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vs. 잠깨우기
|윈도우즈를 사용할 때에는 ‘컴퓨팅 환경’이란 생각을 했는데, 맥을 쓰는 사람들은 ‘맥 라이프’ 라고 한다. 나 한테는 참 서로 다른 포지션이다.
윈도우즈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처음 윈도우즈를 설치했을때에 비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컴퓨터가 점점 느려진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빠르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팁을 찾곤 한다. XP 부팅속도 빠르게 하기, 임시파일 지우기, 레지스트리 수정하기, 하드 디스크 조각모음 하기 등등 말이다.
컴퓨터를 켜고 사용하다 보면 컴퓨터가 멈추거나(운영체제나 소프트웨어) 느려지면 컴퓨터를 껐다가 켜줘야 한다. 새로운 시작 말이다(난 전자제품의 이 새로운 시작은 사람에게 정말 심각한 현상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윈도우즈를 사용하다 보면 파란색 화면이 보이면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파란색화면은 오류화면이니깐. 근데 새로운 시작도 파란색이다.
책상에 책이나 노트, 수첩, 볼펜, 서류들을 둔다. 집에 갔다 와도 그대로 있다. 오류가 나거나 하는 일은 없다. 이에 반면에 컴퓨터는 (윈도우 컴퓨터는)집에 갈때 끄고, 출근하면 켠다. 집에서는 사용할때는 부팅하고, 사용이 끝나면 컴퓨터를 종료한다. 켜지는 동안 기다려야 한다. 컴퓨터를 쓰다가 느려지거나 오류가 나면 껐다가 다시 켜주기도 한다. 그러면 그동안 작업중인 것들을 다 새로 시작해야 한다. 일하다가 새로운 시작(컴퓨터를 재부팅하는것)은 내 일의 능률을 떨어뜨린다.
윈도우즈에서 맥북으로 전환한지 2년이 넘었다. 윈도우즈 컴퓨터에 비해서 맥을 쓰면서 달라진 것중 하나는 매일 아침에 부팅을 하지 않고, 조각모음을 하거나 어떻게 하면 컴퓨터를 빠르게 할지 고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맥은 지가 알아서 한다고 한다. 물론 강제로 임시파일을 지우는 등의 유틸리티도 있다.
그런것을 안해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윈도우즈를 쓸때처럼 껐다가 켜야 할 정도가 되지 않는다.
맥북을 사용하면서 거의 끄지 않는다. 그냥 잠만 재운다. 퇴근할때 뚜껑만 닫으면 새근새근 잠을 잔다 집에서 찍은 내 맥북이 자고 있는 모습이다. 숨을 쉬고 있는 것 같지 않은가.
맥이 운영체제 측면에서 더 안정한 모양이다. 유닉스와 윈도우즈의 차이인지도 모르겠다. 기술적인 것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윈도우즈를 쓸때에 처음 윈도우즈를 인스톨할때의 속도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 같은것은 거의 안한다.
맥을 사용하면서 엑티브엑스가 안돼서 불편한점들도 있다. 그러나 내 생각에 가장 좋은 것은 컴퓨터의 성능(운영체제)의 고민하지 않고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윈도우즈도 잠재우는 기능이 있다. 하이버네이션이라고 부른다.
맥은 설정을 따로 안해도 뚜껑을 닫으면 잠을 잔다. 윈도우즈는 전원 설정에서 하이버네이션을 켜주면 된다.
컴퓨터를 새로 부팅하는 것과 잠재우는것에 대한 얘기와 동시에 맥과 윈도우즈를 얘기하고 있다. 사람들의 사용은 만든 사람이 유도하는 경우가 많고 , 성능 또한 따라줘야 그런 행동을 하기 때문에 운영체제도 얘기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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