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과 윈도우즈 선택권을 직원에게


윈도우에서 맥으로 전환

회사내 맥 사용자

우리 회사의 엔지니어 중에서는 회사에서 맥북을 받아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엔지니어만 가능한 줄로 알고, 사내의 아이디어를 내는 사이트에 “직원이 IBM PC와 맥을 선택할 수 있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그 이유로 크로스 플랫폼, 사용자 경험 측면으로 직원이 맥을 선택할 수 있게 하자고 했습니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획일적인 IBM-PC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가 아니라 개인 컴퓨팅 환경을 직원이 선택할 수 있게 하자는데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용이나 업무용이나 윈도우즈를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맥 사용자가 수가 적지만 이제는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정도의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Windows XP
 

맥의 편리함

제가 맥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우리 아이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돈을 내면 컴퓨터를 가르쳐 준다고 합니다. 아니 인터넷을 사용하고, 게임을 하고, 문서를 작성하는데 컴퓨터를 배워야 한다니, 아직도 그래야 하는 걸까요?

HCI 에서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먼저이고, 도구가 아니라 사용자의 작업에 집중하게 하는 도구를 만들기 위한 내용을 배웁니다. 1940년대~60년대 까지는 작업을 위해서 컴퓨터를 배우고, 컴퓨터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바꾸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도 그래야 할까요? 컴퓨터는 사람이 어떤 것을 하기 위한 도구인데, 그 도구를 사용하기 위해서 도구 자체를 배우는데 시간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웃기는 일입니다.

애플은 컴퓨터 자체가 아니라 사용자의 태스크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매우 뛰어나다고 합니다. 정말 애플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맥OS X
 

맥에서도 윈도우 사용 가능

우리나라 인터넷 뱅킹이나 인터넷 쇼핑 결재를 할 때에 윈도우즈에서만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맥북이 나오면서 더 이상 맥 사용이 인터넷 뱅킹이 불편하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맥안에서 윈도우즈를 사용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심지어는 윈도즈라는 운영체제가 하나의 창으로 뜹니다.

요즘은 많은 것들이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게 되어 있는데, 저는 IE 를 사용하지 않고, 파이어폭스만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별로 없었습니다.맥용 오피스도 있어서 업무상의 파일 호환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은행결재나 전자결재시에는 윈도우즈를 잠깐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단지 인터넷 뱅킹을 하기 위해서 윈도우즈라는 운영체제를 구입해야 하는 것입니다.


패러렐즈
 

맥과 윈도우즈 선택권을 직원에게

회사 아이디어 사이트에 직원들의 댓글과 찬성/반대의 튜표가 있었습니다.

현재까지의 아이디어 중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와 찬성투표를 받았습니다. 우리 회사 직원들이 얼마나 맥에 관심이 많다는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결국 IT 팀에서 이에 대한 답변을 내 놓았는데, 직원에게 맥 사용을 막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본인이 원하면 맥을 사용할 수 있는 규정이 있었습니다. 왜 이걸 아무도 몰랐었을까요? 쩝.

어쨌건 직원이 맥을 선택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는 것을, 필요하면 맥으로 전환도 가능하다는 것을 직원들이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결국 엔지니어가 아닌 사람으로 저는 우리 회사 1호로 맥북 사용자가 되었습니다. 회사 규정상 맥북이 아닌 맥북 프로를 받았습니다. 화면도 크고 무게도 2.4킬로나 됩니다. 전 항상 10.3인치를 고수해왔는데 이번에는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잿빛의 HP노트북에서 데이타를 맥북으로 데이타를 옮기고 있습니다. 책상이 지저분 하지만,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저는 리서처이지만 데이타 분석과 사용성 테스트 툴 개발용 데스크탑이 있는데 모니터 선택기를 이용해서 데스트탑의 모니터를 노트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회사에 입사할 때에 맥과 윈도우즈 중에서 어떤 것을 사용하는지를 물어보는 것이 보편화 되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컴퓨터를 관리하는 팀은 힘들겠지만 이것 또한 개인을 존중하는 그런 문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아는 어느 회사의 사장님은 직원이 입사하기 전에 회사에서 맥을 쓸건지 윈도우즈를 쓸건지를 물어보고, 노트북인지 데스크탑인지, 필요한 프로로그램은 무엇인지 입사 전에 물어봐서 준비해준다고 합니다.

저 같은 사람들은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면 그런 회사에서 일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고, 대부분의 도구가 컴퓨터인 직장인에게 컴퓨팅 환경은 중요합니다.
 
그동안 유용한 툴을 블로그에 올렸는데, 모두 윈도우즈용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윈도우즈에서 맥으로 전환을 하면서 알게된 것들을 올리도록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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