여기서 지식근로자로서 계획하고 실행하면서 점검하고, 반성하는 기본적인 개념을 배웠다. 여기에 세부적인 사항은 소프트웨어 공학의 프로젝트 관리에서 배웠다.
그래서 나는 가능한 모든 일을 프로젝트 목표와 범위, 일정, 그리고 리스크 목록 및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방법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실행하면서 일정과 진도, 리스크, 문제해결을 점검하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혁신을 생각한다. 그리고 실행 후에 성과를 측정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한다.
우리 그룹은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에 성과, 방법론 측면에서 배운점, 새롭게 시도한 방법 등의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사실 이러한 내 업무 규칙은 프로젝트 관리에서 배웠지만, 프로젝트가 아니라 지식근로자로서 모든 일을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피터드러커의 책을 통해서 깨달았었다.
 
 

열정

나는 피터드러커를 생각할 때 마다 “열정”이란 단어를 떠올린다.
몇 년 전에 TV에서 중국의 90세가 넘은 학자가 있는데, 매일 새벽에 일어나 집필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피터드러커는 타계하기 전인 총 35권을 출판했는데, 미국나이로 94세, 돌아가시기 전인 작년에 35번째 책을 출판했다. 피터 드러커의 타계와 관련하여 이재규 교수님의 매일 경제에 기고한 기사 를 보면 다음과 같은 인터뷰 내용이 있다.

“언론인 작가 경제학자 정치학자 역사학자 경영학자 등 많은 타이틀 중 어느 것이가장 마음에 듭니까?””나는 사회생태학자야.” “요즘 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페루 미술을 연구하고 있어.””무엇 하려고요?””사람은 언제부터 늙는 줄 아는가? 그것은 호기심이 없어질 때부터야.””언제 은퇴하시렵니까?””나는 은퇴를 할 생각이 없네.”

 

끊임없는 지적호기심과 연구에 대한 열정과 나이가 아니라 타계로써 은퇴를 하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다. 나는 살면서 깨어있지않으면 죽어 있는 것과 같고, 열정이 없으면 이것 또한 죽어 있는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피터 드러커는 이런 면에서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아마도 석학이 타계를 했으니 미디어에서는 그의 타계를 보도할 것이고, 그럼 그의 책들에 관심이 갈 것 같다. 그럼 출판사에서는 피터 드러커의 책들을 프로모션을 할 지 모르겠다. 여하튼 경영학 분야에 대해서는 얼마전까지 브랜드나 마케팅, 조직, 전략 , 리더쉽 쪽 책을 읽었는데, 피터 드러커의 책 중 읽지 않은 책들이 있으면 주문을 해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평소에 석학이라고 하는 피터 드러커를 보면서 궁금한 것이 하나 있었다. 나는 경영학도가 아니라서 피터드러커의 업적에 대해서 자세히 잘 모르겠지만, 유망한 경제학도에서 경영학을 학문의 분야로 만든 석학이라고들 하고, 지식근로자, 지식 경영등의 제창자라고 알고 있는데, 왜 노벨상을 못 받았는지는 궁금하다. 노벨경영학상은 없어서인가? 노벨상의 종류를 위키피디아에서 찾아 보니 노벨경제학상도 처음에는 없었고 1969년 부터 추가되었다고 한다. 경영학은 아직까지 인류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피터드러커의 이름을 딴 클레몬트 경영 대학원의 그의 페이지에 가보면 사진과 Biography, 연대기 들이 있다. Drucker Archives 에는 그의 홈페이지 처럼 되어 있다.
 
피터 드러커의 저서는 큰 통찰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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