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맥북
카테고리: Apple | 태그: cool, emotional branding, emotional design, mac, user experience
내 옆 빈자리에 홍콩에서온 엔지니어가 몇일 앉아있기로 했다. 이 친구가 가방에서 뭔가를 꺼냈다.
꺼낸 것은 ? “와~ 새 맥북이다”
알루미늄 통째 케이스와 데스크탑 배경 이미지와 검정색 키보드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전에 왔을 때에는 분명 IBM 노트북이었는데 물어보니 이번에 바꿨다고 한다. 이제 회사에서는 맥북프로를 주지 않고 새맥북을 준다고 하던데 이번에 받은 모양이다. 아~ 나도 바꾸고 싶다!
맥북프로가 아니라 맥북이니깐 가벼울 것이라 생각해서 한손으로 들어보려고 하다가 자칫 손가락이 부러질뻔 했다. 유니바디로 가볍게 된다고 본 것 같은데, 내가 영어를 또 잘 못 읽은 모양이다, 맥북프로보다는 조금 가벼운 것 같지만 거의 맥북프로 수준이다.
새 맥북은 알루미늄의 유니바디가 특징이라고 한다. 처음 스티브잡스의 발표 동영상을 볼때 난 유니바디 보다는 멀티터치 트랙패드에 관심이 있었다. 그런데 직접 보니 알루미늄 새 맥북의 외양은 흡사 맥북 에어 느낌이 나는데 상당히 멋있다.
정말 한마디 나왔다. “쿨~~~”
쿨 마케팅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내 짧은 영어로 표현했을때 “쿨~ 고저스~” 뭐 이런 표현이 딱 인 것 같았다.
근데 액정에 유리 같은게 있고 이게 불빛이 반사된다. 이 친구 말로는 위에 빛이 있으면 눈에 반사되서 별로 안 좋다고한다.
옆에서 힐끗 보니 안경닦는 융으로 맥북의 키보드를 닦고 있다. 마치 새 자동차를 산 사람이 자동차를 닦는 모습 같다. 다 닦았는지 새 맥북을 조심스럽게 가방에 넣고 씨유투몰로~ 하고 퇴근한다.
하긴 나도 맥북을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은 물티슈로 닦는다^^
이렇게 사람들이 애지중지 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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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람들이 애지중지 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데…” 마지막 문장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런 제품, 그런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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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긁힐 것 같은 재질로 만들어서 =_=
애지중지 하게 하는 것 아닐까요
(작년 초에 연구실에서 이 이야기를 가지고 iPod 에 대해서 이야기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일부러 그런것 같다;;고)
일부러 긁힐 것 같은 재질로 만들어서 =_=
애지중지 하게 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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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관점이네요. iPod 뒷면이나 알루미늄 케이스를 그렇게 한 것은 일부러 애지중지하게 만드려는 의도일 수도 있고, 사용을 고려하지 않고 이쁘게만 만드려고 해서 일 수도 있고, 이쁘면서 긁히지 않게 하고 싶은데 기술이 안되서 그냥 이쁜 것을 선택한 것일 수도 있겠죠. 애플은 내부얘기를 안하니깐 사실을 알 수가 없네요.
재미있는 관점이네요. iPod 뒷면이나 알루미늄 케이스를 그렇게 한 것은 일부러 애지중지하게 만드려는 의도일 수도 있고, 사용을 고려하지 않고 이쁘게만 만드려고 해서 일 수도 있고, 이쁘면서 긁히지 않게 하고 싶은데 기술이 안되서 그냥 이쁜 것을 선택한 것일 수도 있겠죠. 애플은 내부얘기를 안하니깐 사실을 알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